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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강연회 있던 날
목 쉬도록 노래 부르고
밤늦도록 어울려 술잔 비우고
와그르르 잔칫상 깨지도록
골 때리는 아침
해장국 먹으러 가는 길
*만당 유리창 안
머리 조아리고 속 푸는 사람들
차마 혼자 들어설 수 없어
허청허청 맴돌다 되오는 길
더불어 살다 홀로 떠나는 날
참, 궁금도 하지
국밥 솥 걸린 내 초상집 작은 마당엔
누가 누가 속 풀러 다녀갈까
*영주역 건너편 콩나물 해장국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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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해장국
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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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2 14:4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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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영주역 앞 만당해장국집에 여러 번 갔는데 술 먹고 속 푸기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그렇습니다. 풍낙산 님^^
저런, 우째 마음이 허전하셨나 봅니다.
행여 그 마당에 국밥 먹으러 가는 일은 없을 듯합니다.
즉, 제가 더 오래 살 것 같지는 않다는 뜻이지요. 하하^*^
길 떠나는데 순서 있니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