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lay Weekly : 하나금투 디스플레이/2차전지 김현수]
‘Peak-out 논란에서 자유로운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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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널 : 대만 LCD 업체 주가 하락폭 확대
- 지난주 AUO와 Innolux가 각각 -6%, -8% 하락했다. 55인치 이상 TV 패널 가격 상승세 유지됐으나 상승폭은 축소됐고, 43인치 이하 패널은 Flat 전환한데 따른 주가 흐름으로 판단된다. 가격 상승 혹은 하락 전환 싸이클의 시작이 일반적으로 43인치 이하 패널부터 시작된 후 50인치 이상으로 확장됨을 감안하면, 이번 43, 32인치 패널 플랫 전환 역시 대면적 패널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모니터 및 노트북 패널의 경우 전 인치대 상승세 유지됐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 LCD 패널 가격은 IT 제품 수요 둔화 예상되는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패널 수급 완화에 따른 하락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 다만, 치킨 게임 이후 중국 업체들의 스탠스 변화(증설 중단 및 마진 방어 가능한 수준에서의 가격 경쟁), TV 대면적화에 대한 수요 면적 증가로 인해 2022년 하반기부터 패널 가격 안정화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
-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2021년 하반기 패널 가격 상승세 둔화 국면에서 OLED TV 및 모바일 모두 수익성 크게 개선된다는 점이 주가 하방을 막아주는 요인이다. OLED 부문 수익성 개선 추이는, 구조적인 전방 수요 증가 및 높아진 수율 감안하면, 추세적인 개선이 가능하며 시장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LCD 부문의 경우 상승폭 축소 혹은 하락 구간 거쳐야하나, 이 때 패널 가격이 LCD 흑자 구조 유지하는 수준에서 방어될 경우 OLED 부문 수익성 개선과 맞물리며 대만 LCD 업체들 대비 Valuation Premium 논리가 힘을 얻을 것으로 판단한다.
▶️ 소재 및 장비 : OLED 구조적 성장 지속
- 지난 주, 유기재료 업체 덕산네오룩스와 UDC가 각각 +6%, +3% 상승했다. 덕산네오룩스는 지난 한달간 +15% 상승하며 YTD 상승폭이 확대됐다(+36%).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2주전부터 아이폰13 패널 생산에 돌입했고, 아이패드 2022년 모델의 OLED 패널 탑재가 유력해지는 등 유기재료 업체 실적 및 Valuation Factor 측면에서 긍정적인 이벤트들이 지속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각각 아이폰 13 신제품 기준 연내 8천만대, 3천만대 공급이 전망되며, 레거시 모델까지 합한 연간 아이폰향 패널 공급 대수는 각각 1.3억대, 5천만대 수준이 전망된다).
- OLED 소재 및 필름 시장은 매출 대부분이 모바일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모바일 시장이 극히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업체들은 매분기 역대 최고 실적 경신하고 있다. TV와 스마트폰 모두 디스플레이 수요 면적 확대와 OLED 침투율 상승 지속되는 상황에서 OLED 유기재료 및 필름 업체들은 구조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
- 이러한 산업의 변화 속에서 한국 디스플레이 수출 중 OLED 비중은 64%까지 상승했다. 모바일 OLED 패널 수요 면적은 2020년 4.7㎢, 2021년 5.7㎢, 2022년 6.2㎢ 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1년에는 삼성전자 노트북 및 태블릿, 2022년에는 애플 아이패드 등 IT 제품들의 OLED 패널 탑재가 시작된다. 신규 수요처 확대는 OLED 부품/소재 업체들 입장에서 실적 및 Valuation Factor에 모두 긍정적인 부분이다.
- Top picks로 덕산네오룩스, PI첨단소재, 이녹스첨단소재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