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1/31) 점심 때 가족과 함께 전통시장인 '광장시장'을 다녀왔습니다. TV에 방영되고 난뒤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되어, 시장안이 발뒤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칼국수를 먹고나서 마약김밥, 꽈배기, 돼지머리고기 수육, 통닭 등을 사가지고 집에와서 먹었는데, 소문만큼 맛있지는 않았고
기격도 그다지 싸지 않았습니다.
<광장시장>
□ 시장개요 (1905년 개설, 점포수 5천여개)
110년의 전통을 지닌 국내최초의 상실시장으로 ‘06년 종로와 청계천이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즐겨 찾는 전통시장.
□ 먹거리
◦ 얄팍한 주머니 사정에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서민들의 먹거리로 풍성하고 대학생들과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광장시장 먹자골목.
◦ 빈대떡 : 먹자골목 중심에 위치, 노릇한 기름 냄새로 지나는 이들의 시선과 후각을 유혹, 녹두를 직접 맷돌에 갈아 만드는 것이 맛의 포인트.
◦ 마약김밥 : 마약처럼 헤어날 수 없는 맛, 꼬마김밥의 형태로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을 한 고슬밥과 겨자소스의 조화로 화려한 맛은 아니지만 특유의 담백함과 구수한 맛이 은근한 중독성을 지님.
◦ 육회 : 광장시장의 또 다른 대표메뉴, 12천원~15천의 저렴한 가격으로 저녁시간에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룸.
맛이 좋아 마약김밥이라 하는데, 내용물을 보니 단무지와 당근이 전부이고 양념한 밥이 그런대로 맛이 있었읍니다.
토요일 오후라서그런지 지나가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붐빔
그 유명한 순희네 빈대떡집 - 사람들이 30~40명 정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 사먹을 엄두를 못냄.
한가한 집을 골라 우리가 먹은 칼국수집 - 80살이 넘은 할머니가 하시는 집인데 맛은 그저... .
다른 집은 이렇게 붐빕니다.
인기 명물인 빈대떡
첫댓글 어째서 한국사람들은 먹는데 이렇게 극성을 부리는 걸까요?
어느집, 어느곳이 맛있다고 소문이나면 가는곳 마다 와글와글 ?
이곳에 사는 한인들이 고국엘 가면, 늘상 듣는 이야기는 '돈 이야기와 먹는 이야기' 뿐이더라고...
그래서 아주 실망을 한다고 많은 이들이 그러더군요.여기서는 맨날 '일 이야기'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