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겨울철에도 식중독이 유행한다. 부패하거나 변질된 음식물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함유하고 있으므로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키기 쉽다. 겨울철 유행하는 대표적인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으로, 나이와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으며, 전 세계에 걸쳐 산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인 11월~3월간 유행하기 때문에 겨울이라고 안심하지 말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증상, 겨울철 구토와 설사
만약 겨울철 오심, 구토, 복통 설사 증상 등이 나타나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먹었는지 생각해 보고 노로바이러스를 의심해야 한다. 보통 사람의 경우 증상이 1~2일 지속된 후 자연히 없어지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과 노인이나 어린이의 경우에는 지속되는 구토와 설사로 탈수 증세를 보이게 된다. 심한 경우 두통이나 오한, 근육통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때에 따라 사망까지도 이어진다.
노로바이러스는 24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며, 주로 감염자의 구토물이나 배설물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이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전염된다. 즉, 감염자가 구토한 후 손을 잘 씻지 않았을 때, 화장실에 다녀와서 다른 음식을 만졌을 때, 오염된 음식을 접촉한 후 손을 빨거나 음식물을 조리했을 때 등의 경우에 발생하기 쉽다.
노로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액 요법 등 대증치료로 치료하는데 면역은 약 14주만 지속되므로 위생 상태가 나쁘면 재감염도 가능해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소독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가열소독은 70℃에서 5분간 가열 또는 100℃에서 1분간 가열하는 것이며, 염소소독은 과일, 채소 등에는 사용할 수 없고 기구, 시설, 용기 등에만 사용한다. 장난감 등을 염소소독제를 분무해 닦거나 일회용 타월에 적셔 닦으면 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예방 수칙
1. 화장실 다녀온 후, 음식 조리 전, 기저귀 갈 때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하기 2. 야채 및 과일 등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류는 깨끗한 물에 씻어서 섭취하기 3. 음식을 완전히 익혀서 먹기. 특히 조개 등 조개류 섭취 시 완전히 익히기 4. 염소소독, 가열소독 등 환경 위생 관리 철처히 하기 5. 설사 등 증상이 있으면 음식을 조리하거나 영유아, 환자 등 간호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