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운이 좋게도 작년 11월에 취업에 성공하여 서울 상경해 회사 다니고 있는 사회 초년생입니다
적응이 쉽지 않습니다
업무가 너무 어렵습니다
회사가기 싫은게 아니라 너무 무서워요
실수나 잘못하면 혼내는 대리님,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모두에게
민폐입니다
제가 업무에 대해서 물어보어보려고 하면 또 물어보냐고 제발 똑바로 하라고 큰 소리치시고 점점 위축이 되네요
그냥 다
무서워요
그리고 소심한 성격과 멘탈이 그리 쎄지 않아 눈치를 엄청 봅니다
월요일은 제가 어떻게 민폐를 줄까요?
더 잘하려고 할수록 왜이렇게 꼬이는 걸까요?
행복하지
않은데 즐겁지도 않은데 그저 주어진 일에 열심히 하려는 이것마저 제 맘대로 안되는게 답답하네요
너무
힘드네요
퇴근무렵이면 내가 왜 이 일을 하나싶고 자기전엔 내가 왜 사는지 내가 이렇게 멍청한지 생각하곤 해요
취업에만 성공하면 탄탄대로 일 줄 알았고 지방에서는 부모님이 아들 취업 됐다고 좋아하시는데..
벌써 금방 둔다고 하면 얼마나 실망을 할까요?
내일만 지나면 지옥같은 월요일이라니 너무 착찹합니다
월요일에 또 대리님에게 핀잔 들으면서 또 일 할 생각하니 막막하네요
주말에 쉬는게 쉬는게 아니네요
첫댓글 메모를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저도 이거 추천이요. 메모하면 3번 물을 걸 2번만 묻게 되고, 상사들에게 뭔가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는 인상을 주게 되는 것 같아요.
그 대리님께 퇴근후 저녁에 술한잔 같이하자고 하면서 속 이야기를 하는게 어떨까요. 너무 위축이되서 실수도 자주하고 눈치를 많이 보게된다고..
저도 그런 성격인데...혼나면 세상이 무너진것마냥 별별 생각 다 들고...
아이고 힘내세요...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게 되면 그땐 일이 일이 아니게 되는거죠...ㅠㅠ 한번 진지하게 상사랑 대화도 해보심이..........
제가 처음 사회 생활할 때 썼던 방법인데요.. ^^;;
이면지 활용하셔서 A4용지에~
"오늘 제일 중요한거 / 오전 / 오후 / 오늘 안에만 끝낼거 / 기타.. / 개인적인 거
이런식으로 표 만들어서 그~~냥 다 적으세요!!!
업무적으로는 진짜 크게 도움되실거고요...
세부적인 업무는 당연히 다이어리에 적으시고요...
(분명 대리가 빨리 알려주거나 대충 알려줄텐데.. 글쓴이님 성격을 떠나서 욕 한번 먹고 다음에는 안 먹으신다는 마음으로..
그 때 제대로 적으시면.. 1~2번 지나면 이해하실거고요.... ^^;;)
위에 다른 분들 조언처럼 저녁에 소주한잔이 최고인데.. 성격상 힘드실 것 같아서요...
화이팅 입니다!!
다들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네요.
메모나 별도의 노트를 하는 방법이 제일 중요할 것 같구요.
업무를 가르쳐줄수 있는 선배님께 진심을 담아서 소주한잔 하면서 도움을 요청해 보는 것이 두번째 같습니다.
가르쳐 주는 것을 메모하고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추가적으로 진심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에게 메몰차게 대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저희 회사 직원도 업무가 안되는 친구가 있어요. 솔직히 업무처리 못해서 열받는 건 없어요. 신입이 업무를 알면 얼마나 알겠어요? 그런 거까지 감안해서 업무를 시키는데 처리 못하고 사장이나 클라이언트한테 지적사항이 나오면 잔소리 나올수밖에 없어요. 상사는 부하직원의 눈치를 원하는 게 아니라 지적한 후 고쳐지는 모습이 보고싶은 겁니다. 처음부터 잘하려 들지 마시고 대리가 지적했던 부분이 있으면 그걸 고치려 노력하세요. 그리고 숙련자의 업무를 유심히 지켜보세요. 그리고 같이 그 사람과 일하려고 드세요. 그 사람과 같이 일하다보면 분명 일처리나 클라이언트 상사를 대하는 방법을 보시고 그대로 해보시려고 하세요.
그리고 혼나면 혼났다고 시무룩하고 눈치보는 모습 보이시고 위축되서 가만히 있으시면 안되요. 더 답답합니다. 혼나면 알겠습니다 제대로 하겠습니다 하고 바로 보여주세요. 저같은 경우는 뭐라하면 바로 책상정리하고 청소부터 했습니다. 혼나면 혼날수록 인사도 크게 하시고 더 웃으세요. 속은 부글부글 끓어도 그래야 됩니다.
근데 그게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위축되는분들도 당연히 더 당당하고 웃고 하고싶겠지만 사실 그게 쉬운게 아닌지라 ㅜㅜ
전 첨에 뭐라해도 100번 물어봤는데...
대신 같은일에 대해선 3번이상 안물어봤죠
저도 그랬습니다 상사랑 너무 안맞앆어요,,, 뭐만하면 혼내고 그러면 위축되고 ㅠㅠ 긴장되어서 사무실 들어가기도 나무 무섭고 ㅠㅠ 그래서 1년 반 버티고 이직했습니다 ㅠㅠ 안맞는 사람하고 일하는간 정말 절망이에요
원래 그땐 다 그래요 기운내세요
업무, 회사 분위기, 상사들의 성향 모르는게 당연합니다. 스스로에게 뻔뻔해지세요. '난 모르는게 당연하다, 배우는 중이다, 저 사람이 지금 소리치는 건 욕하는 건(당장 상황에 맞지 않는 억울한 소리를 해도) 다 날 생각해서 가르치는거다.' 본인 스스로가 행복해야합니다. 멘탈 잡으셔야해요.
업무는 윗분들 말씀대로 묻고 적고 우선순위 정하는게 답입니다.
스스로에게 뻔뻔해지세요.
"모르는게 당연하다, 배우는 중이다!"
세뇌 시키십시오. 파이팅입니다!
소주한잔 해서 되는사람 잇고 안되는사람 잇습니다 ㅋㅋ 상또라이 만나보신분은 아실듯.. 이직하실때 갈곳은 정해놓고 가세요! 이게 최선의 조언일듯 합니다 ㅋㅋ
또라이보존의 법칙으로 보자면,
상또라이는 언제 어느곳에서든지 존재하고 있죠ㅋ
신입일때 질문계속하셔야됩니다. 계속 귀찮게해도 핀잔은줘도 신입이니 그러려니합니다. 난중 연차쌓이고 질문하면 그땐 진심 짜증낼겁니다.
그리고 질문방식입니다. 모르는것이 있을때 어떻게든 해결을 해보세요. 인터넷이든 책이든 다른지인들이든지요. 그래서 할수있는만큼 해결해서 방안을 2가지정도로 줄입니다. 틀려도됩니다. 그다음 보고할때 a와 b방안이 있는것같고 a방향이 제 생각이 맞는것 같은데 진행해도 되겠습니까? 이런식으로 보고하시면 피드백잘해주실겁니다.
우와 근데 모르는걸 물어보는데 화내는건 진짜 너무하네요. 전 제 밑에 알아먹은듯 거짓말 하는 녀석때문에 머리가 뽀개지려고 하는데... 제가 항상 하는 말은 온지 얼마 안됐으니까 모를 수는 있지만 모르면 물어서 알려고 해라. 모든지 물어보고 다 알아야 한다고 알려주는데 질문 하는 꼴을 못보네요 ㅠㅠ
2달된 신입 가르치고있는데요 개인적으론 제가 상사지만 잔소리하기 싫은데 중요한 실수를 몇번해서 사장님한테 다이렉트로 제가 깨지니까 말을 안할수가 없더군요 지적한 일을 잘 처리하시고 두번 실수 안하고 서두르면 또 실수하더라구요 천천히 두번생각하고 해보세요
저도 신입인데 뭐물어보려고하면 귀찬아하고 화내실것같아요ㅠ 우리힘내요
버텨내야죠 모르는걸 아는척하다 실수하면 신뢰까지 읽습니다. 모르면 깨지는거 각오하고 줄기차게 물어보세요 6개월만 이리버티면 흐름이 보일겁니다. 한국사람들의 특징이 어디가서든 적응 하는 편입니다. 스트레스라 생각지말고 이렇게 배우면 내자산이다 생각하세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힘이 되네요^^
내일가면 또 깨지겠지만 버텨내고 여러분들의 조언대로 해보겠습니다
신입이기에 이해되는 부분이있죠 확실히 신입때만요
습관적으로 신입한테 큰소리치고 신경질적인 사람이 있죠
넉살좋게 적극적으로 임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아니면 경력을 뽑으시든가...
그러니까 신입아니겟습니까
힘내세요,
메모도 좋고 질문을 하실때 어디까지 생각을 해봤다는 것을 같이 어필해주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상사와 같이 생각해보고 해결해나가는 문제로 살짝 전환하는거지요.
당당해지세요 모르는건 당당하게 물어보세요. 신입일 때 물어보지 언제 물어보겠습니까. 대신 한가지를 하더라도 확실하게 하세요. 다시 물어보거나 문제 일으키지 않도록. 저 사람보다 일을 더 잘해야겠다 라는 목표로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