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덥고 몸은 무겁고^^::
머리속은 멍~~ ㅠ.ㅜ::
담달에 태어날 복동이를 위해 우아~한 태교을 해야하는디.... -_-::
이건뭐 늦더위랑 낮동안 씨름하다보면 아이들 오는 시간되버리고..
아이들과 뒹굴다보면 저녘시간이 후다닥~ 하고 지나가 버리니...
설겆이하고 씻기고 치카치카시켜 놓으면..
친정맘의 다리는 어느새 코키리다리 ㅠ.ㅜ::
복동이 가지고 다리에 부종이 심해 저녘만 되면 코키리 다리로 변해버리는 친정맘의 다리때문에
붙어진 별명이 있습니다 ㅠ.ㅜ
" 다대포 여자 요코즈나 " -_-::
다리가 부으니 걷는 모습이 꼭!! 스모선수닮았다나요~ ㅠ.ㅜ
그래도 씨름으로 치면 여자 천하장사이니 ㅎㅎ 그걸로 만족합니다 -.-: ^^::
에휴~ 그나저나 어제 소윤이가 원에서 영화관람을 간다고 몇일전 부터 노래를 불렀는데... ㅠ.ㅜ
화요일 저녘에서야 부랴부랴 생각났던 이엄마 ㅠ.ㅜ
뭘 싸줘야하나~ 갈등할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집에 있는 재료에다 시판유부초밥한봉지만 달랑 사와 만들어 주었습니다^^:::::
< 유부초밥과 스팸주먹밥으로 만든 우리아이 간단도시락 >
요리재료 : 시판유부초밥 2봉 (남편님 도시락도 싸야해서 2봉 사왔어요 ㅎㅎ), 스팸 반통, 당근 약간,
검은깨약간, 계란 3개, 소금, 후추가루약간, 참기름약간,
사이드 도시락^^ : 달고기생선까스2장, 타르타르소스, 바나나약간, 천도복숭약간
1. 먼저 달걀은 삶아 노른자만 분리하여 체에 걸러 놓습니다~
그리고 스팸은 잘게 다져 후추 약간과 함께 후라이팬에서 달달 볶아 주세요^^
당근도 다져 두시구요~^^
2. 초밥용 밥이 고슬고슬 지어지면 시판 초밥봉지에 들어있는 야채랑 다진 당근.. 검은깨..
그리고 초밥용소스를 넣고 밥알이 뭉치치않게 잘 섞어 주세요~
2. 그리고 스팸 주먹밥을 만들 주먹밥에도 초밥야채한봉지와 볶아둔 스팸~ 참기름, 그리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하여 잘~ 섞어 둡니다^^
3. 유부는 뜨거운 물에 한번 데워 체에 걸러 물기를 빼주세요~
꼭~ 짜지마시고 그냥 물기만 체에서 뺴주세요~
그럼 유부가 질기지도 않고 간도 적당해서 맛나더라구요~^^
체에 걸러둔 유부에 만들어 놓은 밥을 유부에 쏙~ 넣으면 유부초밥 완성~^^
참.. 쉽죠^^:: 시간없고 정신없을땐^^:: 요렇게 만들어 먹습니다^^::
4. 다음은 스팸주먹밥~~
만들어둔 스팸밥을 손으로 꼭꼭~ 눌러 모양을 만든뒤 체에 걸린 계란 노른자에
한번 폭~ 찍고~ 검은깨를 위에 조금 뿌려주세요^^
그럼 요렇게 완성~^^
요건 남편님 도시락용 왕스팸주먹밥입니다~^^
아이들 야외활동갈때마다 평소와 다른 도시락에 남편님이 더신나하신다는 ㅎㅎ
그러나 감동의 제스츄어는 전혀 없다는 -_-:::
에궁~ 그냥 도시락 사주뿔라~ ㅋㅋㅋ^^::
참..도시락에 넣을땐 모양이 흩틀어질수 있으니 랩에 꽁꽁싸서 넣어주세요~
요렇게요~^^
그리고 저기~ 보이는 이것..
요건 달고기 생선까스예요~^^
미리 만들어 냉동고에 쟁겨둔 달고기 생선까스를 그냥 튀겨서 타르타르소스랑 같이 넣어 주기만 하면 됩니다^^
달고기 생선까스 만들기~ http://blog.daum.net/johndory/71
요건 윤이 도시락~^^
스팸주먹밥을 한입에 쏙~ 넣어 먹을수 있게끔 한입크기로 작게 만들었어요~^^
그래도 모양은 왕스팸주먹밥에 뒤지지 않습니다~ ㅎㅎ
요렇게 싸서간 도시락..
원에서 가장친한 용빈이 형아랑 같이 나누어 먹었다고 하네요~
ㅎㅎㅎ
그런데 윤이가 편지 한통을 받아왔습니다^^::
도시락을 씻으려고 가방을 열었는데..
요게 있더라구요~
"윤아~~ 이거 뭐니?"
그랬더니..
"응~ 용빈이 형아가 집에올때 러브레타라고 가방속에 넣었어~~"
컥... 러브레타??^^::::
ㅎㅎㅎㅎㅎ
우리 딸램이가 처음으로 받아온 레브레터구나~~
그런데.. 이엄마 맘이???
묘하다 ㅎㅎㅎ
첫댓글 정성이 가득담긴 엄마표 도시락이네요...
^^ 좀 쉽게 만들었지만 엄마표라 만족해요 ㅎㅎ
이뿐 도시락 나도 먹고집당.
저도 받아보고 싶어요^^::
정말 맛있어보여요
감사합니다~^^
ㅋㅋ..꼬맹이들 귀엽네요.. 몇일전 제 아들램 뇬석 얼굴에서 익숙치 않은 냄새가 나서 물어보니 옃니이 뽀뽀해 줬다고 하더라구여..ㅋㅋ 그래서 시샘좀 부렸답니다..ㅋㅋ 넌 엄마꺼라고..ㅋㅋ
^^ 아들이면 정말 그랬겠어요~
전 딸래미라..시샘도 시샘이지만..음.. 뭐랄까 시집보내는 섭섭한 맘^^::
제가 넘 오버했나요 ㅋㅋ 여하튼 맘이 묘했어요^^
근데 저희집 남편.. 편지를 보더니....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 -_-:::
이거 웬지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란 가사가 떠오르더라구요 ㅋㅋㅋ
정성이 듬뿍 들어간 러브레타 네요~스티커로 신경써서 꾸민 흔적이..ㅎㅎㅎ 요즘 8월초보다 더 더운거 같죠? 주말부터는 기온이 서서히 내려간다니 조금 낳겠지요.. 많이 힘들어도 조금만 참으면 복동이볼수있으니 행복하시죠..건강 잘 챙기셔서 순산 하세요~^^
보미님~~~^^ 잘 지내셨어요 ㅎㅎ
오늘은 정말 살것 같더라구요~
바람도 불고^^
참.. 큰애 소정이가 요런 러브레타??를 받아올줄 알았는데.. 섬머슴애 같은 소윤이가 첨으로 받아왔길래
얼마나 웃었는지^^::: 그래도 맘이 묘~~한게 ㅎㅎ
보미님도 딸램이 시집보내는 상상 한번씩 하세요?
전 아~~~직 멀었는데두 한번씩 한답니다^^::
재밌어요 ㅋㅋ
솜씨넘 좋으시네요..............
어린공주님이 러브레터 ~~~ 귀엽습니다 ~~~ ㅎㅎ
^^ 전 러므레터라고 생각지도 못했는데..
"러브레타~~라고 귀가길에 오빠가 가방에 넣어줬다며 보여주더라구요 ㅋㅋ
아마도 점심도시락을 같이 먹어서 감사의 편지가 아닌가 싶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