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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문보기 글쓴이: make it fast
Stretty News: 주장 개리 네빌과의 단독 인터뷰
by Dale O'Donnell
선수에서 평론가로의 변신.
"모든 게 다르다. 유나이티드에 있으면, 내내 생각하는 것은 유나이티드뿐이다. 심지어 식사를 할 때도 내일 축구를 하거나, 이틀 뒤에 경기가 있기 때문에 이걸 먹는 게 맞는 것이다. 모든 게 축구 인생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거품 같은 일상을 보내는 셈이고, 내가 그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이유는 유나이티드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감독님(알렉스 퍼거슨 경)은 당시 청소년 팀 소속의 코치 역할 같은 것을 부탁했는데 나는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그곳에서 벗어나 탐험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유나이티드는 내가 5살 때부터 내 인생 그 자체였고 그것(유나이티드 선수로 뛰는 것)은 내 유일한 소망이었다. 내게 있어, 당시의 변신은 내 자신을 한 가지에 구속되지 않도록 경기, 유나이티드와 조금 거리를 두고 다른 일에 3~4년 정도를 투자하는 것이었다.
"로이 호지슨 감독의 부름은 완전히 놀라운 소식이었다. 그저 사양하기에는 너무나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나는 국가로서 잉글랜드를 사랑하며 85경기 출전한 기록도 있으니, 코치직은 내게 있어 배우고 스스로를 발전시킬 탐구의 한 방식이었다. 그것은 내 계획에 없던 일 중 하나였다."
항상 수월하지는 않았다. 한때 국내에서 가장 증오하거나 싫은 선수로 선정된 바도 있고 자서전에서도 언급한 내용이다.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경우에는 맞을지도 모르지만 유나이티드에서 팬들은 당신을 사랑했다. TV에 출연해 안목과 분석을 보여주는 요즘, 많은 라이벌 팬들이 그 말을 번복하고 '저기, 사실 나는 개리 네빌이 좋다'고 한다. 기분이 묘한가?
"묘하다. 내가 느낀 것은 요 몇 년간, 특히 소셜 미디어에서의 새로운 현상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찬양하면 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본다. 유나이티드의 어떤 선수를 비판하면 배신자가 된다. 시티를 비판하면 나에 대한 선입견이 생긴다. 시티를 칭찬하면 다들 나를 좋아하는 동시에 배신자가 된다.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솔직히 내가 너무 극단적으로 오해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그게 인생이다. 가끔 지나치게 칭찬을 하거나 비판을 할 때도 있다.
"특히 첫 몇 년 동안, 유나이티드가 부진하면 그 의미가 더 컸기 때문에 내가 좀 더 비판적이었던 적도 몇 차례 있었다. 나는 대체적으로 지난 4년간 모든 팀에 대해 중립을 지켰다고 생각한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우리를 3-0으로 꺾었다. 경기장에서 나가면서 '유나이티드가 잘했다'거나 '리버풀이 우리보다 잘한 건 아니다'라고 한 유나이티드 팬은 하나도 없었다. 거의 항상 나는 대다수의 팬들의 말을 대변하고 있다고 본다.
"가끔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공정할 수가 있냐'고 물으면 꾹 참아야 하지만 결국 이것도 일이다. 해설 중 골이 들어가면 내 심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두근거린다. 소리를 지르고 싶지만 감정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 '좋다, 마틴(타일러 해설가)이 얘기 중이다. 마틴이 얘기 중이다. 침착하자, 개리.' 발언은 프로페셔널해야 한다."
그 리버풀전에서 유나이티드 팬들이 개리 응원가를 불렀다. 그걸 들으면 분명 객관적으로 생각하기가 훨씬 더 힘들 텐데?
"데이비드 모예스 전(前) 감독 체제였던 지난 시즌 그 리버풀전에, 경기 30분 정도에 내 해설을 들어 보면, 내가 화가 나 있다는 걸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내 목소리에 분노의 기미가 있고, 기쁘지 않다. 너무 허술한 우리 모습에 화가 났다. 그때 모두에게 맹공을 퍼붓는 리버풀을 상대로 4-2-4라니.
"그리고 나서, 이번 리버풀전에도 희열을 자제하려고 했다. 거기 있었는데, 웨인 루니가 골을 넣고 나서 몇 초 만에 추가골이 들어가니 다음 1시간 동안은 관중이 광적일 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게 바로 우리가 사랑하는 경기다. 30분 남은 리버풀전 3-0, 축구의 천국이다. 우리 경기장에서 30분 동안은 묘에서 춤을 추는 것이다. 선수 시절 완전히 사랑하면서도, 안절부절못하는 경기들이었다. 경기장이 흔들리는데 내 마음은 나를 다시 프로 의식을 갖고 집에서 보는 시청자들이 듣고 싶은 말을 하도록 이끌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많은 유나이티드 팬들이 있고 어떤 이들은 우리가 얼마나 훌륭한지에 대해 궁금해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은 유나이티드가 잘했는지 아닌지, 진실을 듣고 싶어한다. 그게 바로 내가 지속적으로 명심해야 했던 자제력이다. 홈이나 원정 모두, 유나이티드 대 스토크 시티전 같은 경기라면,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다. 그러나 유나이티드 대 시티나 유나이티드 대 리버풀 같은 경기라면 양쪽 모두에 대한 감정을 억누르는 법을 배우게 된다. 우리가 지고 있다면 더 이상 화를 내는 팬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이기고 있다면 이제 너무 흥분해서도 안 된다.
'개리 네빌은 레드, 레드, 레드라네. 개리 네빌은 레드라네. 그는 스카우저(리버풀 출신)를 싫어하지' 응원가에 대한 생각은.
"다들 리버풀 팬들에 대해, 또 증오가 과격한 단어임은 알고 있지만 그 노래는 본래 의도인 재미로 받아들인다. 축구의 일부고 팬들은 그 노래를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 주었으며, 그걸 괜찮게 생각했다. 다른 면은 빼고 하나만 가지고 칭얼댈 수는 없기 때문에, 내 입장에서는 그저 조용히 받아들였다.
"그 노래는 좋아하냐고? 두말하면 잔소리다. 20년 동안 팬들이 내 이름을 외쳤으니까."
올 시즌 유나이티드 팬들은 대단했는데.
"약 20년의 세월 동안 유나이티드 팬들의 최고 시즌은 지난 시즌이었다. 정말 어려운 시즌에 팀과 감독님에게 보여준 태도와 응원 때문이다. 덕분에 우리는 다시 현실로 돌아왔지만, 알렉스 퍼거슨 경 임기 동안에도 리그 우승을 놓쳤을 때가 더욱 갈망하게 되는 해였다. 인간의 본성이며 지키는 것보다 탈환하는 것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즉, 탈취나 탈환이 가끔 더 상쾌했다. 1-0으로 밀리다가 막판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는 것 같달까. 가끔 4-0 승리보다 그게 낫다. 경기장을 나가면서도 두근거린다. 정말로 믿기지 않는 기분이다.
"유나이티드 원정 팬들은 굉장하다. 유나이티드 팬들 이상을 찾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지난 2~3년간 더 나아진 것 같다. 나는 국내 모든 경기장을 방문하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장은 분위기가 형편없다'는 말을 한다면 믿지 않을 것이다. 항상 더 나아지면 좋겠다는 포부도 있었지만, 열기는 좋았다.
"리그 컵은 팬들이 특히 원정에서 시종일관 옛 선수 이름들을 연호하기 때문에 내게는 언제나 특별한 대회였다. 그것이 팬들이 보여주는 존중이자 신의이며, 그들은 과거의 감독들,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때문에 정말 놀라운 분위기가 생기는 것 같다. 그들은 15~20분 동안 내내 버스비의 아이들(Busby Babes) 노래를 부른다. 이것이 축구의 의의이며 앞으로도 이어져야 한다."
유럽 대항전 결승전에 출전한다는 것을 안 1999년, 바르셀로나에서 기상할 때 어떤 기분이었나?
"경기 전에 나는 항상 꽤 심각하고 신경이 날카로웠지만 그 경기 전에는 그저 완전히 들뜬 기분이었다. 그 전 몇 주간 우리의 업적, 우리가 이어간 성적, 그 모든 것이 완벽해 보였다.
"유나이티드에서 우리는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고, 언제나 앞날을 생각하라고 배웠지만 과거를 되돌아보고 10일을 다시 살라고 하면 그 10일을 선택할 것이다. 토트넘을 상대한 일요일부터 바르셀로나에 있던 수요일, 혹은 딘즈게이트에서 행진한 목요일 주까지다. 간단히 말해 가장 경이로운 경험이었다.
"재현되었으면 좋겠지만 그리 자주 돌아오는 일은 아닐 것이다."
우리에게는 어린 루크 쇼,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가 있다. 앞으로 10년간 그들이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굳건한 주전이 되기를 바랄 텐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스몰링이나 존스 같은 선수들과 함께 일하면, 감독이 부임하면 그들을 확실히 잡아 주고, 기용하며, 신뢰하고 믿음을 주기를 바란다. 그래서 지난 시즌 데이비드(모예스) 감독이 부임했을 때, 영국 선수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우리는 희소식이라고 생각했다.
"올 시즌에는 루이 판 할 감독이 부임했다. 유럽 전역에서 경험을 쌓은 훌륭한 지도자이자 인물이다. 선수들이 공을 잘 다루도록, 수비력을 향상하도록, 공을 받을 좋은 위치에 있도록, 신체를 강화하도록, 또 침착하게 전진 패스를 하도록 만들 것이다. 루크에게는 완벽하다. 판 할 감독은 공격형 풀백을 신뢰하고 루크는 전진 능력이 대단하다. 루크는 강력하고, 빠르며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 감독이 그를 잘 파악하고 일류 선수로 다듬기를 바라는 법이다.
"그리고 스몰링, 존스, 조니 에반스 같은 선수들은, 그런 완성에 우리가 아직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오랫동안 우리에게는 성공할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 있었다. 대런 플레쳐는 갑자기 몇 시즌 동안 팀내 가장 중요한 인물로 떠올랐다. '우와, 됐다. 플레쳐도 이제 꽤 하네' 같은 분위기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3시즌이 걸리고 나서 승승장구했다. 사람들은 형편없는 크리스티아누가 위대한 선수 반열에 올랐음을 기억해야 한다. 아스널의 애런 램지가 또 다른 사례다. 가끔 거의 인내심이 바닥나지만 그 선수에게는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성공할 지능과 의욕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여전히 성장 중이고 부상도 당하지만 모두 끝나고 일이 잘 풀리면 '우리는 이 선수의 결점, 성장을 견뎠고 이제 그 보답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틀림없이 존스, 스몰링, 쇼에게는 재능이 있지만, 그들에게는 경험과 성숙이 필요하고 부상을 피해야 한다. 그러면 비상할 것이다."
유나이티드 수비진에 무엇이 결여되어 있나?
"수비수에게 요구되는 능력으로 언제나 내가 생각하는 것은 자제력과 평정심이다. 수비수는 있어야 할 위치를 알고, 매번 태클을 하지는 않는다. 리오 퍼디넌드와 네마냐 비디치는 스티브 브루스와 개리 팔리스터였다. 축구에서는 그만큼 비슷했다. 그들은 언제나 정확한 위치에 있었고 공을 박스 밖으로 걷어냈다. 그들 모두 실수는 범했기 때문에 말 그대로 항상 그랬다는 것은 아니지만 평정심과 이해도를 가지고 있었기에 경기 중 중요한 시기에 동요하지 않았다. 그 대신 주변 선수들을 지휘하고 진정시켰다.
"존 테리가 첼시에서 그렇게 하고 있다. 인정해야 할 부분이다. 그는 수비력에 대단한 수준의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나는 재능이 있는 선수들을 보지만 그 모두가 개별적으로 플레이하지, 협력이라는 합동 움직임을 관리하지는 못했다. 그것은 이해도를 통해, 또 함께 뛰면서 자라난다.
"지난 3년간이라면, 알렉스 퍼거슨 경이든 혹은 다른 누가 되었든, 그 어떤 감독도 일관적인 수비진을 구축하지 못했을 것이다. 리오 퍼디넌드, 네마냐 비디치,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조니 에반스 모두 부상을 당했다. 지금은 마르코스 로호, 데일리 블린트도 부상이다. 어떤 감독이든 마찬가지다.
"첼시가 리그 최고의 백 4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좋은 선수들을 가지고 있고, 그들이 잦은 부상 없이 매주 출전하기 때문이다. 유나이티드는 지난 3년간 수비수 부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가끔 그들은 모두 혼란스러워 보이는데 솔직히 말하면 대런 플레쳐, 마이클 캐릭을 중앙 수비수로, 안토니오 발렌시아, 애쉴리 영을 윙백으로 세웠는데도 루이 판 할 감독의 수비는 잘 먹혔다고 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루이 판 할 감독이 부임해서 영을 레프트백으로 기용할 거라는 말이 나왔으면, 비웃기 시작할 것이다. 파안대소했겠지만, 그는 엄청난 성과를 냈다.
"전형, 전술, 선수 변화가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선수들 사이의 통제력을 구축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다. 그게 유일하게 부족한 점이다.
80년대 어린이로서 유나이티드를 응원하는 것은 어땠나?
"매년 리버풀이 리그를 제패하던 시절이었다. 웃기는 일이었다. 매 시즌 희망이 높아졌다가 사그라졌다. '오, 유나이티드가 이 선수를 영입했네, 저 선수를 영입했네'라고 하면서 최고의 선수들과 계약한 이번에는 해낼 거라고 생각했다. 갑자기 어떤 순간이 올 운명이었고, 결국 그때가 왔다. 기다림의 시간은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그 2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고, 투자된 금액, 찾아 준 관중을 생각하면… '빌어먹을,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작년에 유나이티드가 선수들의 마음을 끌지 못할 거라는 주장에 절대 동의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풋볼 클럽은 언제나 선수들의 마음을 끌 수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축구 선수의 마음을 살 수 없는 순간은 세계가 종말을 맞는 날이다. 없는 일이고, 없을 일이다. 반대로 말하는 사람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모르는 것이다. 유나이티드라는 구단은 정말 큰 영향력을 끼쳤다. 두바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노르웨이 가서 '맨체스터 출신이다'라고 하면, 대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말인가?'일 것이다. 전 세계인의 삶에 너무나 깊게 뿌리를 내렸다. 그 뿌리는 옮길 수가 없다."
너무 어려서 실제 플레이를 보는 게 꿈이었지만 이룰 수 없었던 선수가 있나?
"절대 '그들(조지 베스트, 던컨 에드워즈, 보비 찰턴 경)의 플레이를 봤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면서 크지는 않았다. 아빠와 할아버지가 그들의 일화를 얘기했지만 데니스 로의 플레이도 실제로 봤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 적은 결코 없다. 나는 항상 마크 휴즈, 노먼 화이트사이드, 브라이언 롭슨의 플레이를 보고 싶었다. 그들이 그 세 선수였다. 그 세 명 동상도 지었으면! 롭슨, 화이트사이드, 휴즈. 안 될 이유가 있나? 로, 찰턴, 베스트는 전설이지만 내 전설은 휴즈, 롭슨, 화이트사이드였다. 당시에 유럽 대항전 우승은 못 했을지 몰라도 내게는 지금까지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완벽히 보여준다. 그들의 동상도 세워졌어야 했다. '비(非)삼위일체(unholy trinity, 역주: 로, 찰턴, 베스트의 동상명이 Holy Trinity, 삼위일체)'라고 부르자. 그 세 선수는 내 유년 시절의 전부였고 비판이라고는 할 수가 없었다.
"물론 나는 버스비의 아이들, 던컨 에드워즈, 구단의 역사를 믿는다. 팬으로서 배우는 전부지만 봤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 했다. 내가 언제나 생각한 것은 동시대의 선수들이었다. 롭슨, 휴즈, 화이트사이드 말이다.
그 반열에 올릴 현역 세 명을 꼽는다면?
"오늘날이라면 어렵겠다. 플레이를 보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것은 앙헬 디 마리아인데,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기 때문이다. 그가 출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빨라지면 경기 자체가 더 빨라진다. 물론 소유권을 탈취하면 끈기를 가져야 하는 시간도 있기 마련이지만 사람들이 참지를 못하는 속도감의 주입도 있다.
"루니가 또 다른 선수이며 사람들은 '그건 당신이 잉글랜드 대표팀 코치라서 그런 것'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유나이티드 선수로서 매 경기 그의 투혼과 열망을 보고 있자면, 루니 또한 내가 우러러볼 선수였을 것이다.
"나는 캐릭을 좋아한다. 캐릭에 대한 존경심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캐릭과 함께 뛴 선수에게서 그에 대한 험담은 절대 들을 수 없다. 최고의 프로 의식, 이해도를 갖추고 있고 또 구단을 사랑하기도 한다. '마이클 캐릭은 애정을 보여주지 않는다' 같은 헛소리를 믿지 마라.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사랑한다. 우리가 리그에서 우승할 때 팀이 함께 외출을 하면 그는 가장 시끄러울 때도 있다. 즉, 마이클 캐릭은 눈에 띄지 않게 제 할 일만 하는 생쥐에 가깝다는 말은 터무니없다.
"시즌 초 루이 판 할 감독과 우리의 부진을 보면, 자문해 봐라. 누가 빠졌나? 마이클 캐릭이 결장했다. 이제 그는 뛰고 있고 유나이티드는 엄청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지배력과 영향력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루이 판 할 감독의 선발 명단에 가장 먼저, 혹은 그 다음으로 오를 선수일 것이라 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잘 안다. 나는 브라이언 롭슨형, 즉 벽돌담으로 뛰어들고 머리를 밴드로 감고 경기를 끝내는 선수를 원했다. 그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원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마이클 캐릭이 함께 뛰면, 영향력, 통제력, 안정감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리버풀이나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할 때는, 주변의 안정감도 필요하다. 가끔 선수들이 허둥지둥 뛰어다니지 않았으면 한다. 폴 스콜스와 캐릭이 함께라면 평화로웠다. 술집에 갔는데 피아노 연주를 듣는 것 같았다. 느긋해졌다. 가끔 괜찮은 록 음악을 듣는 것도 좋고 그것도 마음에 들지만 때때로 피아노 연주를 듣는 것도 괜찮다. 캐릭은 피아노다. 가는 것이다. 선율을 따라서.
P.S.
출처: Stretty News (http://strettynews.com/exclusive-gary-neville-speaks-stretty-news/)
번역: make it fast
첫댓글 잘읽었습니다
네빌 진짜좋음. 좋은기사네요
역시 스콜스-캐릭 라인은 진리였어.....
잘 읽었습니다 넘 잼나네요 ㅎㅎ
막판 캐릭 찬양 공감합니다 ㅋㅋ
캬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네빌은 볼때마다 참 똑똑하고 축구를 사랑한다는게 느껴지네요. 예전 일기를 공개했을때 보다는 말도 안되게 공정해졌지만ㅋㅋ
캭 좋아
캐릭은 피아노다
캐릭은 피아노..캬
맞어. 캐릭은 좀 더 후하게 평가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나중에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