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14일) 머리를 깍으러 미용실에 들렸다.
15년을 다닌 단골 집이라 주인과는 친한 사이인데..
먼저 온 여자 손님의 머리를 만지고 있어..
잠시 기다린다.
그 주인이 "사장님..춤 안 배우실래요"? 이런다.
몇일 전 삶의 방 출석 부에 춤에 관한 글을 썼었는데..
그 내용은 주변의 지인들이 춤을 배워 보라는 권유를 많이 한다는 이야기.
해서..그러지 않아도 춤 배우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했더니..
먼저 온 여자 손님이 바로 춤을 가르치는 교습소 원장이라는 거다.
주인과 나누는 대화로 보아 오십대 중반인 것 같은데..
궁금한 걸 물어 보라고..
본의 아니 게 춤에 관한 상담이 미용실에서 진행되었다.
그 내용을 간추리면..
춤은 사교춤과 스포츠 댄스로 나누어 지는데..
지루박,블루스,도롯도(?) 세가지의 사교춤과..
왈츠,탱고,자이브 인가? 까 먹었다. 암튼 스포츠 댄스 세가지를 일단 배우라고 한다.
춤의 종류가 더 있지만..
일단 위의 여섯가지를 먼저 익히라고 하는데..
20회에 50만원이고..(1회에 45분 교습)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일 년 정도는 배워야 한다고..
중간 중간 실전을 위한 모임 소개도 해주고..
모임에 가면 이례적으로 본인이 따라가 주겠다고 한다.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어찌 이런 일이 생기는지.
춤을 배우라는 계시?
연락처를 주고 받고 조만간 교습소에 들려 분위기도 보고..
할지 말지 그 때가서 보자고 했는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잘하면 "김포인"의 닉을..
일 년 뒤에는 "김포 제비"로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다.
막간을 이용해 수다 떨고 갑니다.^^
예~잘보셨어요.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괜히 바람을 넣는 바람에..
몇 일 고민했었네요.
저도 여행 방이나 산행 방 살펴 보는 중 이랍니다.
운동으로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고
제 스타일이 잘 할것 같다는 말도 많이 듣곤 했지만
배우고 싶은 생각은
안 들어서 안 배운 전대요...
보는 것은 참 멋진것 같아요!!!
일단 가보시고 결정 하시길ᆢ
안 배우는 걸로 결정했어요.
그 힘든 과정을 견딜 자신이 없기에..
저도 보는 것 만 할래요.^^
댓글을 늦게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