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공식 러브라인은 아니었지만
시목X은수 사약길 걷던 사람들 존많이었던 이유
극 중 황시목(조승우)은 어린 시절 받은 뇌 수술로 인해 감정을 못느끼는 검사고, 영은수(신혜선)는 그런 시목이 밑에 들어가게 된 수습 검사
“그 혀 좀 어떻게 하지?”
초장부터 대사가 강력하내요........
하지만 정작 시목이는 감정이라곤 없는 인간이며 저 대사에도 큰 뜻은 없음 진짜 걍 거슬렸던거임
은수가 수습 딱지 떼고 처음 맡게 된 공판 구경 옴
이기긴 했지만 (여차저차 적폐인간 서동재의 충고를 받고 어쩌고 저쩌고 이유 때문에) 칭찬이라곤 한 마디 안해줌
오죽하면 그 서동재가 쟤는 칭찬 한 번 해주면 입이 부르트는거냔 말까지 함(..)
그러나 적폐인간 서동재가 따뜻한 사람이라고 착각해선 안됨.. 어쩌다 시목이한테 용의자로 강력한 의심을 받게 돼서 (자세한 내용은 드라마를 참조해주세욥) 지나가던 은수랑 서동재 방을 몰래 뒤지게 됨
그러다 들킬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Ah
누가 사수랑 저러고 있냐고요
왜 가만히 소리도 안 내고 있는 은수 입을 막아요
Ah
참고로 황시목은 자기 몸에 손 닿는거 리얼 개싫어함
그런데 지가 먼저.....
대사 재질 미침 너가 왜 칼을 대신 맞아🤭
(사실 상 비유일 확률이 큼 하지만 은수의 미래를 아는 자들에겐.....이것도 복선 같음)
그리고 전설의 왜내아모생
밤중에 시목이네 찾아온 은수
한강물 빠졌다 온 시목이한테 뭔 냄새냐고 은수가 일갈해서 황당함 자기가 먼저 찾아와 놓구
시목이는 안들여보내줄라 하다가 결국 들어온 은수랑 일 얘기며 오전에 있었던 사건(서동재가 영은수 손목 붙들고 질질 끌고 가다가;; 황시목이 그거 보고 저지함) 고맙단 얘기며 하다가
어그로 끌기 성공
봐요. 닿는 것도 싫잖아요. 근데 왜 끼어들었어요?
(사실 서동재 저지한 것도 일 관련이긴 했음)
그렇게 여차저차 사건 얘기하다가 황시목 일갈
“이 시간에 남자 혼자 사는 집에 찾아오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지?”
“왜 그래요. 선배잖아요. 다른 남자한텐 자존심 상할 일도, 앞으로 얼굴 볼 일이 걱정인 일도, 선배한텐 괜찮잖아요. 내가 여기서 무슨 짓을 해도 관심 없으면서.“
“질문 끝났으면 나가.“
”그쵸?“
”왜 내가 아무것도 모를 거라고 생각해?“
은수 개당황함
그리고 은수는 당황할 때마다 손을 가만히 못 냅두는 습관이 있음...
그리고 그런 은수 손 한 번 보고
“지금 나가”
그냥 심리싸움으로도 해석할 수 있지만
아무리 봐도 이건 이성적 텐션을 유도한 작가님의 의도라는 생각이 듦..... 대사 재질부터가...
굳이 황시목이 자기를 남자로 칭하는 것부터가....
감정이 없는 시목이한테 감정적 반응을 이끌어내는 가장 주요한 인물이 바로 영은수였다는 점도 환장
겁도 없이 무작정 트럭 타고 증인 쫓아온 영은수 땜에 개빡침
늘상 단정하게 차려입고 다니던 시목이가 유일하게 흐트러지고 유일하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소리치며 화냈던 곳은 바로 은수 장례식장
각각 황시목, 영은수를 앨범아트로 하고 있는
OST 가사 재질
다른 장면도 많은데 이미 스압이 길어진 것 같아.....
어쨌든 둘은 공식에서 대놓고 밀어준 러브라인은 아니었지만 이 정도면 떡밥 너무 의도하신거 아녜요?ㅠㅠ
첫댓글 비밀의 숲 다 보진 못했지만 관계성 존맛탱
은수 살려 은수 사ㅓㄹ려 은수살려
저런 것이 사랑이야...
끄읍... 은수 살려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