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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불교TV (9월19일 오전 8시 20분))예정대로라면 현각스님 금강경 시간에 금년 1월 스님의 38년간 망명후 처음 베트남 땅에 귀경하며 대중불교의 취재 특집을 보아 몇해전 승가대학에 오셔 행한 법문 초록을 싣읍니다
돈 보다는 자비와 사랑, 가기위해 걷지말고 천천히 걷는 것이 수행이라는 스님의수행공동체등 특이한 시간이었읍니다
불교TV 재방송은 - - - - - - 오늘 19시 30분에 다시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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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스님 중앙승가대 강연 (2002년 3월31일)
제 법문 중에 가끔 종을 쳐서 법문을 중단하고 듣는 것과 또 말하는 것을 잠시 쉬고 잠시동안 숨(호흡)으로 돌아가서 나는 숨에 대해서 완전히 깨어있는 마음을 유지하도록 하는 순서들이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숨을 들이쉬면서 우리가 살아있다고 하는 사실을 완전히 알고 그리고 숨을 내쉬면서 우리 삶에 대해서 웃음과 미소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저희 플럼빌리지 숨 처소에서는 어떤 종소리가 들리건 간에, 예를 들어서 시계 종소리, 벨소리 등 여러 가지 종소리가 있지만 어떤 종소리이든 그 순간 모든 일을 다 멈추고 종소리를 들으면서 숨으로 돌아가서 숨과 함께 정념수행을 합니다.
저희 플럼빌리지 수행공동체는 800명 혹은 1000명 정도의 수행자들이 모여서 같이 결집 수행합니다. 그때마다 종소리가 들리면 모든 사람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호흡을 관찰하면서 정념, 깨어있는 마음 즉, 마음챙김 수행을 합니다.
정원에서 꽃을 가꾸고 있던 아니면 부엌에서 식사를 준비하고 있든 혹은 법당에서 방석을 정리하던 어떤 일을 하고 있던지건 간에 종소리를 듣는 순간 멈추고 지금 내 맘이 어디 있는가 살펴서 다시 호흡으로 돌아와 마음챙김, 정념수행을 일상 삶 속에서 실천합니다.
저희 플럼빌리지 수행공동체에는 비구스님들을 위한 두개의 수행처소가 있고 비구니스님들을 위한 두개의 수행처소가 있습니다. 수행을 하면서 또 걸으면서 정념 수행에 관한 노래를 합니다. 그렇지만 종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오면 노래를 멈추고 호흡으로 돌아가 호흡과 함께 깨어있는 마음, 마음챙김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또 전화벨이 울렸을 경우에도 똑같은 방법으로 정념수행을 합니다.
전화벨이 울리면 바로 가서 전화를 받지 않고 전화벨이 서너번 정도 울리도록 기다리면서 마음을 호흡에 집중시키고 호흡과 함께 고요한 마음 즐거운 마음 행복한 마음을 유지시킵니다. 저희 수행공동체에는 단 한 개의 휴대폰이 있습니다.
각 처소마다 한 개의 휴대폰이 있고 용무가 있을 때마다 그리고 다른 메시지가 있을 때마다 당번이 있어서 당번이 각 스님들에게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그리고 사무실에 저희들 컴퓨터가 있습니다만 15분마다 컴퓨터 데스크 작업을 쉬고 벨소리를 듣도록 하는 장치를 해놓았습니다. 플럼빌리지 시계는 한 시간마다 종이 울리는 게 아니라 15분마다 종소리가 나도록 해놓았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작업을 하더라도 15분마다 쉬고 다시 호흡으로 돌아와서 정말 깨어 있는 마음으로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있는지를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저희 플럼빌리지 수행공동체에는 개인 소유의 휴대폰과 컴퓨터가 없습니다.
모두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컴퓨터와 휴대폰입니다.
또한 e-mail 주소도 개인 것은 가질 수가 없습니다 플럼빌리지 공동체 이름으로 e-mail이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비구니 스님들께서 밖에 외출하실때 꼭 두 사람이 같이 나가도록 정해져 있고 우리는 그것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비구스님도 마찬가지로 혼자 나가는 일이 없도록 하고 만약에 다른 비구스님이 같이 나갈 수 없다면 일반 신자라도 같이 동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할 때도 스님들이 혼자 인터넷을 할 수 없도록 해놓았습니다.
항상 두 사람 이상이 같이 인터넷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계율로 정해 놓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힘들고 괴로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를 여러 가지 계율을 파 계 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으로부터 보호해주고 또 우리 수행자들은 그렇게 같이 동행하는 것을 매우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잠시동안 생각을 쉬고 말하는 것 그리고 듣는 것을 다 놓아버리고 우리 호흡으로 돌아가서 숨을 깊게 들이쉬면서 정말 내가 살아 있구나 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웃음과 미소를 지어 보십시요.
저의 경험에 의하면 불교 교학과 즉 이론과 수행은 같이 병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학을 먼저 학습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 배우고 그리고 나서 수행을 해야 한다 고 이렇게 말할 수 없습니다.
그냥 이론과 법문을 들음으로 해서 부처님 경전의 핵심과 진수를 이해하고 실천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실천을 통해서 더 명료한 이해가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가 반야심경을 읽고 이해하고 그렇게 합니다만 10일쯤 지나면 정말 우리가 그것을 이해하고 있는지 의심이 나게됩니다. 그렇지만 구체적인 수행을 통해서 실제 고통의 그 본질을 정확하게 직심으로 인해서 우리는 반야심경의 훨씬 더 깊이 있게 근원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공의 본질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행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베트남 전쟁 기간동안에 베트남 난민들의 고통과 괴로움을 실제 몸으로 체험하면서 불교에 대해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해서 더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출가해서 행자생활을 할 때 저는 삼귀의과 오계에 대해서 나름대로 이해를 했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와서 다시 저의 행자시절을 돌이켜보니 얼마나 피상적이고 깊이 없이 이해했었는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의 삼보에 관한 이해는 지난 60여 년 동안 끊임없이 조금씩 조금씩 깊어 졌고 완전해 져가고 있습니다. 특히 부처님에 대한 이해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점점 더 깊어지고 온전해 지고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께 귀의한다 삼귀의 첫 번째 것은 사실 순간순간 하루종일 부처님께 귀의하는 그러한 마음가짐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부처님께 귀의하는 마음은 이야기하면서 걸으면서 또 대중들을 위해서 열심히 뒤에서 모든 것을 뒷바라지하면서 순간순간 부처님께 귀의하는 마음이 유지되어야 됩니다.
지금 내 나이 70후반에 들어선 이 나이에 저는 부처님께 귀의하는 마음 그것 때문에 이렇게 여러분들께 즐거운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항상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귀의하는 그러한 수행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습니다.
이와 같은 부처님의 살아있는 가르침을 배우고 가르치고 또 실제 부처님의 삶 속에서 수행함으로서 우리는 삶의 자양분과 삶의 역동적인 원천으로부터 나오는 힘을 가질 수 있고 그런 힘으로 우리는 기쁨과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습니다
특히 출가자에게는 비구·비구니 삶을 살아가는데 이러한 부처님께 귀의하는데서 나오는 역동적인 힘은 굉장히 파워풀 한 것입니다.
사실상 출가자의 삶은 굉장히 외롭고 힘든 길입니다.
어떤 때는 출가자의 삶을 포기해버리고 싶은 심정이 들 때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에 출가자의 삶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가치부여와 거기서 얻어지는 기쁨과 행복감이 없다면 우리는 어느날 출가자의 삶을 포기하고 말 것입니다.
때로는 수행공동체에서 생활하다보면 스승과 제자사이에 불화가 있을 수 있고 같이 생활하는 도반들 사이에 여러 가지 불편한 인간관계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그러한 괴로움과 편치 못한 관계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서로 화합하고 부처님 가르침에 대한 확신과 불교승려로서 가치관을 즐거운 마음 기쁜 마음으로 출가자로서의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 승가생활을 하면서 스승과 제자간 그리고 도반들 간에 관계가 그리고 서로간의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만약에 동료스님들이나 스승님들께서 열심히 수행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변화의 모습을 찾지 못했을 때 서로간에 불신이 생기고 그 불신으로 인해서 승가에는 다른 불화가 생기고 마침내 수행을 포기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대중에는 큰스님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부처님 근본정신에 입각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무화를 말하지만 항상 유화적인 입장에서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있고 또 부와 명예와 권력을 쫓아서 수행자의 본연의 자세를 잃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한 분들을 보면 정말 신심과 부처님가르침에 대한 가치도 잘못 폄하하게 되고 그러므로서 출가자의 길을 포기하는 그러한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서양에서 그러한 경우들을 보아왔습니다.
만약에 이 수행공동체 안에서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그 가치관을 실천하고 실천함으로서 생기는 보람과 행복이 없다면 세속에서의 많은 유혹들이 여러분들에게 피해를 줄 것입니다
순간순간 출가자로서의 깨어있는 마음을 갖지 못하면 세속적인 명예나 권력이나 성적인 유혹에서 견뎌낼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베트남 전쟁기간 동안에 공산주의 이론에 심취한 적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전통베트남 불교공동체는 베트남 난민들이 전쟁으로 인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을 때 출가자로서의 실질적인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당시에 인권이 유린되고 일반국민들의 삶은 각박해져가고 기아로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전통적인 불교 승가 스님들은 그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저는 젊은 승려로서 그때 많은 고민 어떻게 하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반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바로 전해지고 또 인권이 유린당하고 정치적인 압력에 의해서 많은 사람들이 핍박을 받고 있을때 어떻게 하면 부처님의 가르침이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고, 그들이 고통으로부터 벗어나서 편안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수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때 당시 많은 베트남 장로큰스님들께서는 중생들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해야한다고 말씀을 하셨지만 실제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어떤 행위로서 그들을 고통으로서 구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향은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공산주의자들은 실제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행동을 했고 그 행동속에서 스스로 자기 자신들을 희생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나이 어린 출가자일 때 가장 큰 유혹은 공산주의였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권력과, 부와 명성, 아름다운 여성이 저에게는 유혹이 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참으로 다행스러웠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제가 공산주의 이론이 좋아 거기에 유혹당해서 공산주의자가 되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공산주의 당원이 되어서 당 지시에 따라서 이념에 따라서 행동해야 하고 그렇게 되면 민주주의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죽여야하고 폭력을 행사했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승려로서 부처님의 근본가르침을 이해함으로서 공산주의의 유혹을 물리 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조국을 위해서 봉사할 것을 다짐했고 공산주의나 혹은 민주주의 진영에 가입했고 그렇게 함으로서 그네들은 조국을 위해서 봉사한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당에 어떤 정치적 입장을 취하든 그 입장에 있는 바로 그 순간 집단 이기주의 적인 그러한 성격을 나타내고 차가운 기계처럼 변하게 됩니다. 자기 당의 이익을 위해서 공산주의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서 무자비하게 폭력을 휘두르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다행히도 아주 완벽한 깨침을 얻었습니다
폭력은 나의 길이 아니다 폭력은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길이 아니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삭발을 하고 승복을 입었다는 이 자체만으로 이것은 정말로 혁명적인 사건입니다. 출가의 목적은 모든 고통을 받는 중생들을 건져서 행복의 세계로 인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야말로 혁명적인 행위인 것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하고 머리를 깍고 승복을 입는다는 바로 그 행위, 참으로 혁명적인 혁신적인 가치관과 인생관을 가지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여러분들은 부처님 싯다르타 이행시절에 모든 중생들의 고통을 없애주기 위해서 자기자신의 몸까지도 던지는 보살정신으로 출가를 하셨습니다.
바로 그 수행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자비를 실천하고 지혜의 삶이 살아가려고 하는 노력들이 성취되지 않으면 출가자로서 실망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저는 베트남에서 이와같은 불교대학을 설립해서 부처님의 말씀을 재해석하고 새롭게 발전시키려고 하는 의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생각에 대해서 충분히 말할 수 없었고 공산국가에서의 여러가지 제약 때문에 그것을 포기하고 망명길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공산주의의 여러가지 분열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할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지 않았고, 또 다른 이유는 평등과 조화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았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자기들이 말하는 것, 즉 그 이론을 그대로 실천해 옮기는 일을 못했기 때문에 저는 망명길에 오른 것입니다.
저는 그 당시 불교교단을 떠났지만 출가자의 삶을 떠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불교는 지금 현실에 맞게 새롭게 재해석 될 수 있고, 새롭게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렇게 해야 여기에 지금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 그들이 영원한 자유와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저는 수년동안 참여불교에 대한 운동을 전개해왔습니다. 정치 문화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 실제 부처님 가르침이 살아 움직이는 운동이 참여불교입니다.
과거에는 스님들이 국사가 되어서 정치인들을 지배하고 그들이 정치를 바르게 할 수 있도록 스승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시대에는 정치인, 대기업간부·주주, 과학자, 사회의 저명인사들의 스승으로서 우리가 그들을 가르칠 수 있는 힘과 역할을 잃어 버렸습니다.
저는 24세 되는 해 비구계를 수지하고, 다시 현실에 맞는 정신적 지도자로서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각분야의 정치 경제 문화 과학 전 분야에 걸쳐서 지도층에 있는 사람을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는 원력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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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http://www.buddhanews.com/
붓다뉴스닷컴에서 제공하는 동영상법문을 듣고 정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