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고등학교 3학년 6반, 문제아 집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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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問題兒]
: 지능, 성격, 행동 따위가 보통의 아동과 달리 문제성이 있는 아동. 넓은 뜻으로는 이상아, 특수아 등을 뜻하지만 좁은 뜻으로는 주로 행동 문제아를 이른다.
연노랑이 할말을 다하자, 화강안은 책상을 다시 한번 밀며 뒷문을 열어 교실을 나가려고 하자, 연노랑이 눈살을 찌푸린다
" 화강안학생, 어디가는거지?"
" ................학교안에잇을꺼니걱정마십쇼."
" 알앗어, 대신수업시간은 빼먹지말고 들어와."
3학년 6반 아이들은 다른 선생님과 다르다는 그런 모습에 놀란듯이 연노랑은 쳐다본다. 다른 선생님 같앗으면 학생을 못믿고 가지말라고 했을 텐데, 연노랑은 안 그랬기 때문. 그러자 화강안은 입꼬리를 올리며 뒷문을 활짝열어 나간다. 몇 초의 정적 후, 노란머리의 어떤 귀여운 남자 아이가 일어나 웃는다.
" 아, 쌤~몇살이예요?!"
" 몇살처럼보이는데?"
"............음..음 얼굴로만따지면우리보다더어려보여요~"
" 오재호학생,정말고맙지만너네보단나이많아
밥도더쳐먹엇고잠도더잣고똥도더쌋고울기도더많이울엇어,
내나이는21이야."
" 선생님하기엔21은너무젊은거아닌가요?!
대학교도아직안나왔을테구,임용고시는안밧을테구..."
" 빽으로들어왓어.
너네를맡을선생님들이없다기에내가들어온거야
너넨축복받은거라구^_^그럼선생님은간다."
연노랑의 말에 학생들은 벙쪄 있다. 그러고선 연노랑에 대해 한마디씩한다.
" 21세에저얼굴이면존나동안이네!"
" 야,아까강안이한테하는거밧어?존나무서웟어"
" 하긴말빨쩔더라"
그말을 듣고 있던 초록머리의 '이윤호'이라는 명찰을 가진 학생이 연노랑이 나간 문을 끝까지 보다가 웃는다.
" 말빨만센지,아님우리를지켜줄만큼센진이제부터보게되겟지"
한편, 조례 후, 교무실에 가도 아는 사람도 반겨주는 사람도 없자 연노랑은 짜증난다는 듯이 담배를 들고 나간다.
<옥상>
연노랑은 답답하다는 듯이 블라우스의 윗단추 두개를 풀고, 담배에 불을 붙이고선 하늘을 보며 혼잣말을 한다.
" 썩을,하늘이드럽게맑네.
니가하늘에가서그런가보다.
나오늘부터학교꼰대댓다?!
니가하늘간지1년다되가는데아직도담배도못끊었고술도못끊엇어
존나병신같지?!
좀만더살다가지그랫냐,휴....
모든게짜증난다.......니가없.........."
'철커덕'하고 옥상문이 열리자, 화강안,이윤호, 오재호, 정하빈, 송하준이 연노랑얘기를 하며 들어오는데 그러다가 연노랑을 발견한다.
" 말빨존나쎄다니까?"
" 난자고잇어서못들엇어-_-"
" 그러니까밤일좀그만하고집들어가라이븅딱새꺄"
" 너같음집에들어가겟냐-_-"
" 그무표정좀어떻게좀해라진짜.......어?병아리담임!!"
'병아리담임'이란 단어가 무슨 뜻인지 모르는 연노랑은 그들을 담배를 물고 쳐다본다.
" 병아리담임이뭐지,"
" 선생이름은'연노랑'이잖아~그러니까병아리야!"
" 아.그렇쿤,그럼너넨무지개해라"
" 무지개가모얌!!"
" 빨간머리,주황머리,노란머리,초록머리,파란머리
무지개새끼들"
" 아웃겨디지겟따><
병아리담임개그맨해드대겟따키키키"
" 사람웃기는데취미없다"
파란머리의 정하빈이 연노랑이 물고있는 담배를 보고선 '픽' 웃으며 얘기한다.
" 병아리담임,아까부터담배피는데,담배많이피면빨리디진대"
" 아,알고있어
대한민국의담배를피는사람이라면누구나다알고있는사실인걸"
" 그만펴.빨리죽는다"
" 빨리죽고싶어서피는데"
그 말에 웃으며 따로 장난치던 일명'무지개'들이 얼굴을 굳히며 놀란듯이 슬픈 눈을 하고 있는 연노랑을 쳐다본다. 정하빈은 연노랑이 농담하는 줄 알고 크게 웃는다.
" 하하하,담임개구라도잘쳐."
" 개구라아니야"
" 뭐....?"
" 죽고싶어서담배도못끊고술도못끊는병신이라고,이연노랑이말이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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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아무도댓글을써주지않아상처받앗어요ㅠ_ㅠ..........
댓글부탁해요+_+
댓글없으면저는정말소설못쓰겟다구요ㅠ_ㅠ
힘내라고아님지적이나그런댓글이라도좋으니많이읽구댓글좀써주세요+_+
담편은이번주안으로다시올리도록하겟씀다ㅠ_ㅠ
글구2~3편쓴다햇는뎀.............요즘시간이엄서서1편밖에못써죄송하다는..ㅋㅋㅋㅋ
첫댓글 재밌어요재밌어!!.. 다만 요새 활동들이 없어서 []..<지는?
님활동도기대하께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하하,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