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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십일월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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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여시들~*
어제 바빴음.왜 바빴는지는 글에 나올 것임...
바로 얘기 시작하겠음~*****
1. 어린이집 다닐 때였음.
어린이집은 방이 딱 하나였는데 수업하는 곳이랑 노는 곳이랑 구분지으려고 칸막이 쳐놓았음.
어느 날이었음.
이건 기분 나쁜일이라 또렷하게 기억나는데 구구단 못외웠다고 선생님이 회초리로 내 배꼽을 눌렀음.
난 악당에게 공격당했다고 생각함.
쉬는 시간이 되자마자 애들은 노는 구역으로 가서 노는데
난 칸막이 쳐놓고 수업하는 곳에서 멍하니 앉아있었음.
근데 신나게 놀던 여자애가 나에게 와서는 왜그러고 앉아있냐 물어봄.
위로해주려는 건지 놀리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때의 내생각엔 악마의 오른팔이 날 감시하려는 것 같았음.
난 그 아이를 노려보며 악마가 나에게 했던 것처럼 긴 막대기로 그 애 배꼽을 누름.
그 아이는 울고불고 하며 지 친구들한테 감.
근데 그 아이 무리가 나에게 와서 왜 놀자는데 배꼽누르냐고 블럭으로 내 몸을 꾹꾹 누름.
어떤 애는 미미 인형 머리카락으로 내 콧구멍 공격함.
빡쳐서 나도 내 친구 무리 부름.
그렇게 내 무리vs그 애 무리 싸움으로 번짐.
악마가 와서 뜯어말리는데 분이 안풀려서 긴 막대기로 애들 배꼽 누르고 다님.
그날 악마가 울 엄마 불러서 상담함.
내가 보기엔 울엄마에게도 여시는 적이라고 세뇌시키는 것 같았음.
믿을 건 나 하나밖에 없음.
며칠 내내 밥에 약탔을까봐 굶고, 모든 사람들을 경계함.
내가 벌레를 진짜 무서워하는데 집 앞에 사마귀가 편안한 자세로 쉬고있음.
무서워서 집에도 못들어가고 거리로 나와있는데 어떤 언니들이 왜 가만히 서있냐고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내 몸에 손 댐.
난 공격당한 거임.
그언니들 배꼽누름.
언니들 도망감. 내가 승리한 거임.
그렇게 집 주위를 돌고도는데 며칠 내내 굶어서인지 어지러움.
눈떠보니 병원임.
근데 의사가 내 머리를 갈라 뇌에 칩을 심어논 게 아닐까 겁나서 울부짖음.
엄마아빠도 같이 오열하심.
엄마말론 그때부터 내가 정신상태가 이상해졌다고 하심.
중1때였음.
학교에서 수업 받는데 수업이 너무 재미없어서 집에 가기로 함.
혼자 학교에서 빠져나와서 집에가려는데 생각해보니 엄마가 집에 있음.
분명 다시 학교에 보낼 거임.
안되겠음. 나는 어디로 가는 버스인지도 모르고 그냥 오는 버스에 올라 탐.
그러고 앉아있는데 라디오에서 슬픈 노래나옴.
그 노래 들으니 난 누구인가...왜 존재하는가 슬퍼짐.
앞 좌석에 머리박고 엉엉 움.
근데 앞좌석에 앉아있던 할머니가 빵 하나 건네심.
나는 그와중에 개그치고 싶어서 할아버지 목소리로
난 쫌 전에 새참 먹어서 괜찮으니 당신 먹게...다시 넣어둬... 라고 함.
할머니랑 옆에있던 아주머니 빵터지심.
버스 안에 승객이 나랑 할머니, 아주머니 밖에 없었는데
갑자기 아주머니는 울 엄마, 할머니는 시골에 계신 울 외할머니, 기사님은 저 멀리 밭에서 일하고있는 삼촌 같은 거임.
난 할머니가 들고있는 시장바구니를 가리키며 할머니 오늘은 뭐사왔어요? 하고 물음.
할머니는 오늘 고등어 구우려고~나물반찬도 해야지~하심.
울 외할머니 진짜 나 갈때마다 고등어 구워주심.
또 고등어라구요? 간만에 고기좀굽지! 하고 소리침.
기사님이 신호대기중일때 나한테 와서 귀엽다며 사탕주심.
삼촌이 제일 좋음.
삼촌 고마워요! 하니 삼촌도 짱좋아하심.
그땐 상황극이라고 생각 안했는데 그후로 내 인생에 상황극이 들어옴.
효리언니의 텐미닛이 한창 난리났을 때임.
난 10분만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 꼬신다고 맨날 교복만 벗으면 배꼽티 입고 돌아다님.
내가 존재하는 곳은 모두 클럽 안이고, 난 그 클럽의 단골손님이자 인기스타임.
지나가던 사람들이 나만 쳐다보는 것 같고, 옆에 여친 끼고있으면서 날 쳐다보는 남자가 있으면 가소롭다는 듯이 웃어줌.
소풍날에는 짝사랑하던 남자애 10분만에 꼬시려고 엄마 몰래 배꼽티 챙김.
소풍가기 전에 학교 화장실에서 배꼽티로 갈아입고 지나가던 여자애들 다 밀치고 짝사랑에게 감.
그리고 그앞에서 텐미닛 춤.
짝사랑은 고맙다며 박수치더니 선생님한테 이름.
담날 울엄마 학교에 불려오심.
엄마 화나셔서 어째 너만큼 엄마가 학교에 가는 것 같다며 파리채로 엉덩이 10대 때리심.
근데 10대니까 10분, 10분 하니까 텐미닛 생각나서 효리언니에 빙의했다가 더 맞음.
엄마가 진지하게 어린이집에서 배꼽 눌리는 공격당했다고 하는 순간부터 애가 이상해졌다고 하심.
?????????
근데 학교다녀와서 엄마 놀래켜주려고 하다가 안방 문 틈 사이로 텐미닛 연습하는 엄마의 모습 봄.
2. 사장님이 어느날 갑자기 진지한 얼굴로 날 부르심.
왜 그러시냐니깐 생각해봤는데 여시씨 덕분에 이 회사에서 자신의 무한한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것 같다 하심.
내 덕분이라니 기분이 너무 좋음.
오랜만에 일할 맛 나서 그날 일 엄청 열심히 함.
사장님은 내가 일하는 거 보고 감동하심.
가슴쓸어내리며 이런 게 바로 행복이 아닐까 싶다하심.
근데 그거 얼마 안감.
다같이 모여서 포도먹고 있는데 껍질까지 먹던 사장님이 나보고 왜 껍질은 안먹냐하심.
뭔 상관인가 싶었지만 큰 일 볼 때 포도껍질도 같이 나올거 같아서 싫다고 침착하게 대답함.
사장님은 그럼 포도알도 마찬가지 아니냐면서 똥알똥알 싸리잎에 은구슬 이라며 노래부르며 나 조롱함;
겁나 유치하심. 난 당분간 사장님과 얘기 안하기로 함.
일적인 얘기할 때도 저기요, 초면에 죄송하지만 이것좀 해주실 수 있나요? 라고 함.
사장님도 나 부르실 때 저기요, 초면에 죄송하지만 밭에서 직접 기른 참외 좀 드실래요? 이럼.
직원1은 오늘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상황극이냐 함.
사장님은 그래 그 상황극이나 함 해보자! 하고는 나 노려보심.
그러더니 머리 짚고 온갖 인상을 쓰며 기..기억이 나질 않아..이러고는 자리로 돌아가심.
사람 놀려먹는 거 선수임.
담날에는 사장님이 내 어깨를 톡톡 건드리더니 이름이 뭐냐고 물으심.
난 처음 보는 사람에게 이름 알려주지 않는다며 제니라고 불러달라함.
사장님은 다른 직원분들한테도 날 제니라고 부르라고 하심.
다들 깜빡하고 여시씨 라고 얘기하면 절대 답 안함.
아, 그날 차장님이 점심시간에 근처 롯데마트갔다가 귀여운 캐릭터 얼굴이 달린 볼펜 사오심.
사장님은 차장님 안볼때 몰래 주머니에 숨기심.
내가 탐내고 있던 건데 사장님은 혼자 신나서 탭댄스 추심.
차장님은 탭댄스 보고는 사장님이 가져간거 눈치 채심.
빨리 달라니까 그냥 탭댄스 춘거라고 안훔쳐갔다 하심.
차장님은 진심 짜증난 얼굴로 그거 잘못하다간 캐릭터 얼굴 떨어진다고 하심.
진심 조마조마 하면서도 화난 것 같았음;
그러더니 삐지셨는지 사장님 쳐다도 안보심.
사장님은 혼자 신나심.
그 신난 것도 얼마 안감.
작업대 위에 사장님이 땅콩카라멜 올려놨었는데 그걸 누가 먹어버렸는지 껍질만 남아있음.
사장님은 작업대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직원1,2를 의심함.
그러다 지나가던 나와 일하고 있던 차장님까지 의심함.
자기 먹으려고 둔건데 껍질만 남아있다고 알맹이 내놓으라고 우리들 입에 손 갖다댐;
난 진짜 아니라고 가방에 먹을 거 있는데 왜 남의 먹을꺼 까지 탐내겠냐고 함.
차장님은 일할 때 화장실 가기 싫어서 아무것도 안먹는다 함.
결국 사장님은 직원1,2만 의심하심.
직원1,2는 자기들 진짜 아니라고 얼굴까지 붉혀가며 오해풀려다가 화까지 나심.
사장님 왕따 됨.
사장님이 춤 추든 노래하든 뭐라하든 아무도 반응 안함.
사장님은 속상하셨는지 하루종일 회사에 안나타나심.
세무사사무실에서 방문해도 되겠냐고 전화왔길래 사장님 안계신다니까 웬일로 회사에 사람이 있나 했다 하곤 끊음.
사장님 찾는 사람이 은근 많음.
내가 전화하니 안받으심.
카톡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귀 보내드리니 그제야 답하심.
담날 아침 일찍 사장님 출근하심.
내가 사장님께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사이좋게 지내자 해서 악수하고 화해함.
근데 사장님이 차에 타려고 하다가 차장님 캐릭터 볼펜 박살내서 차장님은 계속 화나계심.
그러다 며칠 뒤에 차장님이 와이프 생일이라고 쉬는 시간에 영상통화하는데
옆에서 사장님이 생일축하노래불러주니 그때 감동해서 풀림.
3. 이건 내가 입사한지 얼마 안됐을 때 일임.
그때 당시엔 진심 짜증나기도 했었던 일이기도 함.
아침에 사장님이 근심가득한 얼굴로 들어오심.
다들 신경 안쓰는 듯 한데 난 누가 우울해있으면 굉장히 신경 쓰는 편임.
게다가 한숨을 푹푹 내쉬기까지하니까 안물어볼 수는 없었음.
난 용기내서 왜그러시냐 물음.
사장님은 기다렸다는 듯이 말함.
사실 전날 밤에 잠이 안와서 사모님이랑 앨범이랑 옛날 물건들 꺼내보기로 하셨다 함.
두분이서 알콩달콩 앨범도 보고 추억이 담긴 물건들 꺼내보며 지난 날을 추억하고 있었는데
사모님이 웬 일기장을 발견하셨다 함.
안을 펼쳐보니 사장님이 사모님 만나기 전에 쓰던 일기였음.
사장님은 당황했지만 내색하지 않고 우리 둘의 추억이 담긴 것만 보자고 설득하셨다 함.
사모님은 더 의심하심.
뜯어말리는 사장님을 밀쳐내고 일기장 읽으심.
이때 사장님 밀치다가 팔꿈치로 입술 쳤는데 입술 안쪽 찢어졌다고 입술 까서 나한테 보여주심;
근데 상처 잘 안보임. 엄살 쩔음. 뱌뱌.
일기장 내용은 사모님이 보면 안되는 내용들이었음.
왜냐하면 짝사랑하던 여자에 대한 감정들이 아주 세세하게 적혀있었기 때문임.
대학원 가려고 매일 독서실가서 공부하셨는데, 거기서 첫눈에 반하게 됐다고 함.
첫사랑이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시도 쓰셨음.
사모님은 언제는 자기가 첫사랑이라면서 순 거짓말이었다며 일기장 집어던지고는 말 한마디도 안하셨다 함.
나는 그얘기를 듣고 얼른 사모님 풀어드리라 함.
사장님은 어떻게 풀어줘야 하냐 나한테 물음.
나는 걍 쓰잘데기 없는 거 하지말고 쫌있다가 나가서 사모님이 젤 좋아하는 메뉴로 점심 식사 하라고 했음.
사장님 오케이하고 사모님한테 카톡 남겨놓으심.
점심 시간이 됨.
사모님은 직접 회사에 찾아오셨음.
우리한텐 상냥한 미소지으시더니 사장님이랑 눈마주치자마자 찢어죽일 듯 살벌한 얼굴 하심.
사모님은 우리보고 다같이 나가서 밥먹자 하심.
우리는 눈치보였지만 사모님이 내 팔짱끼고 끌고 나가심.
결국 다같이 회 먹으러 감.
분위기는 말로 설명 못함.
차장님이 분위기 띄우려고 괜히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사장님 빼고 다들 반응 없음.
사장님이 애교부린답시고 사모님한테 안겨서 몸 부르르 떠는데 사모님 옆으로 넘어지심.
그 덩치로 가녀린 몸을 밀어대니 안 넘어질리가;
분위기 더 안좋아짐.
우리는 체할 듯 억지로 회먹고 다시 회사가려는데 사장님이 노래방 가자 하심;
끝장나게 싫었지만 사모님이 오케이하심.
결국 노래방 감.
다들 차례로 한 곡씩 부르고 맥주랑 안주 먹으면서 얘기하는데 내가
사장님이 지겹도록 사모님 칭찬하셔서 사모님이랑 아는 사이 같다고 아부떰.
사장님 흡족해하시고 사모님은 수줍게 웃으심.
차장님은 옆에서 맞다고 사장님이 맨날 사모님 예쁘다고 입이 닳도록 얘기하신다고 함.
사모님 눈물까지 흘리며 웃으심.
그때를 기회삼아 사장님이 사모님한테 듀엣곡 부르자고 한 곡 예약하심.
두분은 일어나 자연스레 마이크 집어드심.
그리고 두분이서 별과 나윤권의 안부 부르심;
되게 아련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부르심.
노래끝나자마자 사장님이 사모님한테 무릎 꿇으심.
그러더니 징그럽게 '당신이 나의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야' 라는 멘트 날리심.
진심 뻥 안치고 소름 돋아서 몸 부르르 떰.
근데 사모님은 감동받으심.
손등 키스하고 난리남.
그때 알루미늄회사인데 알루미늄 알레르기가 있다며 손이 안보일정도로 비닐장갑을 겹쳐 끼던 비닐장갑 직원이 있을 때였음.
비닐장갑 직원이 뭔가를 열심히 하고있음.
가서 보니까 테이블 위에 마른 안주로 하트 그려놓고 있었음.
사장님은 마치 자기가 계획했던 것처럼 당신을 위해 준비한 거라며 사모님을 마른안주하트 앞으로 끌어당기심.
비닐장갑 직원은 머리 긁적이며 쑥스러워 함.
사장님이랑 사모님은 다시 사이가 좋아지심.
너무 기분 좋은지 우리한테 5만원씩 용돈도 주심.
그러더니 시간 많이 늦었다고 다들 얼른 집에 가라 하심.
그때가 오후 4시였음;
근데 짐이 회사에 있어서 차장님 차타고 회사가서 짐 챙기고 나오니 퇴근시간 임.
4. 이건 어제 있었던 따끈따끈한 일임.
비가 오니 사장님한테 술마시자는 전화가 많이 옴.
근데 사장님은 만나기 싫어서 이미 술자리에 있는 척 하심.
미안하지만 지금 직원들이랑 술마시는 중이라며 크으, 쩝쩝 거리심.
사장님은 전화 끊더니 진짜 막걸리 한 잔 하고 싶다며 나에게 눈빛 보냄.
눈빛이 무슨 뜻인지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사장님은 직원들에게 술마시러 가자고 직접 말하심.
그때가 오전 11시였음;
우리는 싫은 티 팍팍내며 억지로 따라감.
직원1이 실수로 진짜 싫다고 속마음 내뱉어버렸는데 사장님은 그래도 막걸리집 감.
대단하신 분임.
얼마전에 입사한 20살짜리 중국인 남자애는 뭣도 모르고 실실 웃으며 따라옴.
사장님이 술 마실 줄 아냐니까 고개 갸우뚱 함.
근데 사장님이 그애한테 담배도 독한거 피던데 술도 마실 수 있을 거라며 술 따라줌.
그건 뭔소린지 나도 이해못함.
한국말을 하나도 할 줄 모르는 그애는 말한마디 없이 술마심.
사장님이 그애한테 파전 한 입 먹이니까 아주 꼭꼭 씹어먹음.
맛있냐니까 또 고개 갸우뚱함.
사장님은 오이시이? 라고 함.
더 놀라운건 알아듣고 고개 끄덕이며 엄지 올림.
분위기는 그럭저럭 괜찮았음.
근데 2차로 맥주마시러 가자 함;
내가 술 못마시는 사람 배려 못한다고 요즘에 이러면 몰매 맞는다니까 노래방 가서 마시자고 할랬다고 뾰루퉁하심.
차장님은 옆에서 혼자 자기 위로 하심.
비오는 날 산에 가자고 했던 그 악몽같은 날보단 괜찮다며...
우리는 노래방 감.
사장님은 그애한테 노래방 좋아하냐고 물으니 못알아들은 거 같은데 고개 끄덕임.
내가 보기엔 그애 얼굴이 시뻘건 것이 취한거 같아보였음.
계속 배 문지르며 속트름 하기도 함.
사장님은 혼자 신나서 노래방 들어가자마자 예약하심.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나훈아의 홍시도 부르심.
그애는 가만히 듣다가 사장님한테 엄지 올림.
사장님은 홍시가 뭔지 아냐고 물음.
내가 그애한테 홍시 사진 검색해서 보여주니까 고개 끄덕임.
모가지 부러질 정도로 고개흔듬.
살짝 취하신 차장님은 쟤 춤 잘춘다며 일어나서 팔 퍼덕임.
분위기 업 됨.
차장님 캔맥주 세개나 드심.
장도 안좋고 술도 약하시면서 슬슬 걱정됨.
사장님은 그애랑 차장님한테 더 취하면 안된다고 술 그만 마시라고 화내심.
그애는 알겠다더니 테이블에 엎드려 이상한 웃음소리 내고 차장님은 술 계속드심.
사장님은 그만 마시라고 차장님 뜯어말리심.
근데 차장님 요즘 힘든일 있으신지 오늘 자기 먹고 죽을 거라며 소리지르며 점프하심.
사장님 화나심. 그러더니 자기도 오늘 죽겠다며 맥주 더 시키심.
미치겠음;
그때 그애가 천천히 일어나더니 뛰쳐나감.
차장님은 자기가 가보겠다며 사장님이 가보게 할 수는 없다며 그애 따라나감.
사장님은 지가 언제부터 이렇게 사장 취급했었냐며 혀 차심.
한참 있다가 차장님과 그 애 들어옴.
근데 둘다 눈가와 입가가 촉촉함;
사장님은 노래하느라 정신 없고 직원1과 2는 차장님한테 둘이 무슨 토크콘서트 열다가 고향 얘기나와서 울었냐고 왜 둘이 울고 들어오냐 물음.
들어보니까 더러움.
더러운거 싫으면 여기까지 읽고 밑에 참외 사진만 보고 나가는게 좋음.
그애가 화장실로 뛰어들어가길래 차장님도 뒤따라 들어갔다 함.
근데 그애 토함. 차장님은 등 두드려주는데 같이 속 안좋아져서 같이 토함.
그러고 뒷처리 해야할거 같아서 화장실 청소하느라 늦었다 함.
노래방 사장님이 굉장히 좋아하심.
서비스 준다길래 내가 서비스 주지말라고 집가고 싶다함.
다들 만신창이 됐는데도 사장님은 3곡인가 더 부르고 드디어 집감.
그때가 오후 3시 반이었음.
아, 그 중국인 남자애,,키도 크고 굉장히 귀엽게 생김,,ㅎ
사장님이 또 참외 가져오심;
다 박살난거 아니냐니까 그런줄 알았는데 뒤져보니 저만큼 있었다 하심.
근데 또 있다고 말하면 얼른 가져오라고 재촉할까봐 말 못하고 있었다 하심.
대체 누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이시잌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넼ㅌㅌㅌㅌㅌㅌㅌㅌㅋㅋㅋ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참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외 한박스얔ㅋㅋㅋㅋㅋㅋ
배꼽공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시 완전 신인류 아니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캬 ㅋㅋㅋㅋㅋㅋㅋ
여시야! 금욜이라 안 바쁜거 알아~ ㅎ 빨리 11탄 내놔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쩜 에피소드가 하나같이 주옥같아 !!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짴ㅋㅋ여시회사있는 동네가 나 사는곳근처인데 참외나눔받고시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시 즐거운 글 빨랑 더올려줘욥!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할끄야!!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참외 ㅋㅋㅋㅋㅋㅋ
오이시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넘욱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트콤마냥 한명한명 캐릭터 분명하고 어우러져 살아가는게 넘흥미로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쫀쨈
ㅋㅋㅋㅋㅋㅋㅋ진짜 존나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 또 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참외 먹지도 않았는데 질렼ㅋㅋㅋㅋㅋㅋ
여시 때문이야 책임져 얼른 다음탄 가져와!!!
나도 이번년도 참외 입도 안댔는데 벌써 참외 질려 ㅋㅋㅋㅋㅋ 참외 존나 많이 먹은 느낌이야 배불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어떻게하면 저런회사 취직하죸ㅋㅋㅋㅋㅋㅋㅋ 넘웃곀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어릴때부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팩타클
ㅋㅋㅋㅋㅋ진짜 평생 글쩌주라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진짜 재밌어 ㅋㅋㅋㅋㅋㅋㅋ
나 홍시 익혀서 노래방에서 부를거야!!!!!!!
대박웃곀ㅋㅋㅋㅋㅋ
참외영업당했어ㅠㅠㅠㅠ참외먹고싶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외 왜 이렇게 많은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과수원이냐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탄부터정독함 덕분에ㅠㅠ넘나웃었어 고마워 힐링하고감
대체 누가욬ㅋㅋㅋㅋㅋㄱㄲ아 여시글 요즘 내 활력소야ㅠㅠㅜㅠ글 쭉 써주라주
아나진짜돌아삐겟네ㅋㄱ요즘 계속 여시글읽어서...사장님이추시는춤 ..그거..술만취하면 길에서 그춤춘다고..하..ㅅㅂ....제발..나책임져라진짜ㅋㅋㄱ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ㄱ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잼존잼 여시회사취직소취ㅠ
한참 기다렸잖아요 ㅠㅠㅠ 여시 시리즈 보는 맛에 회사 다닌다 ㅠㅠ 울회사도 저렇게 재밌으면 좋았을텐데 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중국인한테 일본어하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죽겠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시밬ㅋㅋㅋㅋㅋㅋ사모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개웃겨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나 정주행했음ㅋㅋㅋㅋㅌㅌㅋㅋㅋ 스트레스 받았던거 잊고 보고 있었엌ㅋㅋㅋㅋㅋㅋㅋ
아 개웃겨 진짴ㅌㅋㅋㅋㅋㅋ어머님 텐미닛ㅋㅋㅋㅋㅋㅋㅋ
여시잠죽자!ㅋㅋㅋㅋ
중국 애한테 오이시이?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터졌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시네 회사 스ㅅ게-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모님ㅋㅋㅋㅋㅋㅋㅋㅋ가장님이랑 잘맞으시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천생연분이셔ㅋㅋㅋㅋㅋㅋㅋ
오이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나도 이렇게 즐겁게 살고싶다 ㅋㅋㅋㅋㅋ
오이시이 뮤ㅓ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중국인이라면서 오이시 뭔뎈ㅋㄱㄱ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