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백두산] 미국 SVB Financial Group 주가 하락 코멘트
▶️ 전일(3/9) 미국 SVB(Silicon Valley Bank) Financial Group 주가는 60% 하락(하락 후 시가총액은 63억달러). 이에 어려운 업황에 대한 환기와 이에 따른 부정적 심리 형성으로 JPMorgan 등 주요 미국은행들 주가는 4~6%씩 하락
▶️ 발단은 1Q23 18억달러의 순손실이 예상되어 18억달러의 보통주 및 우선주 자금조달을 시행한다는 것(이 중 General Atlantic이 5억달러 공급). 다만 해당 예상 순손실 18억달러는 대출에 따른 충당금이 아닌 매도가능증권(AFS)으로 보유 중이던 미국 국채 및 agency MBS 210억달러를 매각한데 따른 채권평가손. 동사는 예대율이 43%로, 대출보다는 채권을 더 많이 보유한 회사
▶️ 손실에도 불구하고 매각이 불가피했던 것은 기존 210억달러 채권 포트폴리오의 듀레이션은 3.6년이나 되나 금리는 1.79%에 불과해 저수익성자산이기 때문. 해당 채권 매각대금은 바로 2년 이내 고금리 단기물 미국 국채로 운용할 예정. 해당 포트폴리오 변경으로 인해 25bp 금리인상당 이자이익 민감도는 기존 ‘-1,500만달러~+500만달러’에서 ‘+5,000만~6,000만달러’로 변경
▶️ 동사는 실리콘밸리의 PEVC와 투자대상기업의 자금중개자로서 성장해 왔기 때문에 예금과 고객(법인)자금(펀드 형태 운용) 및 대출자산 모두 일반은행 대비 성장기업이나 PEVC 섹터 비중이 높은 편. 최근 고객들의 cash burn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에 예금 평잔 가이던스를 전년대비 ‘한자릿수 중반 감소’에서 ‘두자릿수 초반 감소’로 변경. 또한 NIM 가이던스도 최근의 포트폴리오 개편을 감안해도 조달비용률 상승으로 기존 1.75~1.75%에서 1.45~1.55%로 하향 조정
▶️ 결론적으로 일반적인 미국은행 대비 높았던 저원가성수신의 정기예금으로의 이동이나 cash burn으로 인해 외부로의 자금유출이 많음. 이에 따른 불가피해진 채권매각으로 인한 AFS에서의 평가손로 금번 신규 자금조달 및 주가하락이 발생
▶️ 수신 이탈률이 낮아 순현금유출액 개념에서 안전한 리테일 자금이 많고, 유동성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어 신축적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과 NIM 관리가 가능한 일반적인 미국은행들에 해당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 한편 국내은행과는 사업 포트폴리오 자체가 다르게 때문에 동일한 경로로 국내은행에 비슷한 이벤트가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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