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그너쳐백 >
한곳에만 머물 수 없는 건 아마 사람의 마음과 유행이 아닐까.. 유행은 항상 한곳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돈다. 몇년전에 유행했던 옷을 버리지 않고 있으면 다시 그 유행이 되돌아 오는 행운을 맞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소위 [명품]이라는 것들은 이런 유행계의 불문율인 [뫼비우스의 띠]에서 당당히 이탈하여 길게는 수십년동안 꾸준히 유행없이 유지되어왔다. 특히 그러한 현상은 가방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켈리백만해도 수천만원의 가격대에도 여전히 웨이팅리스트에 빼곡히 적힌 이름들이 가방이 자신의 수중에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가방들도 시대에 따라 변형된 모습을 꾀하고 있기는 하다. 과거의 클래식하고 럭셔리함을 포함해 실용적인 것도 잃지 않으며 유행을 선도하게 된 백들과 지금 이런 궤도에 오르려고하는 백들에 대해 알아보자~
< 루엘라 백 >
헐리웃의 젊은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루엘라 백. 비비드한 색깔로 하트모양의 포인트가 대롱대롱 달린 루엘라백은 패셔니스타들의 필수품~! 160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
- 크리스티나
< 켈리백 >
1950년대 Grace Kelly 공주가 즐겨 메고 다녀서 화제가 되어 이름마저 켈리백 으로 붙여진 Hermes 의 켈리백. 켈리백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핸드백으로 천만원을 호가한다. 섹스앤더시티에서 사만다가 켈리백을 얻기위해 루시루의 이름을 빌려 구하기도 했던 그 백이다. 세계에서 가장 싼 소재인 플라스틱 젤리를 사용하여 천만원대를 호가하는 켈리, 버킨백을 2~30만원대로 낮춰버린 [젤리백]이 이 켈리백의 디자인을 따온 것이다. 빅토리아는 색깔별로 이 켈리백을 가지고 다니는 짓을 서슴치 않는다..부자들이란.. 장인들 손을 거쳐 32시간을 정성을 들여야 겨우 하나가 완성되는 명품이다. 또한 매장에 돈을 지불하고도 1~5년간 기다려야만 하는 백이다.
- 샤라포바
- 빅토리아
- 빅토리아
< 발렌시아가의 모터사이클 백>
발렌시아가의 모터사이클 백은 그다지 눈에 띄게 이쁘거나 한것도 아닌데 인기가 많다. 주렁주렁 달린 장식들이 왠지 남성적인 터프함을 보이며 실용적인 면을 강조한 새로운 시그너쳐백으로 각광받고 있다.
< 루이비통의 포셰백>
루이비통의 백은 항상 머스트해브아이템이다. 트롱프뢰유 포셰백이라는 다소 긴 이름을 줄여 [포셰백]이라고 명명된 이 백은 코튼 자카드를 꼬아 만든 셰닐소재에 LV 모노그램이 엠보싱되어 있고, 몸체는 프롱프뢰유의 입체적인 기법으로 만들어졌다. 블링크 체인위의 손잡이는 악어가죽으로 만들어져있고, 손에 들거나 메기에 적당한 백이다. 항상 새로운 디자인을 추구하는 루이비통의 백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클래식한 예전의 백들이 더 나은 것 같은 건 너무 진부한 생각일까..물론 그들의 실험정신은 칭찬해줄만 하지만..
< 펜디의 베니티 백 >
드백 앞면에 초생달 모양의 거울을 달은 이 백은 가죽을 코팅 처리해 광택을 냈고, 크리스털과 금색 지퍼 등으로 화려한 장식을 한 아르데코풍의 주얼리백이다. 어찌보면 사이버틱하고, 미래적인 디자인으로 한손에 쏙 맞는듯한.. 몸에 밀착되어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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