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온천(釜谷溫泉)
경상남도 창녕군 부곡면 온천중앙로 77(거문리 195-7)에 있는 온천.
구마고속도로 영산 인터체인지로부터 8㎞ 지점인 덕암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시대 이전부터 영산온정이라고 불렸으며, 여기서 나온 샘물이 피부병에 특효가 있다 하여 문둥이샘·옴샘이라 불리기도 했다. 땅 모양이 가마솥처럼 생겼다고 하여 지열(地熱)과 관계되는 부곡(釜谷)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 마을에는 일찍부터 3개의 옹달샘이 있어서 한겨울에도 따뜻한 물이 솟아 빨래터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특히, 그 물은 피부병에 특효가 있어 각지에서 나병환자가 모여 목욕을 하고 간다고 하여 ‘문둥이샘’이라고도 불렀다.
이런 소문이 왕실에까지 전해져 조선 시대에 세조는 거기에서 목욕한 뒤 피부병인 옴을 완전히 치료하였다. 그리하여 이곳을 ‘옴샘’이라고도 불렀다.
pH 9.16인 강알칼리성의 한국 최고의 유황온천이며, 수온도 50~75℃로 현재 개발된 온천 중 온도가 가장 높아 42~43℃ 정도로 식혀서 사용한다.
유황 이외에 규소, 염소, 칼슘 이온, 철 이온 등 20여 종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병·신경통·관절염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천수는 반경 1㎞ 정도의 지역에서 솟아나며, 현재 56개의 온천공이 이용되고 있지만 과다한 시추로 인해 온천수가 낭비되고 있다. 부곡온천은 1973년 1월 70℃에 이르는 온천수가 처음 발견된 후 급속하게 개발되기 시작했다.
천질(泉質)은 유황천(硫黃泉)으로 매끄럽고 부드럽다. 수소이온농도(pH)는 9.16이다.
만성피부병·관절염·신경통·위장병·동맥경화증·치질·변비·부인병 등에 효과가 있다. 수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50∼75℃의 고온이다. 목욕에 적당한 온도인 42∼43℃가 되도록 식혀서 쓰고 있다. 근대적 온천으로의 개발은 매우 늦은 편으로 1973년 1월 10일 신현택(申鉉澤)이 70℃의 유황온천수를 발견한 것이 시초가 되어 급격한 개발이 이루어졌다.
특히, 1977년 구마고속도로가 개통되고 국민 관광지로 지정됨에 따라 단순한 온천 휴양지로서만이 아니라, 각종 위락 시설을 갖춘 계획적인 종합 관광단지로 발달하게 되었다. 온천 용출 지역의 범위는 거문리 271-11번지의 22호 공을 중심으로 반경 1㎞ 지역에 이르고 있다. 온천공은 약 30여 개가 개발되어 이용되고 있으며, 온천공의 깊이는 100∼200m이고, 1일 채수량은 6,000t에 이른다.
초대형 온천 대중탕과 관광호텔을 비롯하여 일반 호텔·콘도·여관·대중탕·음식점 등의 각종 위락 시설이 많이 있어 우리나라 최대의 온천 관광 휴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한편, 부곡온천은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후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와 온천휴양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한 방안으로 1994년부터 부곡온천제를 개최하고 있다. 온정제와 문오장굿 등 다양한 공연 및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1977년 구마고속도로가 개통되고, 국민관광지로 지정됨에 따라 일대 약 1.65㎢를 관광휴양지로 개발했다. 고급 호텔 및 여관·대중탕 등의 온천시설과 공원녹지를 비롯한 각종 위락시설을 갖춘 종합관광단지로 조성되어, 매년 36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부교리(父敎里)
전라북도 김제시 용지면에 있는 리(里).
남으로 금구면, 동으로 완주군 이서면과 경계를 이루는 낮은 언덕지형이다. 부교, 백자, 자흥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부교는 본래 마을 이름이 부교였는데, 고려 말부터 일제시대까지는 마을이 너무 가난해서 비골이라 불렸다. 그러다가 1967년 호남야산개발사업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이 마을은 김제군에서 제1위의 양잠마을이 됨에 따라 부자 마을이 되었기 때문에 마을 이름도 다시 부교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