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멘 할렐루야!!
거룩한 주일 주님께 영광돌립니다.
오늘 주일...저희가 로뎀교회에서 예배드리지 아니하고 아주 뜻깊은 곳을 다녀왔습니다.
방학이고 신학생들도 다 방학이고 대학생만 4명이 남았습니다. 대학생 4명으로 예배드려도 되지만 제가 사역했던 2기 신학교 사역의 아이들이 오늘 졸업한다고 연락이 와서 주일 예배와 더불어 신학생 졸업식을 우리가족과 대학생들 다 같이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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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회입니다.
바로 1년 전인가 아마도... 1년 하고 반년이 지난듯합니다.
이 교회에서 저희가 신학교를 했었지요. 태국인교회이고 치앙라이에서 치앙쎈방향으로 치앙쎈은 태국과 라오스지역 국경지역의 도시입니다. 치앙라이에서 정확히 한 시간 걸리는데 그 길에 있는 교회입니다.
이 교회 성도님들이 너무 좋아서 이곳에서 신학교를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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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생들과 함께.
왜 그전에 신학교에 20명 넘게 이곳에서 했었는데 그만 둔 이유가....
그때 제가 메팔루앙 대학교에서 한국어 강사로 월급받고 일하고 있을때였고 더불어 신학교 사역도 해야 해서 육체적으로 너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더불어 그 가운데서 미얀마 신학생 한 명이 경찰에 잡히는 바람에.... 결국 신학교를 그만 두었습니다.
그때 이 교회 목사님 태국인 목사님이 너무 힘들어하셔서.....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태국인 목사님도 큰 피해가 갈 것같고 여러가지 상황에서 제가 사명을 버렸습니다. ㅠㅠ
그때 제가 힘들기도 너무 힘들었거니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버릇없이 굴었거든요. 너무 힘들어서 이젠 못합니다. 경찰한테 잡히고 태국 목사님도 힘들어하고 저도 힘들고.... 정식 신학교 재정, 정부의 허락, 학교 건물, 이런 모든 것을 하나님이 책임져주지 않으면 저는 안한다고 하나님앞에서 고집부렸거든요. 그때 제가 더 이 십자가를 졌어야 하는데 너무 인간적으로 결정했어요. 너무 교만했고 그때 신학교를 그만두고 메팔루앙 대학교 교수직이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먹고 살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 결정이 정말 정말 두고두고 후회됩니다.
신학교 사역 그만두고 20명의 신학생들이 그때 다 흩어졌습니다. 저 한사람때문에 20명의 신학생이 흩어졌는데 그때
몽족 아이들, 라오스에서 온 몽족 아이들 7-8명이 이곳에 남았고, 미얀마에서 온 아카족 아이들 12명 정도가 미얀마 국경지역에 있는 대만 중국계 신학교에 갔습니다.
그때만 해도 두 곳으로 갈라져서 갈 곳이 정해졌고 또 담당할 목사님이 있어서 맘을 편하게 하고 보냈지요.
하지만 시간이 일년이상 지난 지금....바로 이 교회에서 공부한 몽족 아이들은 오늘 거의다 졸업했습니다.
미국에서온 한 분의 노장 선교사님이 헌신을 많이 하셨구요 무엇보다 이 태국인 교회 목사님 사모님이 정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이 교회 두분의 태국인 목회자 부부는 제가 여기서 사역하면서 참으로 존경하는 몇 안되는 분중에 한 분의 태국인 목사님이십니다.
목사님이 고아로 자라나셨는데 고학하고 혼자 열심히 신학하셔서 정말 귀한 사역자가 되셨죠.
아무튼.... 이곳에 남은 아이들에게 연락이 와서 오늘 졸업하니 저보고 오라고 합니다.
저도 아이들이 보고 싶었고.... 비록 제가 중간에 손을 놓았지만 그래도 처음 미얀마, 라오스에서 데리고 온 것도 저고, 학생들 처음 초기단계에 가장 많이 정이 들었던 아이들,,,, 부모가 이혼해도 자식은 자식인 것처럼 늘 마음이 걸리는 아이들이였죠.
감사하게 저를 기억해주고 졸업식에 오라고 해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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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태국인 목사님이 갑자기....아주 갑자기 태국어 기도를 시키시는 바람에....
태국어 대표기도를 시키시는 바람에....너무 놀랐죠.
저는 태국어로 설교하라면 두시간 합니다. 세 시간 강의합니다. 그러나 태국어는 설교보다 기도가 더 어렵습니다. 그리고 태국어로 기도를 공식적으로 해본 적이 거의 없거든요. 그런데 오늘 이 많은 성도들앞에서 태국어 기도로 하라니 너무 놀란 마음으로.....
놀라기보다 그냥 눈만 감으니 눈물이 줄줄 흐릅니다.
제가 알거든요.
이 아이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얼마나 힘든 아이들인지...
그냥 눈만 감고 기도할려고 하니 이런 저런 생각이 복받쳐서....그리고 제가 미안한 마음도 있고 하지만 이렇게 귀한 아이들이 성장해서 하나님의 귀한 사역자가 되는 오늘을 보니 너무 감격해서도 울었구요.
눈물로 축복했습니다. 주여 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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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5명이 졸업했습니다.
이 두명의 자매는 참 특이한 아이들입니다. 왼쪽의 아이는 처음부터 올때부터 무슨 연유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자주 쓰러지고 찬양과 예배시간에 기절을 잘 했습니다. 아무래도 영적 문제이죠. 기도하고 찬양할때 발작도 하고,,..그랬던 아이가 한 달정도 지나서 영적 문제 해결되고 목사님과 신학생들이 합심기도하면서 안수기도하면서 고침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의 자매는.... 드안 이라고...참 특이한 자매죠. 이 아이는 정말 눈물나는 아이입니다.
몇 년전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페이스북으로 연락이 와서 신학교 공부하고 싶다고....와도 되냐고.....그래서 오라고 했죠.
문제는 귀가 안들립니다. 귀가 청각 장애가 있습니다.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어렸을적에 정상이였는데 어느 날 심한 고열로 고생하고 병원에 늦게 가서 제때에 치료받지 못해서 그후로 청각장애로 살아온 아이입니다.
귀는 들리지 않았지만.... 아직도 기억나는게.... 제가 태국어로 강의하면 옆에 아이가 듣고 그 내용을 연필로 적어주면서 배운 아이입니다. 심성이 착하죠. 그렇게 공부했는데도 이상한 것은 시험치면 보통 아이들 이상으로 점수가 나온 아이입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아이라서 그렇게 공부가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교회 사모님이 참 너무 사랑하면서 키우셨습니다. 태국인 사모님의 눈물로 키운 아이입니다. 오늘 이렇게 졸업하니... 얼마나 큰 은햬요 얼마나 큰 사랑입니까...
눈물나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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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녀석....
봉이라는 몽족 아이인데 오늘 또 제가 너무 감동받았어요.
이 아이가 아카족 여자 애랑 결혼했습니다. 최근에 결혼헀습니다. 캠퍼스 커플이죠. 같은 신학교 이 학교에서 만나서 결혼한지 한 달 도 안되었습니다. 오늘 졸업하구요. 이 녀석이 원래 순둥이고 참 착한 녀석인데 결혼하고 사역지를 물으니 라오스 내륙 아주 먼 내륙지역으로 간다고 하네요.
제가 감동받은 이유는.... 아직 나이가 어린데 그런 마음으로 미개척 지역으로 가는 것입니다.
특히 아내가 된 아이는 아카족 아이입니다. 얼마나 어렵겠어요?
하지만 여기서 14시간 걸리는 먼 라오스 동쪽, 베트남 국경지역으로 가는데 그곳에 엄청난 수의 몽족 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 5개의 마을을 순회하면서 사역하고 있다고 하니....정말 귀한 아이죠.
후원은 이 신학교의 한국 선교사님 한 분이 지원해주시구요. 하나님의 나라가 개척되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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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맨 마지막.... 남자애.
치앙마이에서 온 "비"라는 카렌족입니다. 혼자 카렌족 아이입니다.
참 이 아이도 파란만장합니다.
집이 가난해서 학비가 없는 저희 신학교로 와서 저랑 약 일년정도 있었는것 같아요.
그중에 제가 그만 두고 작년인가?? 아주 심한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교회 앞에 밤에 도로 건너가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거의..... 거의 반신 불구가 된다고 했습니다. 주변에서 그랬어요.
그래서 저도 그런가 했는데.... 어느 날인가 서서히 회복되고 기억력도 사고 나서 기억이 정상이 아닌데 오늘 보니깐.....신학생 대표로 어찌나 말을 잘하는지.... 농담도 해가면서.... 그 기적을 오늘 보고 왔습니다.
교통사고 나서 교회 응급실에 있을때 단 한번도 제가 가보지 못했어요. 치앙마이 병원에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또 한 사람의 아이를 세워주셨네요.
오늘 제가....참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힘들다고 그만두었는데 우리 아버지는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 다 세워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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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 글을 쓰면서 제가 온 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우리 아버지가 이곳에서 일하는 것이 이렇게 눈에 보이는데....
한 명 한 명 참으로 찢어지게 가난하고 불쌍한 아이들인데 이렇게 주님앞에 일생 드리니깐 어떻게든 하나님이 하나하나 온전히 세우시네요. 이 자리가 이스라엘의 광야입니다. 매일 매일 기적을 봅니다.
참 감사한 밤입니다. 부족한데 저를 기억해주고 초대한 아이들 감사하고....저는 줄게 없어 그냥 한 사람당 천밧씩 전해주었습니다.
큰 돈은 아니지만 작은 정성으로 학생들과 두분의 태국인 목사님부부께 전해드리고 왔습니다.
오늘 졸업한 아이들 어디를 가든지 주님이 동행해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기도제목드려요.
드디어 내일 아침,,,,, 월요일 아침 7시에 멀고 먼 베트남에서 4일에 걸린 긴 여정속에서 몽족 신학생 5명이 도착합니다.
지금 오고 있습니다.
버스로 16시간 걸려서 옵니다. 기다리가 제가 목이 빠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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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진만 받았습니다. 사진만 받았습니다. 이 5명이 먼 길에서 드디어 내일 오전 도착하고 제가 정류장으로 픽업 갑니다.
그리고 더 감사한 것은.... 라오스 5명이 아직 연락이 없는데 그 5명이외에 두 명이 새롭게 연락이되어서 역시 내일 12시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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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2명은 제가 페이스북에서 만나서 이야기하던중 부모님과 사역자와 상의하고 결정하고 내일 오기로 했습니다.
집은 가까운 라오스 보깨우입니다. 여기서 세 시간 거리죠. 내일 두 명의 자매도 결신하고 만나기로 했습니다.
제가 치앙콩까지 픽업다녀와야 합니다.
다 받습니다. 대책없이 다 받아요. 100명도 받을 생각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그 사람이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이라면 하나님 그 영혼 만지시고, 성격을 고치시고, 교통사고 나서 반신불구가 될 아이도 고쳐주시고 귀가 안들리는 아이도 성경가르치는 사람으로 변하게 하는데...제가 그것을 이 두 눈으로 매일 매일 보는데 미치지 않고서는 살수가 없습니다.
20명이 만다고요?
100명도 받을 예정입니다. 하나님이 보내시면 받고 그 사람이 하나님께로 났으면 하나님이 기르시고 키우십니다.
저는 그냥 관리하고 돌보고 청지기고 .... 한 사람 한 사람 세우시는 그 일에 동행하는 자로 섭니다.
글을 읽고 감동되시면.... 기도해주세요. 뭐 물질로 돕기 전에 새벽마다 제가 불쌍하시거든 눈물로 기도해주세요.
저 바보같은 선교사가 대책도 없이 사람만 받네요. 너무 불쌍하네요. 그냥 그렇게 눈물로 새벽제단에서 우리 신학생들 이름불러가면서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더 마음에 감동되시면.... 후원자 찾아주세요.
한 사람 키우는데 한달 5만원이면 됩니다. 정말 아끼고 아끼고 먹이고 하면 한달에 한 명 5만원으로 키울수 있어요.
5만원이 바로 식비입니다. 한달 식비만 해결해주세요. 그 나머지 들어가는 학용품, 생활비, 기숙사비는 어떻게해서든 마련할께요.
식비만 해결해주시면 제가 감당해보겠습니다.
모두 22명정도 되네요. 9명이 22명되었습니다. 3개월만입니다.
22명이 되면 정기 후원자가 있는 학생이 12명이고 아직 정기 후원자가 없는 학생이 약 10명 정되 되네요. 10명정도가 남았습니다. 기도하시고 가슴이 뜨거워지시고 그러시면 주변 목사님, 구역에 홍보해주셔서 한달 한명 후원자 10명만 찾아주세요.
저는 기도하고, 발굴하고, 가르치고, 섬기겠습니다. 여러분은 후원자만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