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또하나의 올림픽세대가 온다!(Also one Olympic generation comes!)
2003년,2004년 때로는 우리를 열광하게 혹은 좌절을 맛보게 해줬던 김호곤호가 20개월의 항해를 마치고 정확히 15개월뒤..또 하나의 올림픽팀이 출범하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목표로 출범한 핌 베어벡호.. 그들은 창원에서 가진 일본올림픽상비군과의 두차례 평가전으로 대한민국팬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홈&어웨이에서 각각 1-1무승부를 거뒀지만 2005년 U-20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이 끝난뒤 17개월 가까이 이 팀을 훈련소집은 커녕 평가전조차 제대로 치루지않은,철저히 방치되고 일본과의 평가전에 앞서 부랴부랴 급조된 팀 치고는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하지만 두차례의 평가전이 남겨진 숙제도 많았다. 갑작스럽게 급조되 수비불안을 여러차례 노출했고, 공격력에서도 골결정력부족을 드러냈다. 2008 베이징올림픽을 향했던 그들의 여정을 살펴보겠다.
2.2차예선.. 무난한 통과(2nd pre-election easy passage)
한국은 예멘,UAE,우즈베키스탄과 같은조에 속한다. 2차예선은 각조 1,2위에게 최종예선진출의 기회가 주어졌고, 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서 80년대이후 늘 강세를 보여왔던 한국에겐 무난한 조편성으로 여겨졌다. 2월 28일 예멘전.. 한달전 프로구단들의 선수차출거부파문으로 인해 카타르대회에 참가하지못했던 한국은 몸조차 제대로 풀지 못한채 예멘과 첫경기를 가진다. 하지만 우려를 잠재운채 시종일관 예멘을 압도한다. 선수재능면을 따져본다면 한국이 아시아최고라는걸 알려준 게임이었다. 후반전 결국 박주영-양동현 콤비의 합작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첫 서전을 1-0승리로 장식한다. 그러나 이날경기에서 공격의 핵 박주영은 배치기동작으로 인해 3경기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핌 베어벡의 머리를 골치아프게 하였다. 박주영없이 한국은 다행히도 UAE와 우즈베키스탄과의 2연전에서 3-1,2-0으로 각각 승리하며 사실상 최종예선진출을 확정한다. 한동원이 박주영의 공백을 메우며 두경기에서 두골을 작렬하고 새롭게 떠오른 이근호의 맹활약 덕분이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경기에서 간신히 1-0승,예멘과의 원정경기에서 졸전을 벌인끝에 1-0으로 패하긴 했지만 마지막 대전에서 열린 UAE와의 경기에서 이근호의 맹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 조1위로 당당히 최종예선에 올랐다.
3.최종예선, 6회연속 올림픽본선진출 성공!(Last qualifying round and 6 continuty Olympic this ship advance successes!)
최종예선에 벌어지기 직전,그동안 한국 U-22대표팀을 이끌어왔던 네덜란드출신 핌 베어벡이 사퇴한다. 감독이 급해진 대한축구협회는 결국 2003,2005년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현재의 선수들을 조련해본 경험이 있는 박성화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최종예선에서 한국은 C조에 우즈베키스탄,바레인,시리아와 한조에 속한다. 우즈베키스탄은 2차예선에서 두차례 이겨본 경험이 있었고,시리아 역시 2차예선에서 불안한 전력을 보였던 팀이었다. 다만 바레인은 2007 아시안컵에서 우리에게 충격의 2-1패배를 안겼던 팀이었다. 최종예선의 전망은 한국과 바레인의 1위다툼일거라는 전망이 우세적이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첫경기.. 서울에서 벌어진 1차전에선 예상외로 고전하였다. 전반종료직전 데니소프의 프리킥이 김진규의 발을 맞으며 자책골로 연결되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후반전에 교체투입된 이상호의 동점골,이근호의 환상적인 역전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하며 최종예선 첫경기를 기분좋게 시작하였다. 올림픽 본선진출의 가장 큰 고비로 여긴 바레인과의 원정경기에선 수비수 강민수의 헤딩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 뒤이은 시리아와의 홈경기 아닌 홈경기에선 전반 초반에 터트린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한다. 2차라운드를 앞두고 마침내 부상에서 회복한 박주영이 복귀한다. 징계와 부상의 여파로 인해 7월정도 올림픽을 떠났던 그의 복귀는 올림픽팀에 큰 힘이 되었다. 시리아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한국은 일본과의 두바이에서 가진 연습경기에서 3-0으로 완패하는 졸전을 벌인다. 불안한 전력을 가지고 시리아에 입성한 한국은 박주영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골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0-0으로 무승부를 거두는데 그친다. 뒤이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경기에서도 졸전을 벌이며 0-0무승부, 천만다행으로 바레인이 시리아와 비겨주지않았다면 베이징행은 물거품이 될수도 있었다. 안산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홈경기 마지막라운드에서 또다시 0-0으로 무승부에 그치며 간신히 베이징행에 막차를 탄다. 비록 본선진출이라는 성과를 올리긴 했으나 시종일관 불안한 전력을 보였던 한국 U-22.. 내년 베이징본선을 앞둔 상황에서 풀어야할 많은 숙제가 기다리고 있다..
3.주연들..골키퍼(Leading roles.. Goalkeeper)
지난번 아테네올림픽당시 골키퍼경쟁체제는 김영광,김지혁,박동석,염동균등의 치열한 경합이었다.. 최종주전으로는 김영광이 낙점되었고 실제로도 그는 올림픽본선 그리스,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여러차례 뛰어난 선방을 보이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번 베이징세대의 골키퍼를 소개하겠다.
(1)정성룡
189cm의 장신에, 소속팀 포항의 확고한 넘버원 주전 골키퍼이다. 청소년대표팀시절엔 차기석의 그늘에 가렸지만, 세계청소년선수권이 끝난뒤 소속팀 포항에서 입지를 다졌으며 김병지의 FC서울 이적이후 포항의 주전을 꿰촸다. 현재 한국 올림픽대표팀의 확고한 넘버원 골리이며 공중볼처리와 반사신경이 뛰어나다.
(2)양동원
188cm의 키에, 소속팀 대전에서 최은성의 후계자로 기대를 받는 선수이다. 작년 11월 일본올림픽상비군과의 도쿄원정경기에 출전한바 있다. 하지만 볼처리에 미숙함을 드러냈으며 큰 변화가 있지 않는이상 주전은 힘들걸로 보인다.
(3)송유걸
9월에 있었던 카타르와의 평가전,최종예선 바레인과의 원정경기 후반전,시리아와의 홈경기에 출전했던 골키퍼이다. 비록 정성룡이 부상중이었다 하지만 안정적인 볼처리는 본선엔트리에 들만한 자격이 있다고 본다.
(4)차기석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했던 골키퍼이다. 2002년 UAE U-16아시아청소년선수권당시 한국의 우승을 이끌며 골키퍼로는 드물게 대회 MVP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신체조건이 191cm의 장신에 유연한 몸놀림까지.. 특히 2003년 핀란드 U-17세계청소년선수권, 2005년 네덜란드 U-20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주전골키퍼로 활약한바 있다. 또한 2005년 7월당시 PSV아인트호벤에서 입단테스트를 받았던 만큼 앞으로 차기석의 앞날은 밝은 미래만이 기다릴줄 알았다. 하지만 작년초 '만선신부전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선수생명을 접어야할 위기를 겪었지만, 아버지의 신장이식으로 극적으로 회복되었고 현재는 전남드래곤즈 2군에서 와신상담중이다. 박성화감독이 청소년대표팀을 맡았을당시 주전골키퍼를 줄만큼 신뢰를 보였던 만큼, 자신감과 몸만 회복된다면 베이징에서도 불수있을거라 본다.
4.주연들.. 수비수(Leading roles.. Defence)
지난번 아테네올림픽팀의 수비자원은 조병국을 축으로 박용호와 조성환이 3백을 구축했었지만 조성환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그 공백을 김치곤이 메꾸었다. 그것은 아테네올림픽팀이 여정을 마칠때까지 한번의 흔들림도 없는 영향이기도 했다. 이번 베이징올림픽팀 수비수들을 소개에 앞서 이번 수비자원들에 대해 말하자면 충분히 장래 한국을 이끌만한 대들보들이 모였다. 자, 이제 하나씩 소개하겠다.
(1)김진규
현 베이징올림픽팀에서 수비의 핵심은 당연 김진규라고 말할수 있다. 김진규의 가장 큰 장점은 이미 수차례의 A매치경험과 국제대회참가수에 있다. 2004년 중국아시안컵당시 본프레레감독에 의해 주전수비수로 뛰었고, 2003년,2005년 2회연속으로 청소년선수권에 출전하였다. 특히 아드보카트의 지휘아래 2006년 독일월드컵에도 출전했다. 작년만해도 고작 21살의 선수였던 김진규가 말이다. 이러한 경험은 올림픽본선에서도 큰 진가를 발휘할수 있을것이다. 홍명보 대표팀코치가 자신의 후계자를 조병국과 김진규라고 말했을 만큼 충분한 기량을 갖춘 수비수이다.
(2)강민수
강민수라는 이름은 축구팬들에게 생소한 이름일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작년에 있었던 일본올림픽상비군과의 두차례 평가전에 출전해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이름 석자를 각인시켰다. 올해 네덜란드와의 A매치출전,2007년 동남아4개국 아시안컵에선 주전수비수로 뛰었다. 특히 올해 최종예선 바레인과의 원정경기에서 헤딩결승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3)이요한
올시즌이 끝난뒤 그는 인천유나이티드를 떠나 전북현대로 이적하였다. 부평고등학교시절 이천수-최태욱-박용호가 이끌었던 부평고의 전성기를 김승용-이근호와 더불어 다시 재연해낸 선수이기도 하다. 인천유나이티드에서 뛸때 그는 이미 2005년에 케이리그 챔피언결정전에도 출전했을 정도이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케이리그 메이저클럽 사이들에서 항상 안정적인 성적을 냈던건 이요한을 축으로 했던 안정적인 4백덕분이었다.
(4)김창수
강민수와 같이 작년에 있었던 일본올림픽상비군과의 두차례 평가전에서 알게됬던 선수이다. 당시 대전소속이었던 그는 창원에서 열린 1차전에서 엄청난 활동량과 안정적인 오버래핑을 선보이며 경기뒤 강민수와 더불어 흙속의 진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림픽팀에서 오른쪽윙백의 지위를 굳혔고, 올시즌엔 소속팀 대전을 6강플레이오프에 올리기도 했다. 올시즌종료뒤 트레이드를 통해 고향팀 부산아이파크로 옮겨왔다. 다만 김창수의 단점은 수비력에 비해 크로싱능력,공격력이 부실하다는 평가가 있다.
(5)정인환
2005년 네덜란드청소년선수권 당시부터 주전급으로 활동했다. 작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도 베어벡의 호출을 받았었고, 2006년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현대소속으로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187cm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발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6)신광훈
지난시즌 소속팀 포항스틸러스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활약하며 포항을 4강플레이오프에 올려놓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청소년대표팀시절 SBS컵 참가당시 일본감독으로 부터 "일본국가대표팀의 카지나 코마노보다 낫다.'라는 평가를 들었을 정도이다. 하지만 올시즌 포항이 최효진을 영입했고 그로 인해 현재 소속팀에서 자신의 자리를 잃어버린 상태이다.
(7)최철순
언급할 선수가 아님
4.주연들.. 미드필더(Leading roles.. MF)
2004년 올림픽팀의 중앙은 김두현-김정우콤비가 담당하였다.이 둘은 하나같이 슈팅령,패싱력,개인기등을 갖추었고 적어도 아시아권내에서만은 뛰어난 중원장악력을 선보였다. 특히 테헤란 이란과의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보였던 중원장악력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과거 한국축구의 공격시발점은 항상 측면돌파에서 시작되었지만 김호곤호가 적어도 25프로정도는 중앙을 이용할수 있었던 이유는 김두현-김정우콤비의 존재때문이었다. 이번 세대의 미드필더들을 소개해보겠다.
(1)백지훈
'한국의 라우드럽'이라 불리는 선수다. 2005년 U-20 네덜란드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골을 작렬시키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더니, 작년엔 독일월드컵 본선에도 참가하는 행운도 있었다. 지난시즌 중반 서울에서 수원이적뒤 제기량을 발휘하는중이고, 2차예선 우즈베키스탄원정에서 결승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본프레레,아드보카트,베어벡의 세명의 외국인감독들에게도 신뢰를 받았던 정도의 선수다. 2008 베이징올림픽본선에서도 기대해볼만 하다.
(2)오장은
지난해 백지훈과 더불어 가장 기대받은 미드필더였다. FA최대어로 꼽혔던 그는 시즌종료뒤 울산현대로의 이적을 선택하였다. 현재는 K리그 몇몇 대어구단이나 일본 J리그에서도 영입제의가 오고있다고 한다. 중앙미드필더에서의 왕성한 활동력이 그의 최대 장점이고 수준급의 득점력까지 보유한 선수이다. 베이징에서도 올림픽대표팀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줄것이다.
(3)김승용
청소년대표팀시절부터 박주영과 파트너를 이루었던 선수이다. 2005년 벽두에 카타르대회 결승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뒤 선보인 '리마리오 세레머니'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출범초기 박주영과 더불어 최전방공격수로 활동했지만 측면공격수로 자리를 옮겼고 작년 일본올림픽상비군과의 두차례평가전에선 중앙미드필더로 뛰었을만큼 멀티 플레이어이다. 하지만 소속팀 서울에서 이장수의 부름을 받지못하고 올해초 광주상무로의 입대를 결정하였다. 마치 4년전의 조재진이 걸었던 길처럼.. 개인적으로 김승용은 '답답함을 해소한 설기현'이라고 본다. 즉, 잔발이 되고 몸이 더욱 날렵하다는 이야기이다. 그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상대팀의 경계대상 1호이다.
(4)이근호
부평고시절, 김승용,이요한과 같이 부평고 제2의 전성기를 이끈 선수이다. 소속팀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주전경쟁에 밀려버렸지만, 작년 2군리그에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MVP를 차지했다. 소속팀 인천을 떠나 대구로 이적한 그는 케이리그에서 국내선수들중 최다득점을 올렸고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되는등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올림픽대표팀에선 우즈베키스탄과의 2차예선 홈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날카로운 크로스등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특히 최종예선 1차전 우즈베키스탄전 역전골은 올해의 베스트골 후보에도 오를정도이다. 빠른 스피드와 발재간을 겸했을만큼 올림픽 본선에서도 큰 역할을 해줄 선수이다.
(5)이청용
올해 케이리그에서 가장 인상깊은 팀을 소개하자면 우승팀 포항도, 준우승팀 성남도 아닌 'FC서울'이었다. 터키의 명장 귀네슈를 영입했던 서울은 초반 5연승을 달리는등 지칠줄모르는 기세였다. 비록 주전들의 줄부상속에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한가지 소득이 있었다면 이청용의 급성장이었다. 케이리그초기 도움선두로 나서고 특히 2007년 U-20 캐나다세계청소년선수권에선 브라질의 파투나 폴란드의 크지슈토프 크롤에게도 밀리지않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올림픽팀에선 주전경쟁에 약간 힘에부치는 양상이다.
(6)이상호
2007년 캐나다세대의 실질적인 에이스였으며 소속팀 울산현대에서도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였다. 밀양고 시절부터 한국축구의 유망주로 불렸으며 2년전 일본청소년대표팀에게 경주에서 5-2로 승리할 당시 두골을 작렬하며 축구팬들의 가슴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새겼다. 작년 소속팀 울산에서 AFC챔피언스리그 4강에도 올라봤으며, 올해 U-20 캐나다 세계청소년선수권 폴란드전에서 16강의 희망을 살리는 동점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박성화감독 취임이후 올림픽팀에도 합류했으며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7)기성용
기성용에게는 '사비 기론소'라는 별명이있다. 사비 알론소.. 그는 누구인가.. 리버풀에서 늘 환상적인 롱패스를 날려주는 선수이다. 중원장악력또한 뛰어나다. 기성용의 축구는 언듯보면 '뻥축구'이다. 하지만 뻥차면서도 정확성이 높은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2004년 일본 U-16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한국의 8강토너먼트 탈락에도 불구하고 대회베스트11에 들었을 정도이다. 호주유학파이며 올해 2007 U-20 세계청소년선수권에도 참가했다. 올림픽팀에선 최종예선 바레인과의 원정경기에서 경기뒤 'MoM'에도 선정되었다. 비록 얼마전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긴 했지만, 언제든지 제 기량을 선보일수 있는 선수이다.
(8)이승현
나는 2005년 수원컵대회부터 이승현의 존재를 알게되었다.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투입된뒤 질풍같은 돌파에 이은슈팅..비록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왔지만 이승현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지난해 1년동안 이승현은 부산아이파크의 실질적 에이스였다. 약점으로 지적됬던 볼컨트롤 역시 한결 나아진 모습이었다. 올림픽대표팀 출범초기엔 주전이었으나, 최근엔 주전경쟁에서 밀려버린 양상이다. 결정적인 찬스에서 마무리를 해줄 능력이 필요하다.
5.주연들..포워드(Leading roles.. Forward)
지난번 아테네올림픽팀의 포워드주전경쟁은 조재진의 독주하에 남궁도-김동현-정조국의 양상이었다. 당시 나는 조재진의 2000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당시의 절망적인 플레이를 기억하며 정조국-김동현이 중용될걸로 예상하였다. 하지만 네덜란드에서 벌어졌던 친선경기에서 조재진은 3년전과는 다른 완벽하게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였다. 적극적인 몸싸움,위력적인 무브먼트,제공권장악등 2000년 테헤란에서 보여줬던 그 조재진은 사라진지 오래였다. 결국 정조국은 조재진에게 밀려버리며 올림픽본선합류에 실패했고,김동현은 정조국에 비해선 김호곤감독에게 신뢰를 받았지만 그는 조재진 유고시 제1의 대안이었을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었다. 실제로도 김동현은 아테네올림픽본선에서 정식엔트리가 아닌 예비엔트리에 포함되 선수촌밖에서 생활하는 치욕도 겪었다. 남궁도는 출범초기에 비해 막판 끝없는 노력으로 본선에 합류했지만 조재진의 그늘에 철저히 가렸다. 하지만 조재진이 중심이 되었던 올림픽팀은 골결정력엔 부응하지 못했다. 2000년 테헤란에서 보여줬던 절망적 플레이에 비해 나아졌지만 골결정력만큼은 부응해주지 못했다. 이 문제는 2년뒤 월드컵까지 경험한 조재진에게 아직도 따라다니는 꼬리표이기도 하다. 과연 스트라이커 진용에서에서 08올림픽세대는 04 올림픽세대보다 나을것인가?
(1)양동현
2003년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진출성공.. 핀란드 U-17 세계청소년선수권 스페인과의 경기당시 세계대회에서 황선홍이후 마침내 골키퍼와의 일대일찬스에서 성공시킨 모습.. 당시 양동현에겐 모든게 탄탄대로일것만 같았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스페인에서 울산현대로 복귀하게 되었고 어느새 우리의 기억속에 잊혀져갔다. 하지만 지난해 울산현대 2군에서 활약하던중 김정남감독의 호출을 받고 1군무대에 데뷔하더니 핌 베어벡이 이끌던 올림픽대표팀에도 합류하였다. 일본올림픽상비군과의 도쿄원정경기에서 환상적인 선취골을 터트리더니, 예멘과의 2차예선 첫경기에서도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최종예선을 앞두고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지금은 올림픽팀에서 이탈중이다. 그의 플레이는 마치 잉글랜드 토튼햄핫스퍼에서 활약중인 베르바토프를 연상시킨다.
(2)신영록
2002년 U-16 아시아청소년선수권당시 최연소 선수로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맛보는 감격을 누리더니, 2003년 U-17핀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까지 경험하였다. 신영록이 본격적으로 주목받은것은 2005년 U-20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 부터이다. 본선1차전인 스위스전에서 백지훈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취골을 작렬시켰다. 뒤이어 2년뒤인 2007년 U-20 캐나다세계청소년선수권에선 미국을 상대로 골키퍼와의 일대일찬스에서 침착하게 동점골까지 작렬시켰다. 그다지 특출난 신체조건도 아니지만 A대표팀의 선배들도 혀를 내두를만큼의 몸놀림과 문전에서의 센스를 갖춘 선수이다. 하지만 옥의티가 있다면 비교적 쉬운찬스에선 실수를 남발하는 모습도 보인다.
(3)한동원
U-17대표팀시절. 윤덕여감독은 한동원에 대해 특출난 부분은 없지만 문전에서의 골감각 하나만을 믿고 그를 기용한다고 말했었다. 올해초 성남일화로의 이적을 선언했고 올림픽2차예선에서 박주영의 대타로 합류해 UAE원정에서 두골,안산에서 열렸던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에서도 두골을 작렬하며 박주영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주었다. 하지만 소속팀 성남에서 주전경쟁에서 밀린뒤 올림픽대표팀에서도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박주영이 복귀한 현시점에서 한동원이 특출난 변화가 없다면 본선엔트리는 장담할수 없다고 본다.
(4)박주영
거품인가? 아닌가? 나는 물건이라고 본다. 박주영은 이미 검증받은 선수이다. 2005년 K리그에서 사실상의 득점왕이 아니었는가? 세계축구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빅리그를 호령하는 스트라이커들은 대부분 자국리그에서 어린시절 득점왕을 차지하고 빅리그에 이적한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개인적으로 플레이오프의 골까지 합쳐서 마차도에게 간 득점왕은 지금도 절대 인정할수없다.박주영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게 된건 2004년 U-19 말레이시아 아시아청소년선수권부터 였다. 예멘과의 조별리그두골,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동점골, 일본과의 4강전에서 환상적인 역전골, 특히 중국과의 결승전에선 중국수비 5명을 농락하며 환상적인 선제골과 두번째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대회 우승을 이끌며 대회MVP에도 선정되었다. 뒤이은 2005년 벽두 카타르대회에서 4경기 9골이라는 어마어마한 득점력을 자랑하며 대한민국에 '박주영 신드롬'을 일으켰고 본프레레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도 합류했다. 우즈베키스탄원정에서 극적인 동점골,뒤이은 쿠웨이트원정에서도 1골 1어시스트를 작렬하며 한국의 6회연속 월드컵본선진출을 이끈다. 다시 네덜란드로 날아가 청소년대표팀에 합류해 나이지리아전 극적인 프리킥동점골등.. 2005년은 말그대로 박주영의 해였다. 하지만 지난해 월드컵 스위스전 파울이후 슬럼프에 빠져버렸고 거거품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그러나 11월 올림픽팀 출범이후 첫경기인 일본올림픽상비군과의 창원에서 열린 1차전에서 헤딩골을 작렬하며 다시한번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2차예선 예멘전 퇴장이후 부상까지 겹쳐버려 7개월가까이 올림픽팀에 합류하지못했다. 호흡에도 문제를 보였고 또다시 거품론이 득세하였다. 그러나 중국과 일본에서 바라보는 박주영은 아직도 공포의 대상이다. 왜? 알고도 못막으니까. 안정환과 이동국이 이탈한 대표팀 스트라이커경쟁 대상에서 가장앞선 선수는 누가뭐래도 박주영이라 할수있다.
(5)서동현
지난해 과포화된 수원공격진에서 차범근감독에게 나름 존재감을 인정받은 선수이다. 지난해 여름 컵대회에서 올리베라와의 주전경쟁에서 승리한뒤 여러차례 결승골을 터트리며 차범근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서동현의 장점은 높이와 스피드이다. 하지만 볼을 다루는것이 너무 투박하고 생각하는 축구에는 한계를 보인다는것이 서동현의 단점이라 할수있다.
6.테살로니키에서의 눈물을 베이징에서의 메달로!
2004년 8월 아테네올림픽팀은 결국 파라과이와의 8강전에서 3-2로 패배하며 1년7개월간의 항해에 종지부를 찍고 말았다. 일부에선 올림픽 8강이 업적이라는 소리도 나온다. 난 다르게 본다. 분명 그 올림픽팀은 좀더 올라갈수 있는 팀이었기 때문이다. 브라질의 지역예선 탈락으로 올림픽금메달팀은 사실상 확정되어 있었다. 바로 한국이 결승에 올라갔어도 결코 이기지 못했을..아르헨티나였다. 여기에 지난대회 우승팀 카메룬과 애틀랜타에서 기적을 보였던 나이지리아마저 본선에 참가못했던 상황이었다. 금메달의 주인은 사실상 가려졌지만 은메달과 동메달은 그 누구라도 주인이 될 자격이 있었고 우리팀도 그 자격이 있었다고 본다. 그러나 대회4경기. 모두 졸전이었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유상철을 중앙미드필더가 아닌 중앙수비수로 기용하며 출범초기부터 다져온 3백을 아예 원점에서부터 시작했고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해온 최태욱을 저버리고 와일드카드 정경호를 기용해버려 선수호흡문제에도 여러차례 허점을 드러냈다. 이렇게 한국축구역사상 첫 올림픽메달의 꿈은 물거품이 되버렸다. 하지만 이들 세대중 몇몇은 선수로선 최고 영광인 월드컵무대까지 밟아봤다. 이들은 향후 몇년간 한국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할것이다. 결과적으로, 올림픽본선에서 4위를 차지한 이라크가 가장 성적이 좋았지만 사실상 일본,중국,이라크를 상대로 청소년대표팀시절의 예선탈락의 수모를 갚아주고 U-23면에선 아시아 최정상 자리에 올랐음을 보여줬다. 이제 또한번의 U-23이 베이징무대에 도전한다. 이 팀에서 2010년 남아공월드컵이나 2014년 브라질월드컵,케이리그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 배출될것이다. 2008년 베이징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빛날팀은 우리 대한민국 U-23이 될것을 확신한다!
첫댓글 왜 이번 올대는 기대가 안될까? -_-;; 저번에 조재진,김동진,김정우가 활약했던 올대는 기대 만빵이었는데... 하긴.. 이제 이 3선수가 벌써 전부 유럽파가 되어가는구나.. 조재진, 김정우 이번에 해외 나갈거 같다.
김창수 크로스 좋은편인데... 최철순은 왜죠? 이강진 하태균이 없으니 조금 아쉬운 그리고 서동현의 장점은 볼트레핑이 아주 좋아요
서동현은 볼트래핑은 좋은데 스트라이커로서 골결정력 몸싸움은 제로임....하태균이 훨씬나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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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수 부산에서 고등학교나왔는데요
고향팀이기 보단, 출신지역팀이라고 하는게 정확하겠네요.
하태균도 넣어주시지 서동현과의 경쟁에서 앞서는데 그리고 와일드카드도 궁굼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