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금요일(10월 22일 기준)에 우리 학교는 운동회를 했다. 이 운동회는 한국 학교에서의 첫 운동회여서 더더욱 기대가 됐다.
본격적인 운동회를 시작하기 전에 레크리에이션을 했다. 몸 풀기로 어떤 움직이는 활동을 할 줄 알았는데 재밌는 게임을 많이 했다. 어떤 게임에서 지면 앞에 나가서 벌칙을 받고... 참 재밌었다. 자금도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한 2교시 까지 레크리에이션을 했다.
레크리에이션이 끝나고 꿈마루 밑에서 놀다가 우리 차례가 되었을 때 운동장으로 나갔다. 나가서 공을 상대편 진영에 더 많이 던지기 게임과 농구 골대 같은 거에 공 많이 넣기 게임을 다. 그때 몇몇의 남자 애들이 상대편 애들을 공으로 맞추기로 했다. 크흐흐흐흐흠.......... 아마 그 경기는 3,4학년은 백팀이 이기고 5,6 학년 경기도 백팀이 이겼다.
그 다음에 우리는 공굴리기 게임을 했다. 처음에는 머리 위로 굴리고, 두 번째에는 발로 차고, 그리고 마지막에는 머리 위로 굴렸다가 발로 차기를 하였다. 그 경기는 청팀이 다 이긴 걸로 기억한다. 그 게임이 끝나고 점심을 먹으러 올라가는데 몇 명의 애들이 “학교 급식을 먹을 빠에는 죽음을 택하겠다”라고 명언을 남겼다.
점심을 먹고 나와서 이상한 것을 했다. 부모님들이 나오셔서 어떤 줄의 끝과 끝을 잡고 우리의 발밑에 갔다가 위로 갔다가, 아래로 가고 바로 위로 갔다. 되게 요란스러웠다. 그 게임은 백팀이 다 이겼다. 이때부터 우리는 한숨을 쉬기 시작했다. 그 요란한 게임이 끝나고 개인 달리기를 했다. 엄청 오래 기다려야 할 줄 알았는데 금방금방 줄이 없어져서 빨리 뛸 수 있었다. 나는 몇 등 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드디어 우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줄다리기를 했다. 호루라기가 부는 순간, 내가 뒤로 조금씩 끌려가고 있었다. 청팀이 이겼다 너무 쉽게 이겨서 허탈 했지만 엄청 재밌어서 기분이 너무나 좋았다.
마지막으로 계주가 있었다. 3,4학년 계주는 청팀이 우승 했지만 5,6학년 에서는 졌다. 우리 반 대표로는 송승우와 김선민이 나갔다. 계주가 끝나고 부모님 계주가 있었다. 부모님 계주는 청팀이 이겼다.
첫 한국 운동회는 꽤 만족스러웠다. 내년에는 학예회를 해야 한다니!!!!!
첫댓글 정말 즐거웠던 날인것 같아요.
운동회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네요 ㅠㅠ
청팀이 졌지만 재미있었어요
난 재미없었는데, 너네들은 나랑 다르네.
우리 어린이는 잘 했는데 어른들에서 좀 밀렸어요...
그때 너무 심하게 우리 팀이 밀렸었죠.😭
저는 이번이 제일 재미 없었는데ㅠㅠ반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