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냅다 3점 던져서 팅팅 해서 공격권 허무하게 버리는.. 경기가 자주 보여서.. 개인적으로 든 생각입니다.
극단적인 예로 300 만원으로 시골 땅 살거냐 아니면 복권 살거냐 하는 선택중 후자 같거든요..
3점슛은 효율성이 있는 슛이지만 확률이 낮은 슛 입니다. (표준편차가 꽤나 크죠..)
약팀이 강팀을 잡을 수 있는게 3점이 터지는 날에 가능한데 안터지는 날은 가비지 직행열차죠..
게다가 강팀이라고 해서 3점 안터지는 날은 답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휴스턴이죠.. 3점이 잘 터지는 날은 가비지를 가져오지만
안터지는 날은 하든 개인의 힘으로 버티고..(평득 35이상) 하든까지 안풀리는 날은 지죠
하든을 꽁꽁 묶고나서 3점만 쏘게 하면 냅다 3점 던지는 위싱턴이나 새크 같은 모습 보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집니다.
솔직히 안정감에서는 리그 원탑이였던 폴이 건강했던 1718시즌을 제외하면 휴스턴의 순위는
1617시즌 3위 1819시즌 4위 지금 4->5위로 상위권(1,2위)가 아닌 중상위권(3~6위) 팀의 모습을 보입니다.
3점슛은 표준편차를 올려줄 수 있어도 평균을 올려주는 정도에서 골밑이나 미들슛에 비해서 약합니다.
개인적으로 서브룩을 데려온 휴스턴에 대해서 참 신기하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기복이 심한 3점 슛에다가 쿼터마다 기복이 있는 서부룩까지 데려오다니.. (하든의 기복도..)
플옵에서는 효율성 있는 슛을 해야합니다. 정규시즌에서는 82경기중 1경기라서 1승의 가치가 그렇게까지
크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최대 7경기중 1경기를 3점슛 감으로 인해서 던지는건 나쁜게 아닐까요?
삼점슛의 효능인 스페이싱 때문에 3점슛은 일정수준을 유지할 것이지만 앞으로는 3점 슛 시도가 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휴스턴은 3점 시도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오늘 멤피스를 보면서 놀랐습니다. 더 잘뛰고 3점도 잘 쏘고 떄로는 포스트업 골밑 옵션까지 하면서 휴스턴을 압도하더군요..
휴스턴은.. 신 시장의 개척자였지만 이제는 후발 추격자에게 따라잡히는게 아닌가..
응원하고 계신 팀에 오픈 3점 말고 스크린을 타고 3점슛을 쏠 수 있는 선수가 있나요?
오프볼 무브를 통해서 3점슛을 쏠 수 있는 선수가 있나요?
속공 3점을 잘 넣는 선수가 있나요? 아니면 40% 이상의 3점 성공률을 가진 선수가 있나요?
휴스턴은 3점 시도는 많이하지만.. 성공률이 탑급은..
(커리와 탐슨은 40% 이상 털보는 36% 정도..)
팀의 재능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3점슛 도입하다가는..
4백 도입하고 3백 수비 정체성 잃고 티키타카 도입해서 압박축구 정체성 잃어버린 한국 축구처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폽이 3점슛 시대를 비판한 것도 이런게 아닐까요?
(각 팀에 포보스가 아니라 베르탕스급 한명씩이라도 있다면..)
이번에 알드리지가 3점을 장착하고 스페이싱을 제공하자 드로잔이 펄펄 난걸 보면..
드로잔에게 필요한건 3점 장착보다는.. 자신이 움직일 공간이 필요한 것이였다는 점을 보면서 (롱2가 있으므로)
스페이싱을 위해서 3점 라인에 서있는 것 때문에 3점 슛 장착의 필요성은 유지될 것 같지만..
주요 옵션이 안풀린다고 3점슛에 의존하는 것보단 좀 더 안정적인 슛 시도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213 히트나 1314 스퍼스시절 처럼 부차적인 옵션인 오픈3 시도로 줄어들지 않을까 하네요
개인적으로 새크에서 힐드 1옵으로 가서 실패한게.. ㅠ)
PS
개인적으로 곧 모리볼을 수정하여 롱2를 도입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을까 합니다.
(롱2가 3점에 비해서 기대 득점은 낮지만.. 확률이 높죠)
지금 딥3나 스텝백 3점을 시도하는데 확실히 성공률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 한발 앞으로 다시 가지 않을까 하네요
그 전조 증상으로 3점 슈터인 탐슨이나 코버가 플옵에서 3점슛 견제가 심해지자
원 드리볼 후 롱2를 던지거나 롱2 지역에서 점프슛을 하더군요
롱2 역시 스페이싱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롱2를 쏘는 팀들이 나타나지 않을까 합니다.
솔직히 3점이 리바운드에 좋다고 하는데.. (카펠라 리바운드 보면.. 수비리바가..)
PS 2
요즘 보면.. 모리볼 수비법이 2개로 나뉘죠.. 골밑을 막는다 3점을 막는다...
모리가 간과한 (폴옵에서) 상대 수비로 인해서 공격 성공률이 감소한다는 변수를 고려해서
앞으로의 슛은 상대 수비가 제어하기 힘든 슛을 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네요 (ex플로터, 스텝백, 훅슛)
플로터와 스텝백을 쓰는 하든처럼 3점슛이나 포스트업 대신 훅슛을 연마해서 나타나는 빅맨이 나타나지 않을까 합니다.
(맥기의 스카이훅이 좀 더 정확해 져서 플옵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켜 봤으면 하네요 ㅎㅎ)
PS 3
요즘 모리의 운영은 요즘 머니볼처럼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샐러리 때문에 저평가된 저렴한 선수들을 데려오다 보니..(하우스, 맥클레모어)
정작 시장에서 비싸게 사지만 그 돈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선수들을 (맥스도 혜자인 릅듀카)
구하지 못해서 한끗 차이로 계속 우승에 실패하는 것 같네요
야구에는 오클의 머니볼이 우승을 못했다면 NBA에서는 휴스턴의 모리볼이 우승을 하지 못하는 걸까요?;;
3줄 요약
스페이싱을 위해서 3점 슛은 필요하다.
그러나 3점슛은 확률이 낮은 슛으로 편차(리스크)가 크다.
각 팀들은 확률 높은 슛 시도를 위해서 3점슛 시도 비율을 조절할 것이다.
첫댓글 휴스턴은 라인업부터가 3점을 위한 라인업이죠. 카펠라를 뺀 모두가 외곽에 있고 카펠라와 하든의 2:2나 하든의 아이솔레이션을 통해 페인트존을 휘젖다가 수비가 몰리면 밖으로 빼주고 3점. 하든, 서브룩, 카펠라 빼면 어느팀에 가도 주전으로 나오기 힘든 선수들 데리고 시즌 치루는데 이정도면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터커를 센터로 보는 스몰라인업은 작년에도 힘들더니 JJJ에게.. 개인적으로 하든 있는 라인업에 3점 가능한 빅맨 넣어서 한번 시도해 봤으면 좋겟네요..
카펠가가 매번 플옵에서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있는게..
휴스턴은 이제 머니볼 식 운영을 하는 것 같애요.. 맥클레모어의 3점 덕에 몇경기 잡았지 안그랫으면 지금 순위가 더..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시몬스....
아이버슨 대신 수비해주던 장신 포가 생각하면.. 1번이면서 4번 플레이를 잘하는..(?);;
속공 3점 잘쏘는 버디힐드 만나면 왠지 최고의 조합이 될 것 같은데..
보그단이랑 시몬스를..(?) 호포드랑 힐드를..(?)
이게 다 골스의 커리와 탐슨이 만든 사태죠 ㅋㅋ 비상식적안 슛성공률
40프로 이상의 성공률.. 60프로대의 골밑 성공률보다 좋아(?)보이니.. 근데 막상던져보면..
다른 방법으로는 자기팀에 전성기 하워드 있다면..
드라이브 인으로 골밑을 초토화시키는 쿰보와 크리스폴+디조던(골밑+ 리바운드) + 3D윙어 2명 이 조합이면 3점팀과 한번 붙어볼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트랜드라는건 처참하게 깨지면 바뀌기 마련이니
곧 우리는 늘 그랫듯이 해답을 찾을 것이다.. 가 곧 실현 되겠죠(?)
갠적으론 1516 스퍼스가 1516 골스와 플옵에서 붙지 못한게 정말 아쉽네요..
강력한 인사이더가 등장해서 분위기를 바꿔줬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골밑에서 짐승들이 난리치는 농구를 좋아해요 ㅎ
샥 급은 안 바라고 아마레 급만 나타나 주면 좋겠네요
저는 반대로 3점슛을 더 많이 쏘게 될 것 같습니다.
1617부터 3점비중을 줄인 골스 생각하면 좀 지나치게 많이 던지는 팀들이 보여서요
안풀리는 휴스턴 등등 좀..
인사이드 극강 효율의 쿰보가 3점을 던지는 시대라서.. 또 모르죠 샼같은 선수 나오면ㅎ
쿰보가 골스에 가면 얼마나 위력적일지 상상해 봅니다..
아마 샤크같이 전술이 안 통하는 골밑괴수가 등장한다면 또 패러다임이 바뀌려나요
몇십년에 한번 나오는 선수라.. 그냥 4점슛 라인을 만드는게 더 빠르지않을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