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간고사 마지막 과목 시험이 일찍 끝나서
할일도 없고 해서 철도박물관이나 갔다 왔습니다.
근데 철도박물관 매점에서 라면을 먹고 있는데
웬 CDC 열차 1대(5량 편성)이 자력으로 철도박물관쪽 맨 끝 측선으로
아주 느린속도로 들어오는거 아니겠습니까?
통일호 다니던 시절에도 볼일 없던 서울~천안 경부선 본선에
CDC가 자력운전해서 나타나서 놀라서 있는데
컥! 객차안에 유치원생들이 가득 차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실제로 영업운전을 한다는 건데
의왕역 맨끝 측선으로 철도박물관을 지나서 수원방면으로 가다가
다시 후진하더군요...(수송원분은 뒤에 매달리고....)
그러더니, 의왕역 맨끝 화물하차장으로 가더군요.
컥! 거기서 유딩들을 내리게 하는 겁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CDC에 기관사 + 차장 2분 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사 및 역무원 분들 10명정도가 타고 계시면서
유치원생들을 인도해서 철도박물관으로 데려가더군요...(거리가 꽤 될텐데, 유치원생들 입장에서는)
어디서 왔나 했더니
승무원분들 전부다가 '청량리기관차사무소'소속이시더군요.
철도공사 특별 이벤트로, 철도박물관과 손잡고 유치원생들에게 특별열차를 설정해서
철도박물관 특별 관람을 해준거라고,
청량리기관차사무소 소속 한 여성 기관사분과 대화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열차는 청량리발 의왕행이었구요...
디카를 안가져 와서 그렇지
경부본선+경원선(청량리~용산삼각선구간)구간에 CDC가 영업운행을 했다니
정말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철도박물관 특별 관광열차를 운행한 걸 보면서 철도공사도 바뀌긴 바뀐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못믿으시겠다면
로지스(logis.korail.go.kr)에 들어가셔셔,
오늘 날짜(2005년 4월 20일)로 설정하시고
열차운행정보->열차운행현황->열차정보에 들어가셔셔
열차번호에 5301을 쳐보시길....(열차 운행 시각표 스캔도 떠 놓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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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 놀람!! 유딩들을 위한 철도박물관 관람 특별열차 운행!!! + CDC 경부본선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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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5301 정차역이... 청량리-서빙고-의왕 그것도 무려 -1x분 조착으로=+=
아.. 그래서 CDC가 의왕역에 나타났던 거로군요.. 학교에서 집에 오다가 봤는데.. 웬일인가 했네요^^
어..재민~~여기서 만나는군..ㅋㅋ같이 보고 놀랬지..ㅋ
통일호도 운행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루 한편이나....한달에 한편이라도 말이에요...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학교다닐적에 부곡역에서 본선을 한 120키로 정도로 내달리는 cdc를 본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