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향일암
금오봉을 내려서는 길에 당겨본 향일암
☞ 일 시 : 2013. 1. 13
☞ 다녀온길 : 죽포⇒ 봉황산⇒ 율림치⇒ 금오산⇒ 금오봉(정상석)⇒ 향일암
☞ 다녀온 이야기
전북도청 앞 8시 출발..
올겨울 유난히 추위가 심한것 같습니다.
응달에는 아직도 눈이 녹을줄 모르고 하얗게 쌓여있고...
버스는 남쪽을 향해 달려 여수돌산도 산행들머리인 죽포리에 도착합니다.
날씨가 전주와 달리 포근합니다.
준비해간 두툼한 파카를 꺼내놓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들머리에는 커다란 정자나무가 자리한 동산이 있고,
동산을 지나 버스승강장 아래로 이어지는 동내길로 접어듭니다.
산행들머리<11:13 출>
동내로 접어드는 길가 논에는 파릇한 기운이 돌고,
길옆 장미는 마치 드라이플라워 같습니다.
누굴 못잊어 자연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이리 자리하고 있을까?
동내를 가로지르는 콘크리트 포장길이 한참을 이어지더니
드디어 산길로 접어듭니다.
정상 1.8km 임을 알리는 표지석과 산불조심 안내판이 세워진 곳을 지나니 경사가 심해집니다.
되돌아보니 동내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제법 큰 마을 입니다.
정상 1.8km<11:25>
오름길에 뒤돌아본 죽포리 전경
경사진 산길을 올라갑니다.
날씨도 춥지않고 육산이라 좋습니다.
오름길에 벤취가 놓여진 쉼터를 지나니
억새만이 자라는 헬기장이 나오고,
좌측으로 441m봉 좌측을 감아돌아 가는 임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측 능선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441m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경사가 녹녹치 않네요...
오름길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남해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네요
쉼터를 향해 올라가는 길
쉼터<11:36>
쉼터 지나 만나는 임도와 441m봉
441m봉 오름길 좌측으로 조망되는 남해
오름이 봉우리(441m)에 올라서니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갈림길 입니다...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제법 선명하게 나있는데 안내표지는 없습니다.
임도로 내려서는 길 같습니다.
441m 봉우리 직전
441m봉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완만한 길 바위위에 표지석 하나 서있네요
'봉황산' 이라고 적힌 푯말이...
그런데 뒷면에는 50m를 더가야한다는 화살표가 있으니 이게 뭣이랴요...
봉황산 정상표지를 지나니 이내 전망대가 나옵니다.
지도상에는 전망대를 지나 봉황산이 자리한 것으로 나오는데..
그렇다면 봉황산정상은 조금더 가야하나????
봉황산<12:21~24>
전망대에 올라서 조망을 즐깁니다.
여유로운 산행이라 한결 기분도 좋고...
남으로는 금오산정상을 거쳐 금오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펼쳐져 있고,
동으로는 남해의 푸른물결이 조망됩니다.
심호흡 크게하고 소리한번 지르고 싶은데..
동물들이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는 말이 생각나 접어둡니다
안개로 시야가 멀리까지 트이지 않아 조급 아쉽네요
전망대<12:24~28>
전망대옆에 자리한 설명판
전망대 동쪽풍경
전망대에서 조망을 마치고 금오산을 향해 갑니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길 우측으로 돌산도 서쪽바다가 조망되고..
봉우리를 내려서려는데 갈림길 입니다.
우측으로 난 길은 어데로 가는지???.. 이정표에 표시가 없네요...
봉우리를 연신 내려서니 임도를 만납니다.
돌산도 서쪽바다 조망
능선 내림직전 갈림길
임도에 내려서 좌측 금오산 방향으로 접어드니 삼거리 입니다.
삼거리란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좌측길이 어데로 가는길이지...
이곳 삼거리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임도를 만나고..
삼거리<점심 12:36~13:20>
점심 후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봉우리를 하나 넘어서니
여러갈래의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가로질러 숲길로 접어들어 올라갑니다.
봉우리에 올라서고, 잠시 내려서는듯 하더니 다시 봉우리를 넘어갑니다.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에 자리한 암석위에 서니 조망이 트입니다.
뒤돌아보니 지나온 길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봉황산을 거쳐 죽포리로 이어지는 능선이...
우측으로는 돌산도 서쪽바다가 은빛물결로 출렁입니다.
돌산도 서쪽바다 풍경
뒤돌아본 지나온 길
금오산과 금오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봉우리를 넘어 내려서고
또 다시 임도를 가로질로 건넙니다.
임도변에 있는 기암
임도를 가로질러 건너니 오름길 입니다.
커다란 바위옆을 지나고,
낮으막한 봉우리를 넘어가는 곳에 '흔들바위'가 있습니다.
표현은 흔들바위라 했지만 흔들리지 않네요..그 옛날 장수들이나 흔들었을까???
흔들바위 좌측아래 암석에 서니 아름다운풍경이 펼쳐져있습니다.
대율마을과 앞바다의 밤섬 그리고 가두리양식장이 한폭의 그림을 다가옵니다.
밤섬과 대율마을
흔들바위가 있는 봉우리
흔들바위...그러나 흔들리지않음
흔들바위 좌측 암석낭떨어지에서...
밤섬과 대율리 그리고 금오산이 조망됨
흔들바위가 있는 봉우리를 내려서고..
또 다시 봉우리를 올라갑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를 넘어 내려가는데
내림길에 암석이 자리하고 조망이 트입니다.
우측으로는 돌산도 서쪽바다가 열리고,
곧바로 이어지는 길이 도로를 만납니다.
도로옆에 넓은 주차장이 자리한 고개 입니다. 율림치...
그 뒤로 금오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펼쳐져 있습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로 오르는 길
산불감시초소
율림치로 내려가는 길의 암석전망대
율림치 휴게소와 금오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율림치
율림치 성두주차장
율림치를 지나 한바탕 올라서니 완만한길이 오솔길만냥 이어지고 또 다시 급사면을 올라가고...
봉우리를 3개정도 넘나들어 올라서니 정상임을 알리는 스텐기둥이 세워져 있습니다.
금오산정상 이라 적혀있네요
금오산 정상
금오산 정상을 지나 능선을 따라 산행을 이어갑니다.
능선 곳곳이 전망대 입니다.
가야할 금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펼쳐지고,
능선에 자리한 암석위에 소나무한그루 고고히 자라고 있습니다.
서쪽 산아래에는 청산도의 범바위를 연상케하는 바위가 돌산도 서쪽바다를 지키고 있고,
바다에는 이름모를 섬들이 떠 있습니다.
금오산정상에서 금오봉으로 가는 능선
암석위 소나무 한그루
돌산도 서쪽바다에 떠있는 섬
돌산도 서쪽바다를 지키는 바위
소나무가 자라는 바위에 올라 바라본 금오봉 가는길...금오봉에 산객들이 올라 있습니다
바위위에 올라 조망을 즐기고 내려와 가던길을 갑니다
지나온 능선....율림치를 거쳐 봉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금오산에서 금오봉으로 가는 능선의 암석 전망대
금오봉과 향일암 앞바다..
주차장, 다도해 향일함 매표소...오늘 산행 마무리지점
지나온길과 남해 파노라마
당겨본 금오봉과 내림길
금오봉 아래 기암에 오른 산객들을 당겨보고...
능선을 내려섭니다.
능선 남쪽에 자리잡은 거대한 암석위로 서쪽으로 넘어가는 태양이 쏟아져 내리고
내림길이 안부에 이르고, 안부를 지나는 능선은 육산길로 걷기가 편합니다.
능선길이 갈림길 입니다.
좌측으로 내려서면 임포주차장(향일암 아래 매표소)로 가는 길 입니다.
금오봉이 채 400m도 안남았습니다.
봉우리 하나를 올라서고 그 다음이 금오봉 입니다.
봉우리를 오르는 길이 험난합니다.
암석사이로 이어진 길을 오르고..
마침내 금오봉에 올라섭니다.
내림길에 되돌아본 지나온 봉우리
안부로 이어지는 길의 갈림길<15:16>
봉우리를 오르는 길에 얼음이...
지나온 봉우리
오늘의 행적
금오봉 정상은 천길 낭떨어지 위 암석으로 정상석에 '금오산' 이라 각인되어 있습니다.
금오산 정상과 혼동을 가져오기 십상이네요
안개로 멀리 남해에 펼쳐진 다도해를 보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금오봉 정상<15:27~34>
금오봉 아래 세워진 안내도
금오봉 아래 세워진 향일암의 유래설명판
금오봉 에서...
조망을 마치고 금오봉을 내려갑니다.
계단난간 너머 우측에 자리한 암석에 서봅니다.
향일암지붕과 경내가 시야에 들어오고,
거북이목에서 주차장(다도해 향일암 매표소)으로 이어지는 해안선이 펼쳐져 있습니다.
내림계단 난간너머 암석위에서...
계단내림길...
거북이목에서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풍경
금오봉위로 태양빛이 쏟아져 내리고...
계단난간 너머 암석에 올라 당겨본 향일암과 남해물결
향일암
계단을 내려서고 얼음길을 내려서고, 계단길이 콘크리트도로를 만납니다.
향일암에 이릅니다.
바위 사이로난 구멍을 통과하여 향일암 경내에 들어섭니다.
2012년 여수엑스포 전 한창공사중 일때 와봤었는데 새로이 단장을 해 멋집니다
향일암 도로에 내려섬<15:55>
향일암 경내로 들어가는 통로
첫번째 바위사이 통로
두번째 바위사이 통로
향일암
향일암을 되돌아 나오는 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좌측으로 가로질러 일주문을 통과합니다.
일주문
향일암을 내려서는 길 양옆으로 갓김치며 홍합 , 굴등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갓지도 먹어보고, 갓동침이도 먹어보고, 굴도 먹어보고, 홍합도 먹어보고..
해안도로를 따라 2km남짓 떨어진 주차장을 향해 갑니다.
도로변 예쁘게 지어진 팬션들이 해안가쪽으로 자리하고.
지나온길을 되돌아보니 마치거북이가 업드려 있는듯한 형상이네요.
주차장에 이르러 산행을 마감하고,
돌산대교에서 매운탕 한그릇에 반주한잔하고 전주를 향해 출발...
산행을 마감합니다.
거북형상..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당겨본 향일암과 기암들...
주차장 직전에 세워진 안내도
주차장에서 당겨본 향일암<16:20>
돌산대교 아래에서 바라본 석양
석양의 여수시
감사합니다.
첫댓글 제가 알기로는 향일암이 불탄 것으로 아는데 어느새 다시 복원 시켜 놓았군요.
몇 년전에 지독한 황사날에 다녀온 금오산인데 요즘도 미세 먼지로 시계가 그리 좋지 않지요?
다시 새로 지었군요 새로 복원해논 향일암도 덕분에 구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