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사태로 미국 초기 Biotech 난관 봉착
[신영 박소연]
SVB 사태로 미국 early-stage에 있는 바이오텍 기업들이 난관에 봉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네요. (아래 기사) 비단 바이오텍 만은 아니겠죠.
SVB에 회사 유동성이 묶이는 최악의 사태는 피했지만, 앞으로는 쉽게 대출을 받을 곳이 없어진다는 게 문제라는 건데요.
그간 SVB는 '벤처 대출(venture debt)'이라는 소위 '혁신금융'으로 유명했습니다.
Series A에서 Series B로 넘어가는 초기 벤처기업에게 운영자금, 장비구입 등의 자금 용도로 대출을 해주고, 후속적으로 그 기업이 Series B~C 투자를 받으면 그 돈으로 대출 상환을 하도록 만든 상품입니다.
보통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과 VC들은 지분 희석 문제 때문에 추가 Equity 투자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debt 이니 싫어할 이유가 없겠죠.
그런데 앞으로 SVB가 파산했고, 이 사업모델이 고금리 구조에서는 working하지 않는다는 것이 드러난만큼 이제 '지옥의 터널(자금이 고갈되어 다음 투자 유치 때까지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하는 구간)'을 통과할 방법이 사라진겁니다. venture debt을 구할 수 없을테니까요.
기준금리 인하 베팅이 나오고 있지만, 금리인하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것은 아닌만큼, 스타트업 생태계 동향에 유의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미국 정부가 구해주겠노라 한 것은 '예금자'이지 '기업'이 아니니까요.
https://www.investing.com/news/stock-market-news/svb-fall-casts-shadow-on-earlystage-us-biotech-3029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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