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쪽염색 체험

[향기47]

지난 여름 단양 어느 시골 마을에서
늘 해보고 싶던 쪽염색을 해 봤다.



위에 보이는것이 쪽 풀이다.마치 우리가 들에서 많이 본듯 하지만 
자세히 보면 흔히 보는 그런 풀들과 많이 다르다

황토 염색은 몇번의 과정을 거쳐야 함으로 제일 빨리 할 수 있는 
쪽 염색을 체험 하기로 하고 우선 쪽 잎을 직접 따서 모은다.





쪽풀을 깨끗이 씻어 소쿠리에 건져서 물을 조금 붓고 
믹서에 간다음 자루에 넣고 풀 물을 짠다. 
재 빨리 염색할 실크 스카프를 넣고, 
한 10 분동안 손으로 살살 눌러 주면서 물을 들이는데 
비벼서는 안되고 눌러주기, 이것이 중요 하다.







10분후엔 스카프를 살살 행궈서 식초물에 약 10분이상 담갔다가
다시 가볍게 짠다.
자, 이렇게 예쁜 쪽 물 염색이 다 되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쪽 빛이 이런것이다.

와~~너무 예쁘게 잘 들었네~~





우리가 갈길이 바빠 빨리 가야 한다고 하니 
축축한 스카프를 다리미로 다린다.
무늬가 약간 다른 두장의 실크 스카프가 완성 되었다.

간만의 차이로 색갈도 좀 차이 나는것이 ,너무 은은하고 고전 스럽다.
참으로 신기한 체험이었다. 다음에 오면 황토 염색도 해 보고,
쑥이라든가,감염색도 해 보고 싶다.

더 많은 다양한 천연 염색 재료들이 있다고 하는데 일일이
다 외우질 못 하겠다.



	 					
	

[혜련]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된답니다.^^ 눈이 부시네요~~

[향기47]

다양하게 체험하고 싶어요..그러다보면 저절로 알게 되겠지요?혜련님, 반갑고 감사 합니다...^^

[한가로움]

쪽염색을 쉽게 하셨네요,금방 될것 같은 느낌,차분 마음이 차분해 지는 느낌 입니다,고와요,

[향기47]

그렇게 예쁜 색갈이 나온다는게 신기해요..한가로움님,반갑습니다..^^

[바느질쟁이]

옛날에 딸아이에게 '쪽빛을 찾아서'라는 동화책을 선물하며 저도 읽어보고 참 신기하다 했었는데... 정말 쪽풀로 저렇게 맑은 하늘같은 색이 나오다니 신기합니다. 제가 쪽빛을 좋아해서 한자 적어 봤네요.

[보라꽃]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도록 자세히 사진까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름답습니다.....

[지금여기에]

아직 기회가 되질 않아 쪽은 못해 봤습니다..내년엔 쪽 농사부터 시작해서 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