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카우치에서 잤는데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잠이 안 와서 기도하는데
이모가 나오셔서 화장실에 가시며 깜짝 놀라시다. 잠을 안 자느냐고 ....
기도를 한참 하고 다시 누웠는데도 잠이 안 와 다시 일어나 스마트폰으로 성경을 읽다.
방에 들어가 자려다가 일어나 밥을 하다. 언니와 동생이 잠을 참 잘 잔다.
잠을 잘 자는 것도 큰 복이다. 나는 예민하고 잠을 잘 못 잔다.
김치찌개로 아침식사를 하고 콘도를 나서서 차로 떠나는데 꼭 10시다.
12시에 행담도 휴게소에 들르게 되었다. 새만금 길로 가지 않아서 좀 섭섭했고
어제 가서 다행이었다. 그 길로 서울로 간다고 하더니 오늘 더 빠른 길인지 네비가 다른 길로 인도하나보다.
호박 고구마를 10,000원어치를 사서 동생과 둘이 나누어 가지려고 두 봉지로 싸다.
행담도 휴게소에서 등어리 맛사지 기계를 25만원으로 사다. 29만원짜리를 현찰로 다 내기로 하고...
남편도 나도 컴퓨터를 하고 글을 쓰고 어깨와 목이 뻐근한데
등과 어깨를 주물러 주니 너무 시원하고 좋다.
언니가 먼저 미국으로 사 가지고 간다고 하더니 안 사다.
발에 꼭 맞는 편한 구두도 2만원으로 사다. 많이 걸어다니니 구두가 문제다.
식당에서 돌솥비빔밥과 설렁탕으로 네 사람이 식사를 하는데
설렁탕이 너무 맛이 없어 많이 남기다. 7,000원씩인데 너무 맛이 없다.
다 잘 못 드시는데 조금만 시키고 다른 것들을 이것저것 사 먹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
서울로 돌아오는 차 속에서 언니가 미국에 갈 때에 봉재사 내 서류를 가지고 갔던 이야기와
건자 언니에게 ..... 처음으로 이야기를 하다. 언니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어떻게 모를 수가 .... 왜 진작 이야기를 하지 않았느냐고 ... 40년전 이야기다.
이야기를 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다. 그렇게 모를 수가 있나 어이가 없다.
여의도에 와서 이모님과 같이 내려 각각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오다.
고구마를 하나 가지고 왔어야 했는데 .... 남편과 서둘러 인천 하얏트호텔로 오니 저녁 6시가 넘었다.
아들 덕분에 남편이 다이아몬드 멤버가 되어 비싼 저녁과 아침을 공짜로 ...
공항에서 저녁을 사 먹을까 했는데 안 사먹기를 너무 잘했다.
고급으로 풍성하게 잘 나와서 저녁 식사를 잘 하다.
수영장에 가서 수영을 하려는데 발에 쥐가 나서 조금만 하고 뜨거운 사우나를 하고
방으로 돌아와서 일지를 쓴다. 내일 4시까지 아침식사도 하고 수영도 하고 ...
아들 덕분에 .... 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