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축없는
'첫사랑 다이어트 슬리퍼' 히트
발명여왕 나카자와씨
즐겁게 빨리 집안일을
끝내려고 부엌일, 청소 등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였어요.
집안일은 나의 발명의 근원입니다.
에조시마(江島)가 시원하게
바라보이는 아뜨리에. 현관에는 보육원으로 착각할 정도로 귀엽고 앙증맞은
슬리퍼가 나란히 놓여 있다. 그 중 한 켤레를 내놓으며 권하는 나카자와노부꼬(中澤信子
55)씨. 응접실에 들어서니 대번에 전망좋은 카페가 연상된다. 넓게 펼쳐진
바다, 여기에 마주하여 놓인 탁자, 고급스러워 보이는 찻잔...
'발명으로 성공한 여사장이어서
감각이 역시 다르구나'하는 기자의 내심이나 읽은 듯 나카자와씨는 자신을
'보통 주부'라고 소개한다. "매일의 집안 일이 발명의 근원"
그러나 이는 겸손의 말이다. 일본뿐 아나라 이탈리아에서도 '발명의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그녀는 생활에 밀착된 아이디어 상품 발명자로
유명하다.
그녀를 보통 주부에서
해외까지 유명한 발명가로 변 신시킨 것은 현관 앞에 나란히 놓여 있던
보통의 슬리퍼의 반 정도 크기인 '첫사랑 다이어트 슬리퍼(初 戀)'이다.
그녀는 "여러 상황이 있었음에 감사한다. 고통이 있으면 그 다음은
행복이 기다리고 있다"며 인생경험 에서 나온 말을 했다. 일과
생활과 시간을 즐기며 지금 50대를 행복하게 보내고 있는 그녀는 10여년
전 만 해도 자신의 생활은 전혀 없었다.
남편 시중,
아이 키우기, 대소변을 받아내야 했던 병든 시어머니. 육체적 노동보다는
식사가 끝나면 "다음 식사는 맛있고 영양 있는 걸로 부탁한다"는
말을 잊지 않는 시 어머니 간병이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였다. 빨래
널다 힌트얻어 "그 당시 간병은 해야 했지만 내 자신도 부엌에
요를 깔고 집안일을 할 정도로 요통이 심했어요. 의사 는 운동부족이라고
했지만 거동을 못하는 시어머니를 두고 늘 다니던 체조회도 나가지 못하던
때였지요. 어느날 빨래를 널려고 발돋움 자세를 취했을 때 어깨와 허리가
쫙 펴지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걸 느꼈어 요. 그래서 발 끝으로만 걸어다니며
집안일을 해 봤으나, 자세 유지가 어려웠어요. 슬리퍼의 뒤축을 없 애면
어떨까 하고, 슬리퍼를 잘라 신어보니, 종아리 부분에 근육통이 생겼어요."
여기서 나카자와씨는
뒤축을 자른 슬리퍼를 신는 것 자체로도 큰 운동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후 슬리퍼를 잘라 신으면서, 솜씨좋은 그녀는 불편한 점을 보완하여
개량해 갔고, 그러는 동안 요통도 사 라졌다. 반쪽 슬리퍼의 효능을
느낀 나카자와씨는 이웃의 친구들에게도 예쁘게 만들어 선물했다. "그런데
친구는 요통이 더 악화됐다며 화를 냈지요. 운동부족이던 그 친구는
효능이 좋다는 소리에 하루 종일 신어 허리에 무리가 갔던 모양이에요.
하루 5분씩, 점차 시간을 늘려가라는 내 충고에 다시 신기 시작, 얼마
안가서 요통이 한결 나아졌다는 감사의 전화를 걸어왔어요." 첫사랑
시절 몸매로 되돌아가고픈 소망담아 이런 식으로 점점 주위의 사람들에게
슬리퍼의 평판이 알려지면서 주문 의뢰가 많았다.
자신의 아이 디어로 사람들이
기뻐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기뻤다. 1990년에는 부인발명회 주최
나루호도전 에 출품하여 가작 입선했다. 이를 계기로 그녀는 자본금
300만엔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귀엽고, 재미있으니 사람들이 버리지는
않을것이다. 팔리지 않아도 좋다"라는 생각으로. 그런데 상품은
출하되기 전에 주문이 쇄도했고 주문 자들은 순서를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그야말로 '슬리퍼 전쟁'이 일어났다. 반응이 이처럼 좋으니 모방품이
나돌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다이어트 슬리퍼'라는 이름 에
첫사랑이라는 말을 덧붙여 '첫사랑 다이어트 슬리퍼'라고 새이름을 지었다.
중년의 주부들이 첫사 랑을 할 때의 발랄한 모습,늘씬한 몸매로 돌아
갔으면 하는 바램을 담았다.
뒤축은 없지만 사랑이
담뿍 담긴 슬리퍼로 외견상 얼핏 보아 똑같아 보이는 그녀의 슬리퍼와
모방품 슬리퍼는 신어보면 판이한 차이를 느낀다. 첫사랑 다이어트 슬리퍼는
단지 뒤축이 없는 슬리퍼가 아니라 발바닥의 안쪽을 자극하기 때문에
지 압 효과가 있어 기분이 좋다. 발목을 가늘게하며 히프와 허리라인에
효과가 있고, 복근력도 강화된다. 병원의 의사들도 권유할 정도이다.
현재는 한국에도 제조공장이 있고, 이탈리아에도 진출해 여러 종류의
슬리퍼를 생산하고 있다. "즐겁게 빨리 집안일을 끝내고 내 자신의
시간을 갖고 싶었지요. 그러기 위해 부엌일, 청소 등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였어요. 주부로서의 집안일은 나의 발명의 근원입니다"
반지 보이는 장갑, 위생 고무장갑 등 20여종 발명 슬리퍼뿐만 아니라
장갑을 끼어도 반지가 보이도록 고안된 장갑, 인체에 해가 많다는 고무장갑
대용 의 장갑 등 일상생활을 통한 세밀한 곳의 관찰로 만들어진 20여종의
제품이 있다.
아뜨리에에는 그녀 의
제품을 사용한 사람들이 보내온 격려와 감사의 편지를 모은 두꺼운 파일이
있다. "일본 국내와 해외에서도 널리 애용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발명의 보람을 느끼지요. 후일, 손자가 세 상에 남을 만한 물건을 만들었다고
자랑하며 좋아할 수 있는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 "그 꿈이
있으니 노력해야지요"라고 자상하게 웃으며 끊임없는 발명에 의욕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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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다이어트 슬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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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가볍고 자유롭게 신고 다니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으로 체중을 발바닥
앞으로 옮기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몸 전체가
긴장을 함으로 자연스럽게 체지방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음.
지압봉과 함께 몸에 기를 모아주는 황토를
사용함으로 소비자에게 좀 더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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