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북한 대사관 방문 조의 표명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조의를 표명하기 위해 20일 오전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을 방문했다.
중국의 최고위층 지도자의 북한 대사관 방문은 중국이 김정은 체제로 권력세습이 진행 중인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 30분께 현장 시찰을 위해 열차로 이동하던 중 심근경색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류웨이민(劉爲民)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은 조선노동당의 총비서이며 북한의 최고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으며 북한 인민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미사일 발사 실험에 이어 핵실험까지 강행해 국제사회에서 고립됐던 북한 당국은 우방인 중국에 의존해 경제적인 지원을 받은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사망하기 전 지난 18개월간 4번이나 중국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중국 방문에서 양국의 혈맹관계를 앞으로도 유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참조 : 뉴시스 권성근 기자님(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