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신임 후생복지팀장, 인정할 수 없다!!
후생복지란?
후생복지(厚生福祉)란 말이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로 후생(厚生)은 구성원들의 삶을 넉넉하고 윤택하게 하는 것을 뜻하고, 복지(福祉)는 행복한 삶,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을 뜻한다. 이를 철학적으로 해석하면, ‘후생’은 구성원들에게 ‘물질적인 삶’을, ‘복지’는 구성원들에게 ‘정신적인 삶’을 지원한다는 의미다.
노동이란?
노동(勞動)의 의미를 살펴보자. 한마디로 의식 없이 부림을 받는다면 ‘근로자’, 의식을 통한 움직임은 ‘노동자’다. 다시 말해 ‘노동’은 ‘인간의 합목적적이고 의식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일찍이 마르크스(Marx)는 노동에 대해 “인간이 자신의 고유한 행위를 통하여 자연과의 물질대사를 매개하고 규제하며 조절하는 과정”이라 규정했다.
반 노동자적 시각의 인사?
신임 후생복지팀장은 누구인가? 그간 반 노동자적 시각을 가지고 있던 인사가 아니던가? 심지어 ‘노동조합의 존재에 대해 부정하는 언(言)과 행(行)을 실천한 인사’였다. 과연 후생복지팀장에 적합한 인사인지? 더구나 갈등이 상존할 수밖에 없는 대 노동조합의 창구 책임자로 존립할 수 없다는 점에서 존중도 인정할 수도 없는 일이다.
인사가 만사?
예로부터 인사(人事)가 만사라 했다. 적재적소(適材適所)에 부합되면 잘된 인사, 그렇지 않으면 잘못된 인사로 규정한다. 잘된 인사는 조직에 시너지를 불러오지만, 잘못된 인사는 조직을 해치는 원인을 제공한다. 때문에 인사가 중시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속된 말로 노동조합을 말살하려는 인사가 아니라면, 재고되어야 함이 마땅하다.
2017년 5월 12일
공무원노동조합 수원시지부
(수원시민주공무원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