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춘천서 미래형학교 육성 세미나 금병초·전인고교서 운영사례 발표해자연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강원도의 인구유입과 지역 발전을 위해 찾아오는 전원형 학습공동체인 `강원 167 교육지원사업'의 필요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는 22일 오전 10시 춘천금병초등학교(교장:서대식)와 전인고등학교(교장:조영제)에서 열리는 미래형학교 육성을 위한 세미나 주제발표문을 통해 “학교가 열리는 198일을 제외한 나머지 167일을 강원도청이 전원형 학습공동체 형태로 새로이 개척, 타지역 학생의 전입 유인을 통한 강원도 생기 찾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도청 부설기관으로 강원167교육사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지원사업 △진로별 학습동아리지원사업 △멘토링 네트워크사업 △미래형 전원학교 지원사업을 전개, 도내 청소년에 대한 미래형 학습복지 구현과 인구 유입 및 경제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서대식 교장은 `춘천금병초등학교의 미래형 학교 운영 사례 발표'를 통해 “전교생이 50여명에 불과한 금병초교가 1년 만에 181명으로 늘어난 것은 머리뿐만 아니라, 손발과 가슴으로 하나 되는 방점을 찾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사회 여건을 고려한 자율화·특성화된 재능나눔 등의 인프라 구축과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꿈 가꾸기 배움 활동을 통해 교육의 핵심역량을 키워줘야 한다”고 역설했다.권경훈 춘천 다인학교 교장은 “다인학교는 아이들이 자기통제(욕구조절)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일을 판단하고 해결해 나가는 자기주도성을 일차 관문으로 아이들을 기다리고 안내하고 가르친다”며 “단순히 국·영·수를 가르치거나 명문화된 생활규범을 가르친다기보다, 자존감과 인격을 가진 자기주도성을 가르치는 것이 다인교육의 이상이자 종착점”이라고 강조했다.조영제 교장은 `대안학교에 대한 성찰과 미래형 대안학교 구성'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창의성이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여 구현하는 것까지를 포함하는 과정이라고 한다면 전인학교 학생들은 이 점에서 상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으며, 더욱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생각해 보도록 자극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세미나는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좋은학교운동연합, 교육개혁포럼, 세계화교육문화재단, 한국교육연구소가 주최한 가운데 오전에는 금병초등학교에서, 오후에는 전인학교에서 열린다.한편 이날 오전 10시에 열리는 개회식에는 최문순 지사를 비롯해 이종태 한국교육연구소 이사장, 이명현 전 교육부장관, 김선배 춘천교육대학교총장, 박기용 부교육감, 전국 초ㆍ중ㆍ고 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황형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