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말고 너는 그것을 가난한 자와 객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레위기23:22)
오늘(3월11일) 새벽, 여기서 큐티한 본문입니다. 어제 밤 7시 온라인으로 정기당회에서 결의한 것 중의 하나와 정확히 일치한 말씀이기에 기쁨과 감격으로 함께 나눕니다.
목회자들속에 회자되는 말이 하나있는데...
[담임목사 눈에는 보이는 것이, 부목사 눈에는 안 보인다]는 것입니다.
예배당에 휴지가 떨어져 있어도, 부목사님들은 그냥 지나치게 되는 데,
담임목사 눈에는 똑똑히 보이기에 그것을 줍게 됩니다.
우리 박사장님이 안계시는 동안에, 복도나 계단에 음식을 먹고
내어놓은 그릇이나, 객실청소 후, 걷어놓은 세탁물들을
그냥 운동삼아 기쁨으로 1층 식당으로, 4층 세탁실로
옮겨놓게 되더라구요.(아무도 모르겠지요)
정말 우리 박사장님이 지난 3년의 코로나 시기에, 매월
막대한 손실을 감당하면서도, 여기까지 직원들을 섬겨주심에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번에 제가 여기 오기 바로 전날에,
동두천에 공장을 건립하여, 입주하는 집사님 권사님을 위해
입주감사예배를 드리면서, [정말 월급을 받는 자리에서
월급을 주는 자리]가 된 것을 축복해 주었습니다. 마닐라에서
EWHA FOAM을 경영하는 장로님(우리 박사장님의 ROTC 한기수 후배)을
방문해서도 동일한 축복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기에, 조심스럽게 우리 박사장님에게
말씀드려봅니다.
제가 귀국하여 4월부터 매월 25일-27일 사이에, 우리 사장님의 신한은행
계좌로 작지만 10만원을 코로나로 힘드셨던 지난 3년을 생각하여
우선 3년동안 만 자동 이체하면, Therapist 4명을 선정하여, 매일 사장님이
지급하고 있는 수당(allowance)에 50페소를 더하여
격려해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렇게 하면, 성수기,비수기나, 손님이 을
있을 때나 없을 때에 연연하지 않고, 보다 즐겁게 손님들을 대할 수 있지
않나 하는 마음입니다.
저희 경성교회 옆에도 빈민촌(일명 희망촌)이 있어서, 매월 40만원을 주민센터를
통하여 지원하고 있기에, 우리 박사장님을 통하여, 그래도 제가 이곳에 머무는 2개월동안
가장 많이 접하는 Therapist들의 기분이 up되어 있는 상황이 보기에 좋을 것 같아서
제 생각을 우리 박사장님에게 전달해 드립니다. 사장님의 오케이 사인이 있으면
4월부터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당회는 만장일치로 Yes]
[박사장님의 자정이 넘은 시간에 보내온 답변]
생각 좀하고 야간 매니저와 상의하느라 답장이 늦었습니다.
저희 직원들을 저보다 먼저 생각하시는 목사님의 배려에 감사를 표합니다.
제생각은 모든 마사지사가 공평해야하니 7명의 직원에게
일괄 30페소 증액이 어떨까 합니다.
그러면 대략 5460페소이며 가끔 결근하므로 10만원이면 될듯하며
나머진 호텔서 지원하면 좋겠습니다.
이친구들이 몇개월 전부터 나에게 요청하였는데
결근이 잦고 마사지 종류를 속이는 경향이 많아서 묵살하였습니다.
목사님의 의사를 이친구들에게 설명하면서 정직하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 손님들에
봉사하면 1년후엔 더올려주겠다고 공표하려합니다.
먼저 목사님 의견을 듣고 발표후 실행하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요.
박 종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