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영화이야기[태풍]

[큐티하니]

비밀리에 미국의 핵무기를 운반중이던 선박이 일단의 무리들에게 습격당해

무기를 강탈당한다

북한의 소행으로 의심하던 남한정부는 해군대위 강세종에게 비밀리에 수사를 맡긴다

범인은 20여년전 일가족이 남한으로 오려했으나

남한정부가 정치적인 입장으로 거부 일가족이 몰살당하고 누나와 둘만 살아남아

남한을 날려버리겠다는 복수심으로 살고있는 해적 씬

강세종은 매춘으로 하루하루 살고있던 씬의 누나 최명주를 인질로 씬을 잡으려하지만

그들 남매의 기구한 인생역정에 가슴 한켠이 아파옴을 느낀다

씬을 잡기위한 작전을 실패하고 태풍속의 최후의 대결이 그들을 기다리는데

한국영화사상 최고의 제작비.최다 개봉관,오프닝 최다 관객동원등으로

안보면 안될것같은 압박을 가해오는 영화 [태풍]!

그러나 큐티 큰 기대는 하지않았고........... 그 예상은 맞았다

감독 곽경택이[친구]로 만루홈런을 날리기는 했지만

-사실[친구]는 관람등급이 15세 이상만됐어도 최초로 1천만명의 고지를 넘었을 것이다-

그의 특기는 일상의 이야기중에서 뽑아 극을 만드는 것이고

이런 드라마틱히고 스케일이 큰 영화를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으리라고 봤기 때문이다

영화는 제작비를 어디다 썼는지를 모르겄다

이야기의 구조는 시작부터 끝까지 허술해 보이고

그래도 뭔가하고 기대했던 액션도 밋밋하게 보여줄것 같더니 그대로 끝난다

........태풍을 묘사한 그래픽은 볼만하던데 파도 그리는데 그돈을 다썼단 말인가

헐리우드의 블록버스터[킹콩]과의 첫판은 승리를 했다지만

이영화의 손익 분기점이 500만명이라고 하던데 지금의 분위기는 걱정스럽다.

배우들의 연기는 후하게 점수를 줄만했다

특히 살을뺀 홀쭉한 모습으로 나타난 장동건

갈수록 연기에 무게가 실린다!

친구중 누군가가 재미있다는 소감을 보내왔는데

앞으로의 관계에 신중을 기해야되겠다는 말로 이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마친다 

"내가 거기서 꼼짝말고 기다리라고 하지 않았슴메!"

큐티의 가슴을 흔든 유일한 장면 오누이의 상봉

>>>>>>>>>>>>>>>>>>>>>>>>>>>>>>>>>>>>>>>>>>>>>>>>>>>>>>>>>>>>>>>>>>>>>>>>>> 유니크 큐티

[키큰아이]

맞아요 이 장면 가슴을 찡하게 만든 장면이었죠. 늘 큐티님이 보신 영화를 쫒아가질 못해서 글을 읽고도 공감하지 못하는 한계를 느꼈었는데 오랜만에 제가 본 영화 이야길 하시니 글이 눈에 쏙쏙 들어오네요. 태풍 영화에 대한 견해 동감하는 부분이 참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