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회적인 사건을 평한다는건 아무래도 너무 어렵네요..
여기선 누구나 반은 철학자같은말들만하는데 님의 질문에 대해선 말이 없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피해자든 가해자든 누가 옳고 그르다는걸 판단하긴 어려울것 같습니다.
이건 모두다 그놈의 감정때문이 아닐까요
그 장애인은 사건당일 지나가다가 희상군의 옷차림이 마음에 들지 않았겠죠...눈에 거슬렸다던가..
왜????
그게 나쁘다고 할수는 없을겁니다.
감정없는사람은 없을테고 누구나 유난히 보는것마다 기분이 나쁘고 트짐잡고 싶을때가 있으니까요..
그걸 말로 ..그것도 상대에게 들리도록 소리내어 전달 되었다..고의든 아니든 간에..아마 그저 자신의 감정을 좀더 솔직하게 분출하고픈 욕구를 못이겼었나보죠...
그순간 좀더 이성적이었다면 그런 역겨운 감정이라도 자신만의 것으로 간직했겠지요..
희상군도 자가다가 홍두깨처럼 자신의 옷차림에대한 조롱조의 말을 들으니까 화가 났겠죠..
21살? 감정을 삭히기엔 애매한 나이아닌가요..
감정..감정...감정...대립..
사고는 터졌고..그다음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가족,친구,학교....
모두가 다른감정을 내세워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려합니다.
아니 이들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싶은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이 두사람중하나에 동화시켜서 상대에게 복수하고 싶은게 아닐까요
대개 끝엔 돈문제로 다투는것 같습니다.
당사자들은 이렇게 되면 오히려 어리둥절하지 않을까요
그 매를 맞은 장애인은 판결에서 돈을 지불받고 용서해주라고 한다고 과연 용서할 마음이 있는걸까요...
식구들이 자꾸 큰돈을 요구하는건 돈에 욕심이나서라기 보다는 당한 아픔을 돈으로 환산해보자니 그깐 돈이 문제냐...돈으로 용서받고 싶은 모양인데 그러면 어디한번 당해봐라...하고 다소 어처구니?없는 금액을 요구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희상군은 통제하지못한 감정의 댓가로 충분히 고통받고 있을겁니다....물론 남을 때린다는건 절대 있어선 안되는일이겠죠.
부모든 형제든,선생님이든-- 제 개인적으론-- 무슨 교육이나 선을 위한 목적이라도 타인을 가해한다는건 있을수 없다고 봅니다. 그런 교육은 교육이 아니라 억압일뿐입니다.
또 말이 빗나가는군요...죄송
지금은 두사람에겐 오히려 이질적인 상황이 되어있지나 않을지..
장애인은 맞은데대한 화가 아직 덜풀렸다면..돈이 아니라 희상군을 자기가 맞은만큼 아프게 때려주고 싶은데 가족들과 경찰측에선 돈으로 ...자신은 제쳐두고 서로 싸우는걸까..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희상군은 그때 주먹질한것이 그렇게 까지 잘못된일일까할지도 모르고 상대가 장애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부끄럽고 경솔했던 자기자신을 생각하는것 만으로도 죽을 지경인데...돈을 마련하는건 그 죄에 대한 희상군의 마음과는 오히려 거리가 먼 것으로 인식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법은 제 3자가 만든것입니다.
감정으로는 도저히 판단할수 없으니까요..
어느쪽이든 그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해하지못할것이 없는데 그것이 가족,환경,친지, 사회가 얽히면 어느 한쪽입장에서 서야만 되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가장 중간적인 다른것....돈이나 형벌로 사건을 서로에게 무마시킬수 있도록 편리적인 방법을 이용한것이 법인것 같습니다.
어느정도가 적당한가는 누가 판단할수 있겠습니까..
아무리 훌륭한 재판관이라도 어려울테죠
단지 자신의 감정에 너무 충실하지 말것을 이 분들이 미리 행했더라면 좋았을것 같네요
두분들 모두...안타깝습니다.
갈대님에게도 제가 올릴수 있는글은 이것 뿐이네요...
: 다른 카페에도 글을 올렸었는데, 이하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제 3자의 입장에 사건을 더욱 냉철하게, 객관적인 자세로 입하는게 더 옳겠다는 생각에 복사해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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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좀 더 신중하고 냉정한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아래의 글을 올립니다...(퍼온 글들의 종합임을 미리 알리며 전 아래의 사항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구요...)
: :
: :
: : 더 중요한 것은 폭행을 가한 박희상이란 사람이 "형사재판"을 통해서 벌금 98만원에 처해져서 이미 벌을 받았다는 거죠..
: : 벌받은 사람에게 다시 또한번 "너 왜 때렸어~!"라며 여러사람들이 이지메를 가하는 것은 그 사람이 지은 죄보다도 더 나쁜 것이라고 봅니다.
: : 한 인간을 통신으로 사회에서 완전히 매장시키는 무책임한 행동인거죠..
: : 이 부분은 장애자에 대한 폭력보다도 훨씬더 그 파괴력이 심각한거죠.. 아마도 비등할 것입니다.
: : 정신적으로 완전히 여러사람들이 한사람을 붕괴를 시켜버리는 겁니다.
: : 누구나가 폭행사건에 말려들수가 있는 겁니다. 지금이시간에도 일어나고 있겠죠..
: : 여러분이나 저도 이런 경우를 당할수가 있는 겁니다....그때 누가 중립적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도와줄까요?
: : 게다가 한학교의 이미지에 먹칠을 한다면 법정싸움으로도 번질 소지가 대단히 큰 것이죠...
: : 그 학교가 입는 피해는 이루 말할수 없을 겁니다.
: :
: : 그런데 문제는 그것이 아니죠..
: : 피해자측에서 요구하는것은 이미 한번처벌 받은 박희상이란 사람에 대한 처벌이나 반성은 아닌것 같아요..
: : 전과기록이 올라가는데 당사자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겠죠..
: : 재판까지 받았으니 말입니다.
: :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요구하는 것은 지금 합의금인것 같군요...
: : 결국 "돈"때문에 문제가 생긴것으로 보여집니다.(이제까지의 글들을 보면 말이죠)
: : 돈없는 학생신분인 가해자에게 병원비+합의금300만원을 요구했다면 무리한 요구로 보입니다.
: : 돈있는 집안이라면 그런 정도는 지불했겠죠...돈이 없으니 전과기록에 남는 형사재판쪽을 택한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런것은 본인들이 판단해야지 직접 상관도 없는 제3자인 네티즌들이 감놔라 대추놔라 참견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 :
: : 그리고 장애인을 때렸다고 문제가 되는 것 같은데 장애인을 때린것은 문제가 있죠...틀림없이 그러나 장애인인것을 알고서 멀쩡히 있는 사람에게 달려들어 폭력을 휘둘렀다고는 보여지지 않습니다. 열나게 때리다가 나중에 보니 장애인인것을 알았겠죠.. 아뿔사 했으나 이미 때는 늦은 것이고, 만약 장애인인것을 알고 일부러 달려들어서 장애인을 팻다면 경찰서보다는 정신병원에 들어가야겠죠..
: :
: :
: : 폭행사건 합의금문제로 각통신에 이런 내용을 띄우고 이미 처벌받은 사람에게 통신인들이 욕을하고 협박을 하는것은 옳은일이 아니죠..
: : 우리는 피해자나 가해자가 어떠한 처지에 놓여있는지 모르며, 그들중 어느한쪽을 일방적으로 매도 할순 없는 일입니다. 모든것이 분명하게 밝혀질때까지 네티즌들은 중립을 지키는것이 피해자나 가해자를 위해서 중요한 겁니다.
: :
: : 통신에 의해서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당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겠기에 글을 올리는 겁니다.
: :
: : 그리고 가해자측의 주장도 올립니다....
: : -----------------------------------------------
: :
: : 다음글을 올리는 이유는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기 위함입니다.
: :
: : 다음은 한국해양대학교 자유게시판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 : 전 정말 궁금한 것은 결국 이러한 글들이 올라온것은
: : 피해자가 가해자가 재판결과(글대로라면)에 따라서 지불하게된 벌금이 적다고 하는것 같은데 다른것도 아니고 합의금문제로 모든 통신들에 이런 글들을 띄운다면 좋게만 보이지는 않는군요..
: : 부모님신세를 지는 학생을 상대로 말이죠...학생에게는 합의금 300만원이 적은돈은 아니죠..
: : 통신인들은 중립을 지켜야할 필요가 있죠...어느 한 사람의 주장만 믿고 일방적으로 다른쪽의 주장도 들어보지 않고 사건을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으로 어느 일쪽이 피해를 본다면 통신인들이 큰 잘못을 하게 되는 것이죠..어느 한 사람의 일생을 망칠수도 있는 일입니다.
: :
: : 물론 전 한국해양대학교와는 전혀 아무런 상관관계도 없는 사람입니다.
: : 대한민국에 산다는 것 밖에는 비슷한점이 거의 없는 것 같군요..
: :
: : 그 어떤 경우에도 피해자나 가해자가 일방적으로 통신에 의해서 억울한 경우를 당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닌것 같군요..
: : 이정도까지 일이 진행된다면 쌍방은 명예훼손, 무고등으로 쌍방이 법정싸움으로 번질수도 있겠죠... 옳고 그름은 두고보면 알겠죠....
: :
: :
: : Article No. 1503 Posted by 나무꾼, on 2000/04/24,18:31:54
: : 현재 가해자(?) 라는 분들의 글...
: :
: : Article No. 1642 Posted by 해사대 학우, on 2000/04/20,22:11:57
: : 장애인 폭행사건에 관하여..진실을 밝힙니다
: : 저희들은 기관시스템공학부3학년 박희상군의 선배이자 동기입니다. 방금 올라온 장애인 폭행사건에 관한 글을 읽어 보셨는지요? 여기에 대해서 사실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사건경위부터...
: : 박희상군은 지난 3월 25일 송정에 신입생 환영회를 갔다가 일반인을 폭행했습니다. 이유는 지나가던 희상군에게 피해자가 시비를 걸었기 때문입니다.
: : 피해자는 희상군의 복장을 보고(체육복에 동잠바)"쟤들 뭐냐"고 조롱을 했고 이에 발끈한 박희상군이 폭력을 휘둘렀던 것입니다. 그런데 싸움이 끝나고 보니 그는 다리를 절고 있는 장애인이었습니다. 몸도 불편한 나를 아무 이유없이 때렸다며 그는 항의했고 경찰에도 신고를 하였습니다. 싸움이 끝나고 선배들이 도착했을 무렵엔 경찰이 와서 둘을 파출소로 데리고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파출소에서 희상군이 잘못을 시인했고 우리는 지금 괜찮더라도
: : 내일 일어나면 몸에 이상이 있을지도 모르니 불편한 곳이 있으면 연락을 하라고 연락처를 남겨주고 왔습니다. 피해자는 다음날 바로 성심병원 특실에 입원을 하였고(전치3주진단)바로 경찰에 고발을 하였습니다. 합의를 하러
: : 간 희상군은 치료비를 제외하고 300만원의 합의금을 제시했고 그에 대한 피해자 측의 요구는 이러했습니다.-모든 치료비와 자신이 경영하는 횟집의 하루매상이 300만원이니 그에 대한 보상,고시를 준비하는 피해자에 대한 보상,가족들이 입은 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 등. 많은 액수를 제시함에 합의를 보지 못하고 검찰에 넘어가서 형사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 : 재판결과는-"벌금형 98만원-입니다. 이렇게 해서 모든 사건은 종결되었습니다.
: : 이것이 모든 주관을 배제하고 사실 그대로만을 밝힌 사건경위입니다.
: : 우선 사건경위만을 말씀드렸습니다. 피해자 측이 올린 글에 대한 반박문은 다음 기회에 올리도록 하고 오늘은 이만 물러갑니다.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은당연한 일이나 여러분들도 진실을 알게 되실 때까지 잠시만 기다려
: : 주시기 바랍니다. 시간관계상 이만...
: :
: :
: : 안녕하십니까?
: : 이어서 장애인 폭력 사건 진상을 밝힙니다.
: : 우선 저는 박희상군의 써클 선배이자 이런 황당한 글을 읽고 말문을
: : 잃었습니다. 제 신분도 밝히겠습니다. 해양대학교 운항시스템공학부
: : 4학년 A반에 재학중인 김덕수라는 학생입니다.
: : 익명성을 배제한채 사건의 진상을 알리고자 합니다.
: :
: : 그렇게 그날 밤 구두로 합의를 보고 단순한 보상으로 끝날줄 알았는데
: : 피해자측의 행동은 성심병원 특실에 입원하였고 억지로 3주 진단을
: : 끊었습니다. 박희상군과 그의 부모님이 애걸복걸 사정했지만
: : 피해자측에서는 한몫 잡아보자는 억지 주장을 부렸습니다.
: : 그 학생이 고시 준비를 하느니 그집이 횟집을 하는데 하루 매상이
: : 300만원(송정에 가보십시오. 널리고 널린게 횟집입니다.)을 호가하니
: : 그 학생이 도와주는만큼의 수당, 정신적인 보상등 엄청난 액수를
: : 요구하였습니다.
: :
: : 일단 박희상군은 그 자리에서 잘못을 시인하였으며 정말 제가 참을수
: : 없는것은 저희 해사대학의 정복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 : 새벽1시에 활동하기 불편한 정복을 입은것과 주위의 다른 사람들이
: : 폭행하는 것을 부추겼다는 것과
: : 그 집 마당에까지 가서 폭행했다는 것은 가해자측인 제가 읽어도 황당한
: : 거짓말입니다.
: : ...이어서 피해자측에서 억지 주자으로 합의를 회피하자 경찰측에서도 설레설레
: : 고개를 돌리더군요.
: : 일단은 박희상군이 감금되었다고 하고 가해자측은 연락을 끊었습니다.
: : 다행히 3주 진단까지는 벌금형으로 무마된다고 하여 가해자측은 안심을 하게
: : 되었습니다. '답답한 사람이 우물 판다'고 피해자측에서는 아무런 소식이 없자
: : 그 누나되는 사람이 여자 친구를 핑계로 집에 전화하여 그의 근황을 묻고 다른
: : 사람을 꼬드겨 박희상군에게 전화하여 검찰이라 사칭하여 협박한 사실도
: : 있습니다.
: :
: : 장애우이 어쩌고 쩌쩌고하여 사람들 마음속의 장애우에 대한 연민의 심리를
: : 이용해 다른 성실하게 살아가는 장애우를 욕되게 하고 있습니다.
: : 더이상 저희 후배를 그리고 학교를 욕되게 하지 마십시오. 정중히 경고드립니다.
: :
: : 아까 해사대 학우라는 이름으로 사건 경위를 설명해 드렸던 운항시스템4
: : 박찬호와 기관시스템3 김경호입니다. 다시 와보니 여러분들이 진실을 밝혀
: : 주어 별로 드릴 말씀은 없군요. 저희는 박희상군의 폭력행위를 정당화시키고
: : 싶은 맘은 없습니다. 그러나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숱한 마음고생을
: : 해야 했던 희상군을 보았고, 사건의 진실을 바로 옆에서 보았던 사람이기에
: : 여러분들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알려드리는 겁니다. (그 쪽이 올린
: : 글에서 박희상군이 잔인한 구타를 즐기고 있을때 옆에서 돌을 들고 다른
: : 사람의 접근을 막으며 같이 즐겼다는 그 인간이 바로 제 옆에 있는 기관시스템
: : 3 김경호 학생입니다.당연히 사실이 아니며 사실이라면 그게 인간입니까?)
: :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런 글을 올린 그들의 의도입니다.
: : 터무니 없는 합의금을 요구하다 뜻대로 되지 않자(팔뚝에 멍들어서 병원가면
: : 전치 3주입니다)장애인의 날을 맞아 동정에 호소하는 이런 글(사실이라면
: : 우리 둘 그리고 그 자리에 있었던 다른 학생들 모두 혀를 깨물겠습니다)을 올린
: : 다는 것은 이 땅의 많은 장애우를 모독하는 것입니다.그리고 그 글에 대해
: : 한가지 더. 정말로 힘들게 살아가는 소시민이시며 힘앞에 무릎꿇은
: : 약자이신것처럼 자신을 표현하셨던데 그럼 하루에 300만원이나 매상을 올리는
: : 횟집을 장사할 수 없어 보상해달라던 말은 어떻게 된 겁니까? 46기선배의 애인
: : 이라고 거짓말까지 해서 지도관실을 누비던 그 삐까번쩍한 누님은요? 끝까지
: : 합의를 봐주지 않아 자식을 감옥에 보낼 결심까지 하셨던 희상군의 아버지와
: : 후회와 죄스러움으로 눈물을 쏟던 희상군은 뭡니까? 법의 준엄한 판결이
: : 내려진 지금 더 이상 희상군을 괴롭히지 마십시오. 만약 당신들의 뜻대로
: : 희상군을 학교에서 쫓아내고 힘없는 사람을 학대하는 인간쓰레기로 만들어
: : 당신들이 얻는 것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혹시 그것을 두려워하는
: : 희상군의 돈이 아닐까 하는데요.이런 현실이 슬픕니다.
: : 남의 눈에 눈믈나게 하면 자기 눈엔 피눈믈 난다는 진리를 잊지 마시길
: : 바랍니다.
: : 끝으로 해대 학우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 : 많은 격려를 보내주신 학우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
: : 장애인 폭행사건에 관한 글을 읽고 정말 한마디로 화가나고 짜증이 납니다.
: : 어떻게 저런 말도안되는 글을 쓰고서 사람들의 동정을 사려고 했을까요?
: : 저런건 무슨 영화에나 나오는 일같습니다. 제가 직접본건아니지만
: : 보지안았더라도 저런글은 믿지안을것입니다. 저글은 피해자의 누님이
: : 쓰신거같다고 들었는데 혹시 작가지망생이십니까? ㅡㅡ;;
: : (왠만하면 작가는 되지않는것이...^^;;)
: : 쓰실려면 제대로 조금 사실성있게 쓰셔야 딴사람이 보더라도 믿죠...
: : 박희상군은 제친구이자 룸메이트입니다.제가 옆에서 희상이가 그사람들 때문에
: : 고민하고 지금 시험기간인데 공부도 못하는걸 지켜보고 있자니 화가나서
: :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물론 희상이가 잘한건 없습니다.
: : 잘못을 했으면 당연히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겠지요.
: : 그래서 희상이도 잘못을 인정하고 합의금도 많이 주려고 했습니다.
: : 그런데 저쪽에서 너무 터무니없는 액수를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희상이가
: : 갑분줄 아나?역시 한몫챙기려는 수작인거같죠?)
: : 돈준다고 할때 받지. 괜히 욕심부리다가 병원비만(특실)날리고...ㅡ,.ㅡ;;
: : 제가 희상이 친구고 룸메이트라서 거짓말하는거 아냐?라고 생각하셔도
: : 상관없습니다.그저 제생각을 쓴거니까요...^^
: :
: : 안녕하십니까.저는 박희상군의 장애인 폭행사건 당시 있었던 사람입니다.
: : 이 사건을 직접 본 건 저와 피해자의 친구밖에 없습니다. 피해자와 가해자는
: : 물론 당사자이니 더 잘 알겠지요. 제가 우선 이 글을 늦게 올린 이유는 제가
: : 가해자측의 목격자이므로 저의 글이 저와 박희상군의 변명밖에 안될까봐
: : 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물론 이 글을 쓰는 저도 완전히 객관적이지는
: : 못하므로 이 사건의 전모를 알려면 저와 피해자측의 목격자의 글을 읽어보고
: : 그날 있었던 일을 판단해 주십시요.
: : 박희상군과 저를 비롯한 20여명은 송정으로 신입생 환영 M.T를 갔습니다.
: : 그곳의 A민박에서 숙소를 해결한 우리는 방에서 술자리를 벌였고,
: :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3학년들의 건방진 모습 연출로 4학년 선배들에게
: : 눈총을 받았습니다. 물론 사전에 계약된 것 이었죠.신입생들을 위한 일종의
: : 쑈였으 니까요. 그래서 쑈를 1시간정도 한 후 선배님들이 1학년 들에게
: : 뻥이었다고 하고 저와 박희상군과 3학년 한 여학생에게 치킨을 술안주하려고
: : 시켜놓았으니 찾아오라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B 민박집 바로 옆에 위치한
: : 치킨집에서 안주를 찾아서 닭집을 나와서 10여미터를 가던 중 앞에
: : 어떤 청년 2명이 서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그냥 지나치려는 도중에
: : 박희상군이 "재들 뭐냐"는 식의 말을 듣고 시비가 붙은것입니다.
: : 그때 박희상군의 복장은 체육복 하의에 동잠바(모르시는 분들은 경찰들의 점
: : 퍼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 체육복하의에 한바다 티셔츠(3학년 만의
: : 티셔츠입니다) 여학생은 사복이었습니다(당연히 사복을 입고 M.T를 가지요)
: : 이 복장때문에 시비가 붙었고 급기야 박희상군이 먼저 상대방을 때렸습니다.
: : 주먹으로 얼굴을요. 제대로 맞고 안맞고는 당사자들만 알겠지 제가 옆에서
: : 보기엔 피해자가 얼굴을 맞더군요. 그래서 둘은 엎치락 뒤치락 하며
: : 길바닥에서 뒹굴렀습니다.전 그때 피해자측 친구가 박희상군에게 덤빈다는
: :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약 3M 거리에있던중 양손에 가지고 있던
: : 술안주를 땅에 내려놓고 박희상군에게 달겨들던 그 친구의 앞을
: : 가로막았습니다. 그러자 엉겨서 싸우던 피해자는 친구에게 "야 동네 행님들
: : 다 불러와!" 라는 식의 말을 했습니다. 토시하나까지 맞을 수는 없죠.
: :
: : 그래서 저는 싸움이 커지겠다는 생각에 그 옆에 있던 여학생에게 빨리 가서
: : 선배들에게 이 상황을 알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여학생은 전속력으로
: : 뛰어갔습니다. 그때 둘은 서로 엉겨서 어떤 집의 대문을 '쿵'하는 소리를
: : 나게하면서 그 집으로 엉겨서 들어갔습니다. 그때 갑자기 저와 밀착해 있던
: : 피해자측의 친구가 저를 뿌리치며 어디론가 급히 다려가는 것이었습니다.
: : 시간상으로 다지면 피해자의 친구가 먼저 형들을 데리러 가고 여학생이
: : 간 것입니다. 좀 묘사가 어려운데, 순간적으로 동시에 일어났습니다.
: : 전 그 피해자 청녕을 따라가서 일이 더커지는 것을 막아야겠다고
: : 생각하고 그 청년을 따라가려고 했으나 이미 놓친후라 몇걸음 간 후에
: : 다시 희상군에게 갔는데,그때 집 주인 아저씨께서 둘을 데리고 나오셨습니다.
: : 이 모든것이 묘사하기 어려울 정도의 순식간에 일어난일입니다.
: : 시간은 대략 5분쯤 걸렸겠죠.아저씨께서는 나오셔서 둘을 훈계하시는데,
: : 방금전 사라졌던 친구가 직경 1 0 CM,길이 70 CM정도의 각목을 가지고
: : 와서 욕을하며 위협했습니다. 이에 훈계를 듣던 박희상군이 때리려면
: : 때려보라는 식의 말투로 피해자측의 친구에게 다가가는데,B 민박집에서
: : 한 아주머니가 나왔고,뒤를 이어 여러명의 동네 주민들이 나왔습니다.
: : 그래서 동네 사람들의 피해자 친구의 각목을 빼앗고 우리들을 화해시키려고
: : 했습니다. 그때 저희 선배님들이 그자리로 뛰어오셨고, 무슨일이냐고
: : 동네사람들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때 한 동네 주민이 나와서 자기가
: : 피해자 친구의 삼촌(진짜 삼촌인지는 모르겠습니다)이라는 사람인데,
: : 한국해양대학교 R.O.T.C 학생들이 왜 다리도 아픈 우리 조카를 때렸냐는
: : 식의 말을 했고, 이에 발끈한 저희 선배 중 한명이 저희도 방금 온 것이라고
: : 해명을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동네 사람들이 모두 본 것입니다. 동네 사람들
: : 측에서 먼저 유원지에서는 싸움이 날 수도 있고, 이런걸로 송사나면
: : 이미지도 안좋아진다고 서로 화해를 하라고 했습니다.
: : 그때 피해자가 저는 맞아서 너무 억울하니 도조히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 : 하고 혼자 경찰을 부르러 가겠다고하고 피해자 친구가 뛰어간
: : 쪽(송정 해수욕장 들어오는 길)으로 걸어갔습니
: :
: : *** 여기까지가 현재 가해자라는 분들의 글을 퍼 왔습니다.***
: :
: : 현재 가해자라는 분들의 이 글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모르죠. 마찬가지로
: : 현재 피해자라는 분들의 그 글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모르죠. 그러나
: : 확실한 것은 양방의 진술(?)은 완전히 대치된다는 것이죠.
: :
: :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서될 수 없다고 하죠. 무력에 의한 피해가
: : 신체의 아픔으로 나타나 듯이 독수와 같이 내 뱉는 우리의 말들이
: : 보이지 않는 더욱더 씻을 수 없는 상처로서 현 사건의 당사자들에게
: : 가해지고 있습니다. 진실의 옮음과 거짓을 떠나 지금 우리도 관련
: : 당사자들에게 엄청난 독수의 폭력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죠. 폭력을 행하지
: : 맙시다. 모두 우리의 친구로서 그들의 억울함을 들어주고 따뜻한 관심으로
: : 원만한 해결을 보도록 진심어린 의견을 보냅시다.
: :
: : 그리고 앞으로의 그 들의 삶에 어제의 그 사건과 오늘의 이런 얘기들이 내일의
: : 그 들의 행복에 작은 토양분이 되었으면 합니다.
: :
: : 죄는 미워하되 그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그러죠. 지금 누가 죄를 짓고 있고
: : 누가 상처를 입고 있죠. 우리 제3자로써 네티즌과 한국해양대학교 학우
: : 여러분들 다음에 이 사건의 진위가 나타날 때, 죄 지은 분에게 용서하고
: : 억울했던 분에게 따뜻한 눈길과 어깨를 토닥거려 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
: : 주기 위해 우리는 현재 따뜻한 관심만 필요합니다. 또 다른 사건의 가해자가
: : 되지 맙시다. 한 번씩은 경험해 보셨잖아요? 비수와 같이 내 뱉는 말들이
: : 얼마나 가슴 아프게 하는 가를?....
: :
: : 그럼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과학기술대학 실험실에서... 여러분 모두와 함께
: : 살아가고 있는 한 학우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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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해양대 자유게시판에서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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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티즌들은 중립을 지켜서 이글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 : 어느한쪽의 일방적인 이야기만 듣고 다른쪽을 통신의 힘으로 뭉개버리는
: : 과오를 범하지 마시길 바라면서 저와는 아무 상관없는 글을 올렸습니다.
: : 이글은 아마 24시간 내로 지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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