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해서 쓰러져 잤다
깊고 깊은 잠이 들었다
야외의 어느 행사장인가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그리 깨끗하지는 않은 개울가에서
머리를 감고 물을 털고 있었다
그때 어여쁜 여인 두 명이 다가왔다
'당신에게서 풀잎냄새가 나네요'
상큼한 미소를 지으며 한 여인이 말을 걸어왔다
나는 '아무 냄새도 안 나는데'
오히려 시금텁텁한 냄새가 나는 것같았다
'아니에요' 하면서
여인은 더욱 내 몸 가까이에 다가왔다
여인은 향긋한 향기가 났다
그리고 상큼한 미소를 지으면서
옆에 여인과 함께 스쳐 지나갔다
저만치 가다가 여인은 뒤돌아보며 손을 흔들었다
하얀 손에는 종이 쪽지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나는 쫓아가 종이 쪽지를 받았다
종이에는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숫자를 자세히 보려 하는데
그만 잠에서 깨어나 버렸다
창밖에는 소리없이 비가 내리고 있었다
카페 게시글
‥‥향기 ♡ 자작글
꿈속의 여인
제진
추천 0
조회 251
23.12.02 16:19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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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에메랄드님 반갑습니다
휴일의 편안한 저녁 시간 보내세요~
잘 보고 갑니다
미지님 고운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꿈속에서의
아름다운 여인 멋집니다
행복하세요
가을러브님 고운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