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는 잘들 보내셨나요?^^
오고 가는 길이 엄청 밀렸는데 고생하지는 않으셨는지..?
저도 대구가 고향이라 다녀왔는데 그래도 대전서 대구까지는 왔다갔다 할만 했답니다.
그런 점에서 대전이 살기는 참 좋은 것 같아요. 딱 중간 지점에 있어서 위로 가기도 좋고
밑으로 가기도 좋고 이렇게 민족 대이동이 있을 때는 더 절실히 느끼죠.
친정에 갔더니 옥상 텃밭에서 키운 열무를 한바구니 주셨어요.
어린 열무라 부드러우니까 겉절이나 나물 무쳐먹으라시며...
잎사귀 하나하나 솎아서 깨끗하게 손질까지 해주시니 너무 고맙고 좋더라구요.
엄마가 주는건 다좋아 하면서 냉큼 받아왔네요.^^
부드러운 여린 열무로 된장 무침 해봅니다.
워낙 깨끗이 손질해주셔서 더 손댈것도 없이 한번 헹구기만 해서
끓는 물에 소금넣고 데쳤어요.
데친 열무를 꼭~ 짰더니 주먹만하게 두뭉치 나오네요. 그중 하나에요.
데친 열무뭉치를 풀어헤쳐서 먹기좋은 크기로 썹니다.
열무를 볼에 담고 분량의 다진 파, 마늘, 고춧가루, 된장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주무르다가
참기름 넣고 좀더 조물조물~!
꼼꼼히 주물러주세요, 그래야 간이 잘배어 맜있어요.
(집집마다 된장의 염도가 다르니 조절하세용.)
그릇에 예쁘게 담고 깨소금 솔솔 뿌려주면 맛있는 열무 된장 무침 완성!!
만들기도 쉽고 맛있는 열무 된장 무침 한번 해보세용~~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g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