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잇는 ‘바보의 나눔’이 ‘한일 유소년 야구육성기금’과 손을 잡고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야구캠프를 열기로 했습니다.
최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과 ‘한일 유소년 야구육성기금’이 소년소녀 가장과 한부모 가정 자녀들을 위한 야구캠프를 열기로 하고 오늘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협약식에는 ‘바보의 나눔’ 사무국장 이동원 신부와 ‘한일 유소년 야구육성기금’ 백인천 이사장, 개그콘서트 야구단 메세나팀 감독을 맡고 있는 개그맨 이동윤 씨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동원 신부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며 “야구를 통해 꿈을 찾고 성인이 된 뒤에 나눔을 베풀 수 있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 이동원 신부]
“많은 친구들이 꿈을 갖고 찾고 성인이 되었을 때 또다시 감독님의 뜻처럼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씨앗을 심은 것 같습니다.”
백인천 이사장은 “평생 야구를 하고 살아오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며 어린이들에게도 야구를 통해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서트 : 백인천 이사장]
“제일 중요한 것은 어린아이들의 자신감인 것 같습니다. 그러한 기본적인 것을 야구 통해서 본인이 느끼고 자신감이 갖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오는 8월 10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양평 VIP레저타운에서 야구캠프를 열 예정이며, 전, 현직 선수들이 직접 교육에 나섭니다.
아울러 개그맨들로 구성된 개그콘서트 야구단 메세나팀이 한마음 축제를 마련해 소년소녀 가장과 한부모 가정 자녀를 위해 다채로운 레크레이션 행사를 펼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행사에 기부하고자 하는 사람은 바보의 나눔이나 한일유소년 야구육성기금에 문의하면 됩니다.
PBC 뉴스 최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