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언양 5일장에 셋이서 놀러를 갔다.
덕순엄니는 10년 만에.. 옥선엄니는 5년만이란다.
먼저, 백마돼지갈비집에서 양념갈비 5인분을 시켰다.
먹다보니, 추가 2인분에, 밥 1공기로 셋이서 나눠먹었다.
9만원이 넘는 밥값을 덕순엄니가 내고 보니, 마음이 되다.
옥선엄니가 나중에 5만원 드릴거니, 걱정일랑 하덜덜덜 말라네~
어쨌거나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었다고 인사하고, 장보기를 시작했다.
옥선엄니는 양념에 쓸 고추 한 무더기랑 상추를 사고, 나는 편강과자 만원어치랑
잡곡 넣은 뻥튀기 3개와 메밀묵 3개를 사서 하나씩 나눠가졌다.
돌아오는 길에 각자의 집근처에 내려드리고, 집에 오니, 4시가 넘었더라
내가 좋아하는 편강을 집에 와서 혓바닥이 얼얼할 정도로 먹었다.
마늘은 별론데, 웬 생강과 후추, 계피 등의 향신료를 그리 좋아하누?
얼마 전에 정자님이 주신 수정과도 알싸한 계피맛이 좋아서 연거푸 들이 마셨더니,
사흘만에 2L들이 한병을 홀라당 비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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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일터로 나갔다. 내일은 한글날이라 또 달력이 빨갛다.
이래서 놀고 저래서 쉬고.. 하다하다 대체공휴일까지 만들어서 쉬기에 급급하구나!
주말과 공휴일이 겹친다고, 기어이 공휴일을 찾아먹겠다는 발상은 찌질하기 짝이 없다.
시간제로 임금을 계산한다면, 차마 그 정도로 악착같이 놀려고는 하지 않겠지?
그건 그렇고, 가을이 점점 깊어간다..
내일은 제대로 된 가을을 만나러 가야겠다.
첫댓글 가을이 오기는 오는 군요..
올 여름은 너무 더워 가을이 안 오는 줄 알았어요..
예쁜 가을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