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아침 9시 30분경에 을숙도에 계신 "겨울새"님께서 150여마리의 두루미류가
을숙도를 통과해서 주남쪽으로 갔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후다닥 준비해서 주남저수지에 나가 보았습니다.
새라고는 물닭과 알락오리, 쇠오미 몇마리 그리고 들판의 기러기들이 전부인 주남저수지.
물은 저수지 가득차서 흑두루미가 와도 앉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11시 10분쯤 탐조하고 잇는데 어디선가 "꾸룩~꾸룩~" 소리가 들려서 한참을 찾아보니 흑두루미 1마리가 저수지 상공에서 선회하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비디오를 찍고 있는데 1마리의 흑두루미도 서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오듯 150여마리의 흑두루미 무리가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앉을 자리가 없어서인지 20여분동안을 선회만 하다가 결국 11시 30분에 북상하였습니다.
그래서 대구에 계신 한문식 선생님께 연락을 드리고......
을숙도에서 주남저수지까지의 두루미류의 이동하느데 걸리는 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바람의 방향이나 날씨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요.... ^^
첫댓글 모샘님 두루미가 그냥가서 아쉬움이 크시겠습니다 내년을 기약해야죠 창원은 얼레지가 피어군요
네, 앉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요.... ㅠ.ㅠ 그리고 좀 더 낮게 선회 비행을 했더라면 정말 더 좋았을텐데요. 저수지가 물로 가득차 있어서 흑두루미들이 앉을 자리가 없는것이 앉지않고 가버린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ㅠ.ㅠ
난,배꼽인디..??
이젠, 보입니다^^
아마 "다음"의 서버에 문제가 있었나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