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라는 것은
유독
그 성질이 달아나길 잘하며
들고 남이 무상하다
비록 친밀하기 짝이 없이
바짝 붙어 있어서
배반할 수 없을 것 같다가도
잠깐이라도 살피지 않으면
가지못하는 곳이 없다
이익과 벼슬이 유혹하면
가버리고
위세와 재앙이 두렵게 하면
가버리고
궁상각치우의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흐르는 것을 들으면
가버리고
푸른 눈썹 흰 이를 한 미인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면
가버린다
가서는 돌아올 줄 모르니
잡아도 끌어올수가 없다
그러니 천하에
'나' 처럼 잃기 쉬운 것이 없다
굴레를 씌우고 동아줄로 동이고
빗장으로 잠그고
자물쇠를 채워서
굳게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 새벽향기/정약현님의 말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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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를 지키고 , 마을을 지킨다하는 뜻을 가진 말이네요.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