원래 일요일(한글날)에 투어 계획이 있었으나 당일 아침 내리는 비로 인해 취소되었죠.
하지만 우리에게는 대체공휴일이 있었으니 ㅋ
월요일에 투어를 떠나게 됩니다.
재영씨, 정훈, 왕재가 함께 9시 넘어 출발 했어요. 합천인근을 돌아볼 계획으로다..
광양읍의 외곽도로를 달리는데 제 바이크 계기판의 공기압 경고등이 뜨더군요.
2.5bar 정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2.2로 줄더니 급기야 1.9까지 떨어지네요 ㅠ
바이크를 세워야 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왕재가 제 앞을 가로막기까지 ㅋㅋ
뒷타이어의 무언가를 봤나봐요. 자식.. 매의 눈을 가진듯..
아니나다를까..
광양 경찰서 앞에서 정차한 후, 정비 반장님의 능숙한 손놀림이 시작되고
코.. 콘크리트 못 ㄷㄷㄷ
정훈이의 장비로 깔끔하게 수리를 맞쳤어요.
또, 이렇게 신세를 졌으니 커피 사야지요^^
하동 북천을 지나 있는 바이크 카페에서 커피 타임을 갖으려 했건만..
무슨일인지 진입 금지되어있고..
진주 초입에서 경상대 방면 길도 통제되는 바람에 계획에 없던 진주 시내 투어를 ㅋㅋㅋ
비교적 빠르게 빠져나와 진성면에서 쉬어갑니다.
재영씨는 화장실로 뛰어가는 중 ㅋㅋ
투어 출발 전, 재영씨의 통화로 투어에 참석하게된 왕재.. 챙겨주는 형이 있을때가 좋을때여 ㅋ
북쪽으로 기수를 돌려 자굴산 쇠목재를 넘습니다.
노면 좋은 코너길을 수많은 낙엽들이 방해하고 있었죠.
와인딩을 즐기면서도 왜 그리 뒹구는 낙엽에 눈길이 가던지..
가을은 그렇게나 측은함이 많은 계절인가 봅니다.
궁류 한티재를 오르다 한 컷 해주고요.
정상에서도 잠시 정차를 하고
몇번을 지나가도 그냥 지나쳤던, 그 풍경을 오늘은 기어이 눈에 담습니다.
점심은 합천의 짬뽕 맛집에서.. 줄서서 기다리는건 기본 ㅠㅠ
맛은 평타
식후 커피타임은 당연히 카페 모터라드죠.
쉬운 4차선 길을 두고 처음가보는 산길을 택했는데 공사 구간으로 노면에 물이 흠뻑..
진흙 오프라도 다녀온 것 처럼 스윙암이 처참해졌어요. 뒷통수가 어찌나 따갑던지 ㅋㅋㅋ
여전한 바이크 천국
트라이엄프의 못보던 바이크가 전시되어있어서 신기하게 봐주고..
네이키드인 트라이던트 660의 투어러 버전이군요.
여유있는 시간이 참 좋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400키로 이상의 장거리 투어는 부담이 되는 느낌?
나만 그런가? ㅋㅋ
복귀는 새로 뚫린 산청과 시천을 이어주는 터널을 이용해봤어요.
이름은 지리산 터널.. 명칭 참 잘 갖다 쓴 듯.
밤머리재 코너가 피곤하다면 터널 이용을 강추합니다.
하동 진입전 주유하고 무복합니다.
340Km 주행
첫댓글 대체 휴일에 나는 대체 언제나 쉬게 되는 거여?ㅠㅜ 부럽333~
회사 홈페이지에 민원 넣어드릴까요? ㅋㅋㅋ
@와인딩러버[정서원] 용산에 민원 부탁합니다~
@NonClub[김종필] 생각도 하기 싫은곳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