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바라는 까페 회원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립니다.
10월 6일 영화인 희망버스가 한진중공업을 향해서 다시 출발합니다.
1년 전 영화인들은 한진중공업 작업복을 입고 레드카펫을 밟거나 혹은 1인시위를 하거나 한진중공업 앞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으면서 영화가 현실과 만나게 하기 위해서 애를 썼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마음을 실어주셨던 영화인들을 포함하여 희망버스에 탑승하셨던 여러분들의 힘으로 김진숙 지도위원은 살아서 땅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상황은 많이 어렵습니다.
정리해고자들을 복직시키기로 약속을 한 11월이 다가오는데도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은 여전히 물량을 수빅공장으로 빼돌리고, 어용 복수노조를 만들고, 민주노조 조합원들을 강제휴업시키면서 괴롭히고 있습니다.
한진중공업 지회는 꿋꿋하게 공장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고, 10월 6일이면, 천막농성 122일째가 됩니다. 그러나 정리해고자를 복직시키기로 한 약속이 지켜질 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입니다. 부산에서 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인들이 다시 한 번 나섰습니다.
정리해고자들은 반드시 현장으로 돌아가도록, 그리고 조남호가 사회적으로 한 약속을 함부로 무시하지 않도록 경고하기 위함입니다.
희망버스에 함께하셨던 여러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자들과 조합원들이 조금 더 힘을 내고,
조남호 회장이 반드시 약속을 지키도록 하기 위해서 출발하는 ‘영화인 희망버스’에 동승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이번은 경고의 의미를 담아서 대한문에서 두 대의 버스만 출발합니다.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영화인 희망버스 출발
- 10월 6일(토) 오전 9시반, 대한문 앞에서
- 한진중공업 상황과 희망버스에 대한 사법탄압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도 같이 나눕니다.
• 해운대 문화제 “나는 네가 지난 가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 10월 6일(토) 오후 3시
-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해운대에서 영화제에 참여한 시민들과 더불어, 민중가수들이 함께하는 문화제를 엽니다. 참여자들은 작은 엽서로 우리의 마음을 전할 예정입니다.
•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자 복직을 위한 문화제
- 10월 6일(토) 오후 7시반
- 한진중공업 정문 앞에서 복직을 촉구하는 문화제를 함께 엽니다.
* 이번 프로그램은 1박2일은 아닙니다. 당일 행사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기간이기 때문에 부산에 계속 머물 분들은 내려가는 버스편만 이용하셔도 됩니다.
* 신청하실 분들은 010-2874-7297 로 전화나 문자를 주시면 됩니다.
* 참가비 3만원의 입금은 “국민은행 031601-04-169539 / 예금주 김광수(영화인희망버스)”로.
* 후원을 해주실 분들은 검색창에 ‘소셜펀치’를 찾아가면 ‘영화인 희망버스’를 찾아 후원해주실 수 있습니다.
더 궁금한 사항은 hopebus@jinbo.net 으로 문의해주십시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바라는 까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