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악재로 일찍 시작된 주가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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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노사협상 시작: 7/12일(금)에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 업종의 주가는 노사협상 뉴스
와 함께 중국에서 8개 대도시에 자동차 구매제한 정책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5%이상의 급
락세를 기록하였다. 현대차 노사간의 현저한 입장차이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투자심리에 부
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노조측 제시안은 기본급 130,498원(6.9%)인상 및 상여금
50%(기존 750%)인상, 당기순이익 30%배분 및 61세까지 정년연장 등이다. 회사측 제시안
은 이중임금제 및 임금피크제 도입 등이다.
중국 8개 대도시 자동차 구매제한 가능성: 중국자동차협회는 교통체증 및 환경오염완화를
위해 텐진, 충칭 등 8개도시에 차량구입할당제 실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수
요감소는 연간 40만대 및 중국수요의 2%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중국은 이미 상하이, 베이징
등 4개도시에서 자동차 구매제한정책을 실시 중이며 10년말 베이징시의 구매제한 정책 발
표 시 현대차 3사의 주가는 3일간 약 5%의 하락을 기록하였다.
Comment
노사협상, 회사측의 태도변화가 새로운 점: 노조측 요구안은 별로 새로울 것이 없는 수준으
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당기순이익 30%배분 등을 제외하고 기본급 및 상여금 인상만 반
영할 경우 연간 인건비는 3,500억원 증가(12년 국내공장 인건비 5.6조원대비 5.9%)가 예
상된다. 오히려 회사측이 협상안을 제시한 것이 예전과 달라진 점으로 더 이상 노사협상에
있어 수동적이지 않음을 의미한다. 또한 현대차 노조는 올해 9월 노조위원장 선거를 앞두
고 있어 노사협상 기간 단축 가능성도 있다.
중국 이슈는 주가에 반영: 1)10년 말 이후 4개 도시의 자동차 구매제한 실시 후 로컬메이커
의 타격이 더 컸고, 2)중국정부는 7%대의 경제성장률 달성 및 내수소비부양을 위해 자동차
산업 육성이 필요한 바, 8개 도시에서 일시에 구매제한 정책을 실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
다. 현대/기아차의 해당도시의 판매비중은 약 20%수준이며 수요감소만큼 판매감소를 가정
하여도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작다. 10년말 4개 대도시 구매제한 실시후, 현대/
기아차 M/S는 7.6%에서 12년 9%로 상승하였다. 또한 7/12일에 5%이상의 주가급락으로
동 이슈는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
Action
주가, 기간 조정 예상: 5월 말 이후 자동차 주가 상승으로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여 차익실
현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노사협상 및 중국시장 자동차 구매제한 뉴스는 주가조정 빌미를
제공하였다. 자동차 업종의 2Q13실적 및 4Q13이후 모멘텀은 긍정적이지만 노사협상기간
동안 주가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단기간에는 상대적으로 노사이슈에서 자유롭고 원
자재 가격하락 수혜가 예상되는 타이어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 또한 미국 Exposure
확대를 원하는 투자자는 만도 등 매출처 다변화 부품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