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 청소년 2명이 지하에 주차된 차량 보닛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려놓고 사라져 차량이 손상됐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10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주차된 차 위에 쭈쭈바를 놓고 간 아이들'이라는 제목 영상이 올라왔다.
그러면서 "경찰에 신고해 재물손괴로 접수됐다. 아이스크림 가게를 돌아다니고 아파트 폐쇄회로(CC)TV 녹화 제출 등 경찰을 돕기 위해 노력했으나 사건을 대충 조사하고 종결시켰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솔직히 저 정도 자료로 검거 못 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재수사 요청 같은 것이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경찰에 재수사 요청하더라도 받아주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차에 아이스크림을 올려놓은 것이 장난으로 그런 건지 고의로 그런 건지 봐야 한다. 미필적 고의로 인한 재물손괴로 인정할지 따져봐야 한다"며 "잡더라도 범죄라고 확신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살인, 뺑소니 사고 등 사고라면 범인 얼굴 공개가 가능하겠지만 이번 사연처럼 재물손괴로 현상수배는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대놓고 차 털려고 다니는데 얼굴 공개해야 하는 것 아니냐" "못 잡는 게 아니고 안 잡는 거 아니냐" 고 공분하는 한편 "광택 비용은 알겠는데 렌트 비용은 뭐냐" "비 오면 침수되는 차냐" 등 A씨가 과하게 반응한다는 의견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