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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재난당한 이웃 일본을 도웁시다
3, 11. 일본 8.9의 대지진.. 공포의 쓰나미 강타
미 해양대기국, 日쓰나미 한반도도 영향권
일본에서 11일 오후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태평양 연안국들이 잇따라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해양대기국 서부 연안 알라스카 쓰나미 경보 센터에서 발표한 쓰나미 트래블 타임맵. 약 6시간 전후로 한반도 연안도 영향권에 드는 것으로 표시돼 있다.
마을 덮치는 공포의 쓰나미
11일 오후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부근 해저에서 일어난 대규모 강진으로 미야기현 나토리시 마을에 쓰나미가 덮치고 있다.
계속 몰려오는 쓰나미
11일 오후 2시46분쯤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에서 최대 규모 8.9(미국지질조사국 발표)의 강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미야기현 센다이 해변으로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는 모습. /NHK via Reuters TV ⓒ로이터
일본 8.9 강진…센다이 공항 쓰나미 피해
11일 리히터 규모 8.9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북서부 지역의 센다이 공항의 쓰나미 피해 모습.
일본 강진 여파로 육지로 밀려드는 배들
11일 일본 동북부에 발생한 8.9 규모의 강진으로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아오모리(靑森)현 하치노헤(八戶)시에 해일로 배들이 육지 쪽으로 밀려들고 있다. << NHK TV 촬영 >>
일본 강진..물에 휩쓸리는 차량들
11일 오후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부근 해저에서 일어난 대규모 강진으로 이와테현 가마이시 해안가를 덮친 해일로 차량들이 물에 휩쓸려가고 있다. << NHK 화면 촬영 >>
일본 대지진, 불타는 화학공장
옥상으로 대피한 사람들
11일 오후 2시46분쯤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에서 최대 규모 8.9(미국지질조사국 발표)의 강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시(市)에서 쓰나미가 덮쳐 주변이 잠기고 건물 옥상으로 주민들이 대피한 모습을 동영상 화면으로 캡쳐한 사진. NHK via Reuters TV ⓒ로이터
쓰나미가 덮치는 과정
11일 오후 2시46분쯤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에서 최대 규모 8.9(미국지질조사국 발표)의 강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시(市)에서 쓰나미가 건물을 덮치는 모습 (왼쪽에서 오른쪽방향으로)을 동영상 화면으로 캡쳐한 사진 NHK via Reuters TV ⓒ로이터
갈 길을 잃은 배들
11일 일본 동북부에 발생한 8.9 규모의 강진으로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이와테현 가마이시(市)에 해일로 배들이 육지 쪽으로 밀려들고 있다. ⓒ로이터
日 공포의 쓰나미
강진으로 산사태까지 발생
대피한 일본 시민들.. 공포에 떠는 일본 시민들..
일본 대지진, 불타는 화학공장
센다이 덮친 쓰나미
공포의 지진 쓰나미…
파괴된 센다이 시내
쓰나미 덮친 센다이 공항
쓰나미 덮친 센다이 공항
센다이 덮친 쓰나미로 화재
갈라진 도로
해변 마을 덮친 쓰나미
폐허로 바뀐 해변 마을
화염의 일본
처참하게 파괴된 센다이공항
비행기,자동차,쓰레기로 뒤범벅된 센다이공항
쓰나미 덮친 센다이 공항
쓰나미 덮친 센다이 공항
공포의 쓰나미
일본 대지진…마을 덮치는 공포의 쓰나미
거대한 소용돌이
슬픈 눈물
이러한 죽음의 공포와 슬픔에 있는 일본국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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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있다. 지진 대참사 앞에서 ....세계가 놀랐다.
배려의 '메이와쿠 문화'남에게 폐 끼치지 마라
# "오사키니(먼저 드시죠)". "아닙니다. 전 아직 괜찮습니다."
규모 9.0의 강진괴 10m가 넘는 쓰나미가 일본을 덮친 뒤인 11일 오후 6시, 아키다(秋田)현 아키다시의
그랑티아 아키다 호텔, 정전으로 암흑으로 변한 호텔로비에선 기이한 장면이 연출됐다. 호텔측이 "전기가
들어올 때까지 숙박객을 받을 수 없다"고 안내하자 로비에 몰려있던 숙박 예약객 50여명은 조용히 줄을
서기 시작했다.
누가 뭐라 하지도 않았는데도 노약자들이 앞에 세워졌다. 암흑속에 일열의 줄이 생겼다. 순서를 다투는
모습은 일절 없었다. 잠시후 호텔측이 "정전으로 저녁을 제공 할수 없다"며 긴급용으로 우동 10그릇을 가져
왔을때다. 우동그릇을 향해 달려들기는 커녕 너나 할것없이 다른고객의 허기를 걱정하며 뒤로뒤로 우동을
돌리는 양보의 리레이가 이어졌다. 피해가 가장 컸던 미야기(宮城).이와테(巖手)현을 비릇, 일본전역에서
주인 없는 상점에서 약탈행위가 있었다는 뉴스는 아직 단 한건도 없다.
# 도후쿠 미야기현 북동부에 위치한 미나미산리쿠(南三陸) 연안지역. 마을 대부분이 사라지고 화재로 검게
탄 숲의 흔적만 남아 있다. 쓰나미에 육지로 밀려온 선박은 선미가 하늘을 향한채 거꾸로 땅에 박혀 있다.
이번 지진의 최대 피해지역인 이곳에선 "실종자 1만명" 소문까지 돈다. 그러나 고성이나 원성은 드리지않는다.
피난소에 모인 100여명의 주민들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나지막한 목소리로 "빨리 복구가 되길 바랄 뿐"
이라면서 내일을 말한다. 누구 탓도 하지 않는다.모자라는 물과 담요를 나눠 쓰며 서로를 위로하는 감동적인
장면들이 전파를 타고 있다. 일본 적십자사 조직추진부 시로다(白田)과장은 13일 "개인과 기업들로 부터 성금과
구호물자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를 향해 늘 으르렁거리던 야당의원들도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나라구하기에 발벗고 나섰다. 위기앞에 손잡는
공동체 의식은 일본사회의 저력이다.
# 한국에서 재해보도를 할때 희생자를 취재하는 건 보통이다. 시신이 안치된 빈소와 병원의 모습이 시시가각
비춰진다. 그러나 일본 대지진 보도에서 일본언론은 달랐다. 쓰나미로 가옥과 차량이 쓸려 내려가는 장면이 TV
에 자주 비쳐지지만 어느채널도 쓰나미에 휩쓸리는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일본인의 특유한 사생관 때문
이지만 울부짖거나 흐느끼는 모습도 좀처럼 화면에 보기 힘들다. TV 아사히의 한 관계자는 "재해예방을 위한 목적
외에는 일반시민에게 큰 충격을 주는 화면은 최대한 억제한다는 게 재해보도의 암묵적인 룰"이라고 말했다.
11일 지진이 발생한 뒤 쓰나미 경계보가 해제된 13일 새벽까지 모든 TV방송 진행자는 헬멧을 쓰고 진행했다.
이처럼 지진 규모나 피해규모와 달리 일본은 무섭도록 냉정하고 침착하다.
일본인들은 꾸준하고 일관된 재해대처 교육을 유치원때 부터 받는다. 책상옆 고리에는 늘 재해에 대비한 머리에
뒤집어쓰는 방재두건이 걸려있다. 지진이 발생하면 "방재두건 착용 - 책상 밑 대피 - 운동장 대피 - 질서확보" 까지
눈 감고도 할 정도다.
철저한 재해 예방교육은 초등학교 입학후 첫 수업에서 배우는 "메이와쿠 가케루나(남에게 폐를 끼치지 마라")란
일본 고유의 정신 가치와 함께 대형재해에 침착하게 대응하는 비결이다. 여기에는 자신에게 다가온 처지를 숙명
으로 받아들이는 일본인의 특성도 작용한다.
재해를 당한 일본인들이 크게 흐느끼거나 울부짖는 경우가 거의 없느것도 "내가 그런 행동을 하면 나보다 더 큰
피해를 당한 이들에게 폐가 된다."는 극도의 배려정신 때문이다.
재해 현장에서 본 일본의 모습. 그것은 "일본은 있다" 였다.
2011. 3.14. 중앙일보에서 轉載 _ 김현기 특파원
우리 말도 떼지 못한 딸 아이가 일본에 살며 세 살 때 배운 말은 차례, 순서를 뜻하는 '준반(順番)'이었다. 이 말을
가르쳐준 건 보육원 교사가 아니라 또래 아이들이었다. 놀이터에서 미끄럼을 타려던 아이들은 다투지 않고 "준반,
준반"을 외치며 줄을 서 차례를 기다렸다. 먼저 미끄럼을 타려던 딸도 어느새 '준반'을 외치며 줄을 섰다.
▶일본 엄마들은 "남에게 폐(迷惑·메이와쿠) 끼치지 말라"는 말로 가정교육을 시작한다. 지하철에선 "다리를 꼬거나
뻗으면 남에게 폐가 됩니다"라는 안내 방송이 하루 종일 나온다. '국화와 칼'의 저자 루스 베네딕트는 "일본인들은
남이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에 민감하다"고 했다. 남을 배려하고 자신은 절제하는 '수신(修身)문화'다. 일본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에는 '메이와쿠 방지 조례'라 하여 '남에게 현격히 폐를 끼치는 행위'는 법으로도 금하고 있다.
▶2009년 11월 부산 사격장 화재로 10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숨졌을 때도 부산에 온 가족들은 통곡 대신 침통하게
무릎을 꿇은 채 흐느낄 뿐이었다. 자신의 슬픔을 드러내는 것조차 남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일본의
장례식은 조용하고 차분하다.
▶3·11 대지진에서 일본인이 보여준 배려와 시민의식에 세계가 감탄하고 있다. 외신들은 일본인의 인내와 질서를
'인류정신의 진화'라며 극찬했다. 다리를 다친 환자는 구조대가 도착하자 미안해하며 "나보다 더 급한 환자가 없느냐"고
물었다. 생필품이 부족해도 약탈이 없고, 수퍼마켓 앞에는 수백 m의 줄이 이어졌지만 새치기가 없다. 도쿄전력은
14일부터 지역별로 나눠 강제 정전을 하기로 했지만, 이날 오후까진 그대로 전기를 공급했다. 지하철 회사는 운행을 제한했고,
시민들이 가정과 직장에서 절전(節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네티즌들은 "파친코와 유흥업소 사장님들. 조금만 참자"는
메시지를 올렸다
.▶"남편과 연락이 안 된다"며 애끊는 구조 요청을 할 때, 피난소 여인은 절규 대신 고개만 숙였다. 도로가 망가져 차가
다니지 않는 센다이 도로에선 시민들이 지금도 파란 불을 기다렸다가 길을 건너고 있다. 공영방송 NHK는 흥분하지 않고
뉴스와 피난 정보만 신속히 전했다. 일본인들은 지금 속에서 터져나오는 피눈물을 억누르며, 놀라운 의지로 시련을 견뎌내고 있다.
조선일보에서
첫댓글 엄청난 재앙,,재앙앞에 인간은 무력해 질 수 밖에 없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텐데...
다시보며 일본인의 아픔에 숙연해 집니다.
좋은 자료 잘 보았습니다. 일본이 이런 일을 당한 것은 안됐기도 하지만 독도문제만 나오면 그만..... 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