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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고등학교 3학년 6반, 문제아 집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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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問題兒] : 지능, 성격, 행동 따위가 보통의 아동과 달리 문제성이 있는 아동. 넓은 뜻으로는 이상아, 특수아 등을 뜻하지만 좁은 뜻으로는 주로 행동 문제아를 이른다.
<교무실> 연노랑은 교무실 앞에서 옷을 다시 훑어 보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문을 열고 들어간다.
"안녕하세요,저는 3학년 6반 새로운 담임,연노랑이라고 합니다만, 잘부탁드립니다."
" 어머, 젊으신것 같은데 3학년 6반을 맡다니. . .정말안됫네쯧쯧" " 그러게, 이번에도 한판 당할 것 같네. . .휴 안됫어. . ." " 어휴, 젊은 사람이 안됫네"
자기 소개보다 3학년 6반을 맡았단 말에 선생들은 한마디씩하자, 연노랑은 듣기 기분나쁘다는 듯이 눈살을 찌푸린다.
" 저 죄송한데, 교장실이 어디죠?" " 저기 문 2개만 열고 가면 있을 꺼예요, " " 감사합니다"
연노랑은 선생님처럼 보이는 사람이 손가락으로 가르킨 데로 걸어가자, '교장실'이라는 팻말을 보고는 그 문으로 들어간다. 교장실에는 편안한 의자에 한 중년의 남자가 앉아있었고, 그 남자는 연노랑이 들어오자, 활짝 웃으며 반긴다.
" 어서오게. 연노랑양^_^?" " 만나서 반갑습니다." " 아버님께 얘기들었네, 미션이라고?" " 네, 3학년 6반. 문제아반이라고 들었습니다만, " " 그렇지, 그 중 화강안, 오재호, 이윤호, 정하빈, 송하준은 특별위험인물이지. 그들은 경찰서도 내 집처럼 맘대로 들락날락거리고, 폭력은 기본이며 정말 손을 쓸 수 없지, 하지만 연노랑양에게 지금은 모든 기대를 걸고 있네, 그들을 졸업시켜주게."
연노랑은 할 말을 다 들었다는 듯이 일어나서 교장실 문을 열기전 뒤돌아서 웃으며 얘기한다.
" 기대, 마음껏 하셔도 좋습니다.그럼"
연노랑은 복도에서 3학년 6반 교실을 가기 위해 이리저리 헤메다 결국 맨 꼭대기 층 맨 끝 아주 더러운 자리에 있는 '3학년6반'푯말을 보고서는 한마디를 한다.
" 3학년 6반, 정말 개념없는반이네"
'드르륵'
연노랑이 3학년 6반 교실문을 열자, 모두들 일제히 쳐다보다 관심없다는 듯 다시 자기 할 일을 한다. 연노랑은 담배냄새에 눈을 찌푸리다가 다시 얼굴을 피고 교탁을 출석부로 치며 크게 숨을 들이킨다.
" 안녕하세요~저는 오늘부터 3학년 6반 담임을 맡게된 연노랑이라고 합니다. 만나서반가워요" 하지만 아무도 쳐다보지 않고 담배를 피거나 얘기를 하거나 자고 있다. 자기 인사를 씹고 눈도 마주치지 않자, 연노랑은 갑자기 의자 하나를 갖다 앉더니 주머니 속 '말보루'를 꺼내 담배를 피기 시작한다. 그걸 본 아이들은 일제히 앞을 보는데, 그 중 어떤 아이가 비웃는다.
" 뭐야, 당신 선생님아니야? 근데 보자마자 담배를 피는 건 뭐지? 당신도 다른 선생님들처럼 우리 포기하고 들어온건가?" " 차동진, 그러면 넌 학생아닌가? 너와 난 오늘 처음 만났어,근데 보자마자 너야말로 담배를 피는 건 뭐지? 어리석은 반항인가,아님 자신의 의사표현인가?"
그 말을 들은 3학년 6반 학생들은 벙쪄있다가 화난다는 듯이 모두 째려본다. 모두가 자신을 째려보는 걸 안 연노랑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계속 담배를 입에 물며 비웃는다.
" 난 잇지, 개념없는 새끼들을 존나 싫어해. 선생님들이 문제아반이라고 했을 땐 말이 좀 심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아주 쓰레기반이네."
'쓰레기반'이란 단어에 화낫다는 듯이 어떤 빨간머리의 불량스럽게 보이는 남자아이가 책상을 발로 '쾅'밀며 주머니에 손을 꽂고 연노랑을 째려본다.
" 쓰레기?누가 우릴 이렇게 만들었는데? 어이가없네, 당신여자라고 우리가 봐줄줄 알았다면 큰 오산이야, 쓰레기? 그딴 말 함부로 짓껄이는 거 아냐, 우리들이 왜이러는지도 모르는 당신에게 '쓰레기'란말 듣고 싶지도 않거든?"
연노랑은 그런 말 나올 줄 알았다는 듯이 담배를 다 피운 걸 발로 짓밟는다.
" 화강안군? 너네가 왜 쓰레기가 아닌데?응?한번 얘기 좀 해보자^_^ 내가 너네를 이렇게 만들었어? 이렇게 만들어주세요라고 부탁햇니? 너넬 이렇게 만든게 선생님이라면 그렇게 만든 선생님께 직접 찾아가 얘기해, 병신들아. 너네를 좋게 보려는 선생님까지도 욕하지말고, 직접 얘기도 못할꺼면서 반항은 왜 하는거냐? 내가 '쓰레기'란말이 심했다고 치자,근데 어쩌지? 잘못은 너네가 더 먼저 시작한 것 같은데, 너네반 앞에 떨어져 있는 '3학년 6반' 팻말은 뭐지? 너넨 그럼 하늘고등학교 학생이아니라는건가? 그럼 어디소속이지?응? 개념없이 누가 자기가 소속되어 있는 반의 팻말을 저렇게 해놓는거지? 그리고 분명 나는 너네에게 인사를 했어, 근데 내 인사 씹은게 누구들이였지? 인사란건 사람의 눈을 마주치면서 서로의 이름을 밝히며 예를 갖추는 라는 것이 인사인데, 초등학생도 아는 걸 고등학교 3학년이나 되서 하지도 않은 개념없는 것들이 쓰레기가 아니라 뭐지? 다른 선생님들은 인사 안해도 혼 안낼지도 모르겠는데, 내가 말했듯이 난 개념없는것들이 제일 싫어,너네도 싫어하는 인간 유형이 있을 거 아냐? 그런 사람과 잘 지내려면 내가 그사람에게 맞추거나 그사람이 너에게 맞춰주는 수 밖에 없어." " 그럼 당신이 우리에게 맞춰,우리가 왜 당신에게 맞춰야하지?" " 왜냐고?당연한거 아냐? 나, 연노랑은 너네보다 훨 강하고, 인생을 더 많이 살아서 있지, 내가 인생의 선배이기 때문이지" " 웃기고 잇네, 헛웃음밖에 안나온다." " 헛웃음이라도 웃어, 나중엔 내가 진짜 웃게 해줄테니까,"
☆ 으왕앗녕하세요~저번에올리기로해놓고서못올려서완전죄송해요ㅠ_ㅠ... 제가쫌개인사정이잇어서ㅠ_ㅠ.... 전댓글이많이달릴줄알고정말기대하고들어왓건만........................ 휴,,,,슬펏다구요ㅎㅎㅎㅎ1명뿐밖에없어서..ㅜㅜ 이번주는쫌기대해볼라구요+_+안그럼제소설끝까지못이어간다규여! 담편은이번주안으로쓸것같아요:) 많은관심부탁드립니다 ▼댓글감사드려요~꾸벅!(--)(__)(--)(__) 01.설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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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 아이 언니터프해 <뭐라는거야
연노랑이한터프하죠ㅋㅋㅋ
재밌네요
아악감사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허억,고스토토토톰.....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