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안 진돗개 암컷 제가 참으로 아끼던 강선이가 16년을 두달 남기고 15년 10개월의 나이로 눈을 감았습니다....
2003년 1월생으로 태어나서 수많은 후대들을 배출하고 2018년 11월14일 제품에서 조용히 마지막 숨을 멈추었습니다...
나이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1년에 2번의 발정이 오는 녀석 그때마다 교배안시키려고 독방에 가두면 탈출하고 목줄하면 풀거나
끊어서 탈출하는 녀석 결국 무담이와 사고쳐 만삭의 몸으로 눈을 감았으며 숨이 멎은후 수술하여 8마리중 5마리 생존하여 평택 풍산개아범이 인공수유와 대리모를 붙이고 있으나 1마리 사망 현재 4마리가 생존해 있습니다
강선이 보내고 며칠동안 견사에 가면 녀석이 뛰어올것 같아 먹먹한 가슴으로 견사 문을 열었습니다...
어제와 오늘 국화꽃과 막걸리를 부어주며 다시금 마지막 인사를 나눈 강선이 오늘은 짧게나마 강선이의 일기를 쓰려고 합니다...
지인들과 한창 산을 타던 시절 암컷 진도 한마리가 유독 제눈에 들어왔습니다
거친 모질에 주력도 좋고 점프력도 상당하여 수풀이나 능선을 타는 속도가 상당히 좋고 코가 좋아 수색도 잘하지만 진도치곤
돼지물고 들어가는게 동료들과 와 저거 물건이다하며 웃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해마다 산행에서 만나곤 했지만 탐이 나지만 그래도 개좋다라는 말만했지 강선이가 제품에 안길준 몰랏습니다
산행중 강선이가 혼자 먼저 빠져서 견주가 열심히 쫒아갔지만 결국 돼지에게 얼굴과 옆구리에 심한 상처를 입어 견주가 데려가봐야
살수없다고 그냥 묻으려는걸 제가 말려서 지금은 고인이된 수의사 후배에게 데려갔는데...후배왈 형님 어렵습니다 포기하시죠 했지만
제가 한번 해보자고 설득해서 밤새도록 수혈하며 수술해서 일주일후 살려서 견사로 데려온 녀석이였답니다....
이후 산행에서는 돼지 하두리하고 해서 그냥 견사에서 지내게된 녀석이랍니다...
견사에서 풀어두어도 밖으로 나가지않고 다른 견들 밥을줄때면 제옆에 붙어서 같이 다니며.풀어두고 제가 집에 간다고 시동걸면 탁자밑에 가만히 앉아 있으며 아침 견사에 도착하면 대문밑으로 쪼르르 나와서 제 품에 안기던 명견이였답니다....
이제는 볼수 없지만 제맘속에서도 서서히 보내주어야할것 같지만 오랜시간 기억해주고싶은 강선이 이제는 먹먹함이 아니라 웃으며 불러볼수있는 강선이가 되겠죠....
밑에 사진은 강선이 살아있을때 사진과 백안에 남은 강선이 후대들 사진입니다....
현재 강선이 직자는 강선이 죽기 4일전에 제게온 아들 덕구를 비롯해서..무신,노랭이,누렁이.천용,황용그리고 강선이 손녀인 국화
강선이 외손주 개벽이 이렇게 명맥이 이어져 있습니다
짤게나마 강선이와의 추억을 적어보았습니다....
견을 만지는 수십년동안 제게 다가온 사람들중 배신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오히려 견들은 저를 배신하지않고 저를 믿어주고 저와
홤께한것 같습니다.....
토종개판,,진도,풍산판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저를 본적도 없으면서 음해하고 욕하고해도 전 백안의 진도,풍산들이있어 행복한 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오늘도 대학병원에 다녀오면서 몸이 힘들지만 견사에 가면 저를 반겨주는 동무들이있어 행복한 삶입니다...
서로 만나고 헤어지는 인연이지만 나중 먼곳에 가면 먼저간 녀석들이 저를 반기지 않을까요 ㅎㅎㅎㅎㅎ
흐린 금요일 즐거운 저녁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백안을 찾아주셔서 감사 드리며 격려의 말씀들도 너무나 감사합니다......주말 잘보내세요^^*






강선이와 대두 아들 덕구입니다 동배들이 호돌,호영,호미등이였죠...

강선이와 재몽이 아들..무신..동배들이 산이.무심,노랭이등.....

무심이 동배인 노랭이 입니다..개벽이 모견...

강선이 장군이 아들 누렁이...동배가 위딘등 입니다

강선이와 찬이 아들 천용,,동배들이 황용,재용.달이등입니다

천용이 동배인 황용이입니다

강선이 딸인 대희의 딸로 강선이 손녀인 국화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강선이 세상을 떠나면서 무담이 사이에서 남긴 4마리강아지입니다...1마리 사망....

첫댓글 좋은 추억을 가진 명견이 이내요 가슴이 아프지만 보내주셔야죠 ...
그래야겠죠.,감사합니다
강선이 참으로 드라마틱한 삶을 살다 갔네요 아무쪼록 좋은곳으로 갔으면 함니다
예 오랜세월 함께했죠..주말잘보내세요
좋은견 추억으로 묻어 두시고..너무 힘들어 하지 마세요 좋은곳에어 편안하게 잘지낼겁니다..강선이의 멋진후대들 입니다..밑의 자견들 열심히 거두고 있습니다..최선을 다해서 살리려고 합니다..
마지막 자견들 아범님덕에 아직4마리가 살고있네요..너무나 고맙습니다..
@풍뢰(류재열) 최선을다해보겠습니다 당연히 할일이니 너무 미안해 고마워해 안하셔도됩니다..
강함과 부드러운 유함을 함께보여주는데에는
이유가있었군요!.....
쓰린기억속에 함께했지만 남아있는 모두의 가슴속엔 행복한 추억과 그리움으로 가득할거라 생각됩니다...
이제 마지막남은 자견들이 지기님의 제2의 강선이로
아름답고 멋지게 잘자라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강선이 직자...
산이 잘돌보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지기님 수고하셨습니다...
예 고맙습니다 산이도 나름 매력있을겁니다..산이도 천지님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갈수 있을겁니다 주말잘보내세요
쓰러졌던 강선이도 지기님의 살리고자했던 모습을 보고 지기님께서 반하고 모든걸 걸지않았을까요 마지막까지 기다리고있었을겁니다 ㅠ
그러게요 다행히 마지막을 보고 보낼수있어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달이도 세월속에 명견으로 자리잡아갈겁니다..
아 그런일이 있었군요 모처럼 오랜만에 들렸는데 우리 바다 에미가 저세상으로 갔군요
강선이 후손 바다 잘 기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잘 크고있습니다
바다도 있죠..며칠전 떠났지만 전국에 좋은 후대들이 많아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언제 강릉쪽 가면 꼭 한번 들리겠습니다.태풍.바다 잘키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참 아이런하게도 강선이 떠나기전날 수업 마치고 피곤에 지쳐 밤길 운전하는데 큰별똥별을 봤습니다.
솔직히, 연세 많으시고 지병이 있으신 아버지가 계시던터라 무슨 안좋은 일이 있으려나 했네요..
그런데 그 별똥별은 강선이것이였어요~
뭐든 있을땐 몰라도 떠나고나면 더 애잔하고 쓰리고 못해준것만 생각나죠!
강선이는 지기님께 같이 있는시간 행복했다고 감사했다고 인사했을 겁니다.
지기님 고생많으셨고, 아버님께도 더불어 감사 인사 드립니다.
아 그런일이 있었군요..재용이땜에 풍경님께 보였던것 같네요..사실 이틀동안 좀힘들었지만 오늘 막걸리 한잔부어주고 저도 한잔하면서 웃으며 마지막 인사 나누었답니다 ㅎㅎ 돌이켜보니 강선이랑 즐거운시간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지기님
건강도 안좋으신데 좋은곳으로 갔을겁니다
이제 추억속으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올해는 가슴에 묻은견이 많네요 ㅠ
좋은견이 곁을 떠난 아푼사연이군요 한번은 이별을 하는
세상이치니 더좋은 견사랑으로 대신하시면 합니다
예 감사합니다
행복을 누린만큼 이별의 아품이 큰거지 좋은곳으로 가서 더 행복한 삶이 있을거야
그렇겠지...
후대들 보시면서 마음 삭이시기를
딘이 멋지네요~
굿...^^
예 ㅎㅎㅎㅎ 감사
헤어짐은 헛헛합니다.
예 그쵸
가슴이 찡하네요!
한때는 저도 백안하우스 잡개공장이라고 욕하던 분루입니다 ㅋㅋㅋ
명견은 그렇게와서 이렇게 가는군요
이제는 사장님 건강이 우선입니다 ^&^
ㅎㅎ 별말씀을 ...명견은 욕심부린다고 안오더라구요 ㅋㅋ제 경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