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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스크랩 흥미돋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모리스클락 추천 1 조회 3,516 12.11.09 00:34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하.. 날려먹고 다시 작성중인 두번째 포스팅, 라이온 킹... 뮬란 포스팅 때는 노래에 제목을 적지 않았는데, 영 불편했던 관계로, 라이온 킹 부터는 노래 제목도 함께 포스팅하기로 했다. 아.. 다시 쓰려니까 눙물나ㅠㅠ 있는지식 없는지식 다 짜내서 썼었는데!!! 흑흑...  라이온 킹.. 갑니다ㅠㅠ



라이온 킹은 디즈니 르네상스에 속해있는 작품으로, 1994년 월트 디즈니 피처 애니메이션에서 제작하고 월트 디즈니 픽처스 개봉한 미국의 애니메이션 영화이며 디즈니의 32번째 클래식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이다. 줄거리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에 큰 영향을 받은 창작스토리로, 인격화된 동물들이 사는 아프리카의 한 왕국을 배경으로 사자 심바의 왕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다루고 있다. 니모를 찾아서가 개봉되기 전까지는 역사상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거둔 애니메이션 영화였으며, 라이온 킹은 전통 2D 애니메이션 영화 중에서는 여전히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Circle of life

아~즈뱅야 발바리 치와와 라는 가사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노래로 애니메이션이 시작 할 때 나온다. 심바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동물들이 프라이드 락에 모이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내가 라이온 킹을 좋아하는 이유는 섹시하고 다정한 무파사 덕도 있지마는ㅋㅋㅋㅋ 더 큰 이유는 뒤의 배경에 있다. 처음 라이온 킹의 배경은 아프리카의 전통적인 색감을 살려 화려하게 갈 생각이었으나, 그렇게 되면 배경에 압도당할 수 있음을 우려해 많이 간소화 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온 킹의 배경은 런타임 내내 화려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은 동물이 필수다! 싶을 정도로 동물이 나오지 않는 작품이 없는데, 동물들은 극 중에서 감초로, 또는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극을 꾸며주거나, 이끌어간다. 그것이 어색하지 않은 이유는 동물들의 표정이 매우 사람과 같기 때문인데, 기쁜 표정, 화난 표정, 슬픈 표정, 즐거운 표정 등등 모든 표정이 사람과 흡사하게 그려진다. 밤비 때는 숲속의 동물들을, 라이온 킹 때는 직접 사자를 데려다놓고 움직임을 관찰하며 그렸다더니, 움직임 또한 자연스럽고 유려하다. 게다가 원판으로 애니메이션을 보다보면 성우의 목소리와 화면의 캐릭터 입모양이 딱딱 맞아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나 일본애니메이션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기계적으로 위아래로, 혹은 옆으로만 움직이는 애프터 레코딩(선작화, 후녹음)방식이 아닌 프리 스코어링(선녹음, 후작화)방식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성우의 입모양에 맞춰 작화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애니메이터에겐 더욱 신중함이 요구된다.

개인적으로 디즈니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런 섬세함과, 표정연기 때문인데, 라이온킹에서는 자주를 부르는 무파사, 날라를 협박하는(?) 심바 그리고 코끼리 무덤에 가겠다며 애걸하는 심바와 날라의 표정연기가 기억에 남는다. 내가 짤만드는 재주가 없으므로... 걍 사진ㅋ


하.. 익살맞은 저 표정보소ㅠㅠㅠㅠ

스카를 발깔개로 만들어버리라는 자주의 농담에 타이르듯 웃어보이는 무파사.

-물웅덩이? 그게 뭐가 대단해?

-가서 알려줄게(가보면 아니까 잔말말고 따라와ㅡㅡ+)

Please~!


I Just Can't Wait To Be King

가만히 있는 스카에게 가서 아빠가 자신이 왕이된다그랬다며 신나게 스카의 속을 긁던 심바는 결국 스카의 꼬임에 넘어가 코끼리 무덤으로 갈 결심을 한다. 친구인 날라를 설득하고, 사라비에게 외출을 허락받지만 잔소리쟁이 자주가 동행해야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 심바와 날라. 그런 자주를 떨쳐내기위해 부르는 노래로 자신은 왕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흥겨운 노래이다. 여전히 MP3에서 이 노래가 나오면 따라 부르게 되는데, 노래 중간중간 들리는 자주의 잔소리는 이 노래의 빼 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자주를 가만히 보다보면 누군가와 굉장히 닮았음을 알 수 있는데, 그는 목소리를 연기한 로완 앳킨슨과 매우 닮았다. 로완 앳킨슨은 우리에게 미스터 빈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목소리와 캐릭터가 닮은 이유는 그를 자주역에 캐스팅 한 이후 자주의 외모를 그와 닮게 수정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비슷한 일례로 스카 역시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제러미 아이언스의 외모가 캐릭터에 비슷하게 녹아있다. 다른 이야기이지만 무파사의 성우는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라는 사실! 음.. 노래 이야기로 돌아와서, 음악이 시작되는 순간 확 변하는 나뭇잎들과 배경, 동물들의 합창과 대형은 노래를 듣는 내내 화려한 영상미를 보여준다.




Be prepared

코끼리 무덤에서 신나게 허세부리던 심바가 눈치없이 조잘댄 덕에 위기에 몰린다. 심바와 날라는 잡아먹힐 위기에 처해있다가 자주가 불러온 무파사에 의해 구출되고, 스카는 그것이 매우 못마땅하다. 저것들은 먹이를 입 앞까지 밀어줬는데도 못먹네ㅡㅡ 하고 하이에나들을 한심해하던 스카는 무파사와 심바를 제거할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이 노래는 그런 스카의 야심이 드러난 노래이다. 이 노래는 유투브에 가면 한국판도 볼 수 있는데, 원작보다 낫다는 평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섹시한 목소리의 원판 스카와 사악하고 음험한 목소리의 한국판 스카의 목소리를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개인적으로 A shining new era, Is tiptoeing nearer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어) 부분에 나오는 스카의 발재간도 인상깊다.

<원판>


<한국어판>




무파사가 깜짝 놀랄 선물을 줄거라며 심바를 협곡으로 유인한 스카는 하이에나들에게 신호를 보내 소떼를 이동시키고는, 무파사에게 달려가 심바가 위험하다며 연기를 한다. 서둘러 협곡으로 달려간 무파사는 심바를 발견하고 소떼 안으로 달려든다. 심바를 구해내고 바위에 간신히 매달린 무파사는 스카를 향해 도와달라하지만 스카는 무파사의 발을 밟아 떨어뜨린다. 이 때 나오는 라이온 킹의 명대사, Long live the king.(왕이여, 만수무강하소서.)은 지금봐도 소름이 끼친다. 명대사가 괜히 명대사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는데, 아무리 봐도 저 대사의 임팩트는 쉬이 넘길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여담이지만 녹색창에 '라이온킹 long live the king'을 검색하면 27개언어로 그 장면을 보여주는 영상이 있는데... 그 영상에서 무파사는 무려 1분 50초 동안 바위에 매달려 스카에게 발을 밟힌채로 27개 언어로 절망을 맛본다ㅠㅠㅠㅠㅠㅠ





Hakuna Matata

스카가 무파사를 죽이는 장면을 목격하지 못한 심바는 '네가 무파사를 죽인거야.' 라는 스카의 말에 죄책감을 느끼고 겁을 집어먹은 채 프라이드 랜드를 벗어나 도망가다가 라이온 킹 최고의 감초 티몬과 품바를 만나게 된다. 한때 나는 심바를 찌질하다며 까대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 노래에 나오는 장면을 예로 들어 심바를 찌질하다며 구박을 했었다. 왕의 후계자, 그것도 무파사의 아들이라는 놈이 벌레나 짭짭대고 있다면?ㅋㅋㅋㅋㅋㅋㅋㅋ 크흠. 아무튼, 이 노래는 품바가 외톨이가 된 이유나, 심바가 성장하는 일면을 단적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많은 이야기를 남기는데 기억에 특히 남는 것은, 정붙이면 그 곳이 고향이다라는 말과 근심걱정없는 인생관이다.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주변에 도움을 청하기위해 이곳저곳을 헤메던 날라는 정글에 들어와 품바를 ?고, 그러다가 심바를 만나게 된다. 죽은 줄 알았던 심바가 살아있음에 기뻐하던 날라는 당장 돌아가자고 말하지만 심바는 그것을 거부한다. 둘 만의 시간을 달라는 말에서 시작되는 이 노래는.. 아주 사랑노래가 따로없다. 나는 왜 사람으로도 모자라 짐승들의 밀당을 보고있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드는 곡이다. 배알 꼴리므로 곡에 대한 리뷰는 여기까지..

포스팅을 위해 자료를 모으면서 충격받은 비화가 있었다. 편집된 스토리가 아닌 원래 스토리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날라가 정글에 들어온 이유는 주변에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프라이드 락에서 ?겨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겨난 이유는 가족애니메이션에 적합하지 않다고 삭제가 되었다. 본 스토리에서 날라는 스카에게 고백을 받게된다. 하지만 날라는 스카의 고백을 거절하고 무시하는데, 그에 분노한 스카가 날라를 프라이드 락에서 ?아내었고, 방황하던 날라가 정글에 들어와 심바를 만난다는 스토리였다고... 음.. 그래.. 스카 너 임마... 니가 주노매직도 아니고.. 삭제되어 정말 다행인 스토리다.




Hulla

심바가 살아있음을 알게 된 라피키는 심바를 찾아와 아직 죄책감에 젖어있는 심바에게 아버지는 아직 네 안에 살아계신다며 심바를 설득(?)한다. 프라이드 랜드로 돌아갈 결심을 한 심바를 ?아간 날라와 티몬, 품바. 하지만 프라이드 락은 하이에나들로 둘러싸여있고, 심바는 티몬과 품바에게 그들을 유인해달라 부탁한다. 그 때 티몬과 품바가 훌라춤을 추며 부르는 노래로 맛좋은 고기가 먹고 싶으면 내 친구 품바를 드세요~ 하는 가사를 갖고 있다. 둘의 깨알같은 연기(특히 티몬)가 보는 내내 웃음을 자아낸다.




사라비를 향해 폭력을 휘두른 스카의 모습에 상황을 살피기위해 숨죽이고 있던 심바는 지체하지않고 모습을 드러낸다. 무파사와 꼭 닮은 모습에 스카와 사라비는 크게 놀라고, 당황하지만 곧 그는 심바라는 사실을 눈치챈다. 무파사가 아닌 심바라는 사실에 안심한 스카는 다시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해 심바의 상처를 자극한다. 살인자라며 심바를 몰아세운 스카는 무파사와 비슷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인 심바에게 무파사를 죽인것은 자신이라며 심바를 조롱한다. 그 말에 분노한 심바는 스카를 깔아눕히며 전세를 역전시킨다. 원체가 체력이 아닌 머리로 승부하는 캐릭터였던 스카는 곧 심바에게 밀려 위기를 맞이하고, 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이에나를 들먹이며 심바를 죽이려다 벼랑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 아래에서 하이에나들에게 뜯어먹혀 죽는 최후를 맡는다. 스카를 몰아내고 다시 프라이드 락을 되찾은 심바는 암사자들과 함께 우렁차게 울어보이며 왕권의 회복을 알린다. 저 우렁찬 울음소리가 사실은 호랑이라는 것도 숨겨진 비하인드이다 :)






원래는 라이온 킹 1½도 함께 리뷰하려 하였으나... 나는 두개를 한 번에 다룰 능력이 없으므로 나중에ㅠㅠ

다음 리뷰 애니메이션은, 미녀와 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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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11.09 00:59

    첫댓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ㅠㅠ 어릴때 나 라이온킹 보면서 울었어 스카때문에 무파사죽을때 흐어어어엽업ㄱㅂ머버여어엉 하면서 움ㅠㅠ

  • 12.11.09 01:02

    헐ㅋㅋ나집에 비디오있어서 몇번을돌려가며 가사다외웟었는데..아직도 기억난다.. 정말 주옥같은 ost들임..ㅎㅎ

  • 12.11.09 01:03

    우리집이불 벽지 전구 인형 다 라이온킹이였음..ㅎ 그래서내가 동물들을 좋아하나봐

  • 와나이거진짜 출시되자마자 애기때부터 줄창봣엇지..집에비디오도잇고 진짜 최고의명작이야ㅠㅠ스토리 노래 분위기 그림체 뭐하나뒤지지않지 하..넘좋다

  • 12.11.09 01:48

    넘좋아서 얼마전언 다시봄!!!!!짱좋ㅏ
    아ㅜㅜㅜㅜㅜ무파사아아ㅜㅜ

  • 12.11.09 02:41

    언니 전에 뮬란 포스팅 했떤 언니지!?!@?? 언니 나랑 취향 대박 같다ㅠㅠㅠㅠ이거 나만 쓰는 갠카로 스크랩해가여ㅠㅠㅠ꺄

  • 12.11.09 02:48

    심바는 사자주제에 왜케 멋있는거니

  • 12.11.09 08:33

    라이온킹진짜좋아ㅠㅠㅠㅠㅠㅠ 최근까지도 내이상형은 심바였어ㅠㅠㅠ

  • 12.11.09 09:55

    라이온킹 ㅜㅜㅜ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11.09 11:58

    블로그에쓴걸 스크랩해온거라 수정이 안돼ㅠㅠ 다음글부터는 링크 걸어줄게ㅠㅠ

  • 12.11.20 05:33

    이제야글본다ㅠㅠ정주행할게 고마워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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