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창산업-자회사 KCW의 사업조정 진행 중 [하나금융투자-송선재, 신동하]
▪ 2Q15 Review: 본사 영업이익률 4.1%로 2.7%p (YoY) 하락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12%/2% (YoY) 증가한 1,598억원
/107억원(OPM 6.7%, -0.7%p (YoY))을 기록했다. 하지만, 1
분기까지 지분법 대상이었던 KCW(지분율 15%→52%)와 경
창정공(지분율 41%→50%)이 2분기부터 연결 대상으로 편입
되면서 전년 동기와의 직접 비교는 어렵다. 이러한 효과를 제
거할 수 있는 국내 본사만의 실적을 비교해 보면, 매출액/영
업이익이 1,378억원/57억원(OPM 4.1%, -2.7%p (YoY))으로
각각 +2%/-38% (YoY) 변동한 것이다. 자동변속기 부품 매
출액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외형은 성장했으나, 원가율 상승
과 지급수수료/인건비 등 판관비 증가로 수익성은 하락한 것
이다.
▪ 자회사 KCW의 사업조정 효과가 3분기 이후 반영될 것
경창산업은 2분기 공개매수를 통해 자회사 KCW 지분을 52%
로 늘렸다. KCW는 와이퍼 블레이드를 만드는데, 와이퍼 모
터를 만드는 독일 BOSCH와 합작하여 와이퍼 시스템을 만드
는 KBWS(KCW가 지분 50% 보유, 경창산업의 손자회사)를
설립하였다. 현재 KCW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추가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고, 이 후 상장이 폐지될 것이다.
KCW가 8월 1일부로 국내 사업을 KBWS로 이관하였기 때문
에 더 이상 상장유지 조건이 되지 않는다. 향후 KCW는 국내
공장에 대한 부동산 임대와 중국 법인에 대한 연결 편입만 있
게 된다. 영업양도로 KCW로부터의 연결 매출액은 크게 줄
고, KBWS에 대한 지분법이익이 KCW를 통해 경창산업에 반
영되게 된다. KBWS는 KCW와 BOSCH의 사업부가 합쳐져서
와이퍼 시스템을 생산하면서 매출액 증가와 원가절감 등으로
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다. 참고로 경창정공의 지분이 늘어난
것은 KCW가 연결 편입되면서 KCW가 보유 중이던 경창정공
의 지분까지 합쳐져 연결 편입된 것이다.
P/E 6배로 업계 평균 수준
▪ 기존 사업부의 매출액과 2분기 이후 연결 편입된 회사들의
매출가세까지 감안한다면 금년 예상 매출액은 5,800억원
(+5%)이다. 영업이익률은 원가율 상승으로 0.3%p로 하락한
4.8%,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 12MF P/E
6배 수준으로 동종업체 평균 수준이다. 자동변속기 부품의
성장성은 양호하나, 특정 고객/아이템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는 점과 고객사의 출하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제약 요인이
다. 손자회사 KBWS의 성장은 기대되는 바 지켜볼 필요가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