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 19/12/14 은이 성지 진출입로 확포장 공사(양지면 남곡2리 은이뜰마트 ~은이성지 입구까지 750m×8m)···은이성지 도보순례길도 조성 중

[성기화 요셉]

은이 성지 진출입로 확포장 공사 마무리

 – 용인시, 은이~미리내 성지 13km 순례길 내년까지 조성

   은이 성지(전담 이상훈 바오로 신부) 진출입로 확포장 공사가 최근 마무리돼 순례객들이 더욱 편리한 순례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사는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은이로 105 은이뜰마트에서 은이 성지 입구까지 750m 구간에 걸친 폭 8m의 도로확장과 포장 공사다. 용인시의 발주로 ㈜개성건설이 시공했다.

   한편, 용인시는 은이 성지~미리내 성지를 연결하는 13km 구간의 순례길을 202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은이~미리내 성지 순례길은 김대건 신부가 용인, 안성, 이천 등지에 흩어져 있던 신자들을 찾아다니며 사목활동을 하는데 이용했고 이후 신자들이 성지순례를 하던 산길을 정비해 일반시민들도 쉽게 찾을 수 있는 휴식처 겸 관광명소로 만들려는 것이다. 신덕(信德;은이고개)·망덕(望德;해실이고개)·애덕(愛德;오두재) 등 3개의 고개를 넘기에 삼덕의 길로도 불리는 이 순례길은 은이 성지에서 미리내 성지에 이르기까지 도보로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이와 관련해 용인시는 올해 은이성지~와우정사 구간을 먼저 정비하고 내년에 와우정사~애덕고개~미리내 성지 구간의 순례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성지는 최근에 순례자들을 위한 주차장을 새로 단장했다.

   은이 성지는 성 김대건 신부가 성장(산 너머 골배마실 성지)한 곳으로 세례성사를 받고 신학생으로 선발된 성소(聖召)의 요람이다. 아울러 김 신부의 사제 수품 후 사목활동지로서 천주교회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장소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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