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1970년대 추억 속으로 여행하고 싶으신 분
★색다른 전통한옥을 체험하고 싶으신 분
★가족과 함께 단체여행하고 싶으신 분
입구(전경)
‘터를 잡은 자취’라는 뜻의 터무니는 1970년대식 한옥 두 채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이자 전통한옥입니다. 입구에서부터 풍겨오는 정취는 1970년대로 타임슬립한 듯하며, 옛 추억을 자극하는 물건과 분위기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2008년 ‘터무니’라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전까지는 폐 공가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외부정원(입구)
외부정원(중앙)
대문을 살짝 밀어 ‘터무니’로 들어서면 시간은 1970년대로 고정되고, 흐르는 속도 역시 미동 없이 고요히 느릿해지기 시작합니다. 원래도 소담한 크기였을 마당엔 시간이 낳은 추억의 산물들로 가득 채워졌는데, 여럿이 모여 한적한 도심 속 홈파티를 즐기기에 아주 제격입니다.
문화체험실(입구)
문화체험실(내부)
옛 추억이 주제인 공간이기에 전반적으로 아날로그 감성이 흐르지만, 그 정도가 더 짙게 풍기는 곳이 있습니다. 옛 학교 앞 구멍가게 느낌의 공간, 어린 시절과 통할 만한 물건들이 곳곳에 비치되어 자연스레 시선이 따라가게 됩니다. 붕어빵이나 달고나 같은 먹거리가 절로 어울릴만한 분위기였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옛 시절이 유난히 그리워질 때 찾아온다면 무척 좋을 것입니다.
메인 침실
복도
최대 7명까지 이용이 가능한 ‘터무니’는 독채로 운영되고, 그 내부는 침실 두 개와 거실, 실내형 마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객실 출입문을 열면 거실로 들어서는데, 옛집 특유의 아늑한 향과 분위기가 감돕니다. 1970년대생에겐 옛 시절에 대해 반가움이, 그 시절을 겪지 못한 젊은이들에겐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보던 것들이 앞에 놓여있어 신기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다락
복도(소품)
객실 출입문을 기준으로 오른편에 있는 메인 침실은 옛 드라마 ‘육남매’와 ‘응답하라’ 시리즈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합니다. 특히 다락의 비디오방은 아날로그 감성의 극치입니다. 브라운관 TV로 비디오 시청도 가능한데, 한겨울에 잘 구워진 고구마를 간식 삼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습니다. 메인 침실 맞은편엔 2~3명 정도 머물 수 있는 보조 침실이 마련되었는데, 실내형 마당이 문 너머로 보입니다. 벽면엔 옛 교복이 걸려 있어, 옛 느낌 그대로 입어보고 싶어집니다.
내부 정원(노천탕)
내부 정원(부엌)
투명 지붕이 씌워져 비 오는 날도 이용할 수 있는 실내형 마당엔 노천탕, 화장실, 부엌 그리고 조그마한 휴식 공간이 있습니다. 그곳에선 사계절 내내 지붕 통해 고스란히 들어오는 햇살을 맞으며 낮잠 자기 좋을 것 같습니다.
대무
하루 한 팀만을 위한 공간, 터무니. 구석구석 손때묻은 정감이 느껴지고 잠시 머무는 것으로도 치유가 되고 쉼이 되는 공간입니다. 사람 냄새가 나는 시골 할머니 집에 온 듯, 언제든 반겨줄 것 같습니다. 옛 추억을 자극하는 청주의 ‘동네기록관’ 터무니는 삶의 소중한 기억이 문화가 되는 공간입니다. 옛 향기가 남아 있는 이곳에서 또 다른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여행정보
[기본정보]
*주소_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영운천로55번길 47
*연락_043-902-4703
*홈페이지_https://www.instagram.com/teomuni1971/
*입실시간_15:00 / 퇴실시간_11:00
*웰컴미니바
[객실정보]
*독채 (5인 기준 220,000~270,000원 / 최대 7인)
[프로그램]
*문화 체험
*전통 놀이
*다례 체험
[주의사항]
*주차 가능, 객실 내 취사 불가
*반려동물 동반 불가
*전 구역 금연 구역
*주류 반입은 가능하나 과도한 음주는 금지
*퇴실 시, 사용한 식기류는 정리 부탁드립니다.
*5세 미만의 아동은 인원 추가 없이 대동 가능합니다. 5세 이상은 인원 규정에 포함되며, 사전 인원 추가 요청 시 1인당 20,000원이 추가됩니다.
*본 스테이는 기본적으로 무인으로 운영되며, 때때로 호스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글, 사진 | 윤상협
※ 위 정보는 2022년 9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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