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늘 말로만 전해 듣던 용두산 버스킹 성지에 도착.ㅋㅋ근처의 편의점에서 각자가 마실 술을 맥주니, 하이볼이니 하나씩, 그리고 과자 몇 개 사들고, 다들 들떠서 왁자지껄 떠들면서~ 용두산 공원으로 가기 위해 쭉 저 위로 길게 계속 몇 개씩 이어져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오르기 시작했어요. 구간마다 서로 다른 색의 네온 조명이 들어오는 게 예뻐서 감탄하면서, 마침내 마지막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공방장님이 뒤를 돌아보시며 저희에게 “저기 고래 고래~! 고래~” 하며 위를 가리키시길래~ 응? 갑자기 무슨 고래? 하며 위를 올려다봤는데....
정말로 푸른 바닷속을 천천히 유영하는 거대한 고래의 모습이 우리가 밑에서 올려다보는 듯한 느낌으로, 머리 위로 영상이 펼쳐지는데.... 와... 너무나 환상적인 느낌이었어요.ㅠ 느릿느릿 물을 가르며 고래의 거대한 꼬리가 사라져가는데... 뭔가 꿈을 꾸는 듯한 이상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비가 오는 저녁에 내가 부산에서!! 그것도 용두산에 버스킹을 하러~ 좋은 사람들과 기분 좋게, 적당히 취기가 오른 채로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고 있고.... 머리 위에서는 푸른 바닷물 속을 느릿하니 거대한 고래가 고요히 유영하고 있는.... 이 모든 상황이 너무 비현실적이어서, 마치 친숙한 사람들이 잔뜩 나오는 이상한 자각몽같은 느낌이었달까요... 암튼 묘했어요.ㅋ
꿈속같은 장면을 지나 드디어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는 정상에 도착. 비를 피할 수 있는 정자가 있어서, 거기에 자리를 잡았어요. 일단 후왈라님이 먼저 허각의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로 연주의 포문을 열어주셨고요.(근데 아쉽게도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 연주하는 걸 영상에 담을 생각을 미처 못했어요.ㅠ) 정확한 순서는 사실 잘 기억은 안 나는데요. 공방장님이 ‘천공의 오리온’을, 소리마음님이 ‘시절인연’을, 소소한님이 ‘영웅’을 연주해 주셨어요. 근데 버스킹 시작할 때부터 중간중간 번개도 번쩍번쩍, 내내 비가 오다보니 관객도 없이 그냥 저희끼리 음주벙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로 떠들기도 하고, 술을 마시고 안주를 먹기도 하면서 즐기고 있었는데.... 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비바람이 거세져서, 악보가 마구 펄럭대며 날리고, 보면대도 휘청대고~ 정자 안으로도 점점 거센 빗발이 들이치고... 그 와중에 모기는 마구 물어대고...ㅠ 그래서 그만 끝내고 내려가자 했더니, 다들 팬더님이 연주하기 전에는 절대 안 내려간다고 버티셔서...ㅠㅠ 할 수 없이 뒤돌아서서 ‘님이여’를 연주를 했는데요. 2절쯤 들어서자 비가 진짜 억수같이 퍼붓기 시작하더라고요.;;;; 정자 옆쪽으로 우산을 쓰고도 괴성을 지르며 황급히 뛰어가는 사람들도 보이고요.;; 그래서 공방장님이 그만 정리하고 내려가야 할 것 같다고 하시는데, 제가 왠지 모를 오기가 생겨서 그냥 계속 불고 있는데... 심지어는 블루투스 스피커 배터리도 끝나서 반주도 끊어지고...ㅋㅋㅋ그 와중에도 꿋꿋하게 무반주로 결국 끝까지 ‘님이여’ 연주를 끝마쳤네요.ㅎㅎ이로써 우여곡절 많았던 한바탕 음주 버스킹은 끝이 났어요.^^;
다들 짐을 부랴부랴 챙기고 우산을 펼치고 미친 듯이 내리치는 굵은 빗발에 두들겨 맞으며... 비명을 지르며 에스컬레이터를 향해 전력질주~ㅎ 우산을 쓰고도 젖은 채로 긴 에스컬레이터를 내려오는데..... 왠지 모를 웃음이 계속 새어 나오더라구요.ㅋ이렇게 비가 퍼붓는 날에..... 오카리나에 똑같이 미친 사람들이, 다같이 미친 짓을 하고 온 느낌?ㅋㅋㅋㅋ이런 악천후에 야외에서 버스킹이 왠 말이냐고요.ㅎㅎㅎㅎ사실 다들 배도 부르고 술도 들어간 상태라, 연주에 실수도 있었고, 비바람에 분위기도 어수선했는데~ 그런데도 이상한 해방감도 들고~ㅋ 누구 하나 반대하지 않고 이 이상한 일에 동참하고 있던 게 너무 재미있기도 하고, 정겹기도 하고... 기분이 묘했었어요.ㅎㅎ이상하게 잔뜩 신이 나신 공방장님은 이것도 다 낭만이라고~ㅋㅋㅋ
급하게 다시 지상으로 내려온 저희는 다시 버스킹 뒤풀이를 위해 2차? 장소를 찾아 이동하기 시작했는데요. 아.... 굵은 빗줄기가 시종일관 거세게 내리쳐서, 우산을 쓰고 있는데도... 매고 있던 가방도 속까지 다 젖고... 바지, 치마 할 것 없이 다들 젖은 상태로 행군....ㅎㅎ; 부산에만 있는 음식인 꼼장어 깻잎찜 얘기가 나왔었는데~ 후왈라님이 꼼장어 좋아한다고 하자, 공방장님이 그럼 먹어줘야지예~하면서 시장 골목들을 종횡무진하시며 꼼장어집을 찾아 긴 행군.ㅋ막상 찾아간 집이 아쉽게도 문을 닫아서~ 좀더 헤매이다가 결국 족발집으로 피신했어요. 그곳에서 냉채족발 등을 시켜서 다시 수다타임.ㅋ우중 버스킹의 묘한 흥분과 미묘한 광기(?)가 남아있는 채로, 두서없이 수다를 떨었네요. 오카리나 초창기 얘기... 공방장님과 소소한님 활동하시던 부산 동호회 시절 얘기... 요즘 오카씬 얘기... 저희 선생님이신 별바라기님 얘기도 나오고요...
그러고 나서도 오뎅집을 한 군데 더 갔다가, 오뎅이 너무 맛이 없고 분위기도 너무 시끄러워서 결국... 그대로 일어서서 이날의 기묘한 한바탕 소동극같았던 모임을 끝마쳤답니다.ㅋㅋ소리마음님 누님댁이 공방장님 공방과 가까운 데 있어서, 두 분이 같이 영도로 택시를 타고 들어가셨고요. 소소한님도 댁으로, 저희는 부산역 근처 숙소로 무사히 잘 귀가했네요.ㅋ
너무도 오랫동안 고대해왔던 부산에서의 하루가 끝나가는 게 너무 아쉬워, 후왈라님과 숙소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 한캔씩 사들고 들어와 마지막 의식 치르듯 건배하며 그날을 경건하게 마무리~♡ㅋㅋ
겨우 하루였을 뿐인데.... 오카여행님과 셋이 부산을 돌아다니던 시간과 공방에서 보낸 시간, 그리고 우중 버스킹 이후의 뭔가 광기 어렸던(?) 시간ㅋㅋ 등이 다 하루 안에 벌어진 일같지 않게 느껴지는... 정말 길고도 풍성한 이야깃거리로 가득한 특별한 여행이었답니다~^^
지금은 마치 한바탕의 꿈이었던 듯 아득하게만 느껴지네요.ㅋ부산벙의 오랜 로망을 이룬 덕분에 오랜만에 써본 만연체의 장문 폭탄 후기를 이만 마칩니다~^^♡ 우린 정모에서 만나요^^
다같이 호우 속에 미친 열정을 불태웠던, 우중 버스킹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첫댓글 ㅎㅎ 예상은 했었는데^^ 생각보다 더 낭만적이였네요😚🩷~ 더 추워졌더라면 엄두도 안났을 밤비 속 취중 버스킹! 비에젖어서 엉망진창이 되어도 좋을 ~진정 청춘이십니다^^!!
1부까지의 여정은 오카여행님도 함께였었는데, 살짝 광기 어린 2부 우중 버스킹의 낭만은ㅋㅋ 경험 못하셨네요~^^
사실 폭우에 가방이고 신발이고 치마고 다 젖은 상태에서 야밤 행군할 때는ㅋㅋ 여긴 어디? 난 누구? 싶긴 했는데요.ㅋㅋㅋㅋ
그 악천후에 같이 연주하고, 같이 비맞고, 같이 시장골목을 돌아다닌 사람들의 존재 때문에~ 그저 즐겁고 낭만 가득이었답니다.ㅎㅎ
제가 언제 또 그런 이색적인 경험을 해보겠어요?ㅋ진짜 청춘으로 돌아간 기분까지 들었었네요.ㅎㅎㅎ
다 오카리나에 똑같이 엄청난 애정과 열정을 가진 순수한 사람들이어서 가능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부산벙~~~^^♡
듣는것 만으로도 청량한 바다풍경이 펼쳐지면서~~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단어입니다~^^
전에 소리마음님께서 부산에 자주 가시면서 부산벙하신 소식 언뜻 올려주셨던 기억이 있는대요~^^
이번에 팬더님,후왈라님,오카여행님~~
세분의 부산벙 모습을 ~
흥미롭게~묘사해주시는 팬더님의 멋진 필체 덕분에~~♡ 읽어 내려가는 내내 눈을 뗄 수가 없네요~^^♡
진짜 이 얼마만에 읽어보는 팬더님의 명품♡
후기인지요~~~^^
정말 읽어도 읽어도 끝이 안보이는 듯한 ㅋㅋ 챕터북같은 후기~~^^
정말 정말~ 그리웠다구요~~~~ㅋㅋ
역시나 그날의 상황과 느낌들을 지루할 틈 없이 토닥토닥 이야기 해주시듯 펼쳐주시니~~~^^
부산 바다 내음 물씬~ 풍기는 글속으로 빨려들어가 신나게 읽었네요~^^♡
함께 올려주신 사진 속 세분의 모습~♡♡♡
얼굴 가득~~ 완전 !!! 자유를 만끽하는 해맑은 모습들~~^^ 보기만 하는대도 까르륵 웃음 소리가 들려오는듯 해요~~^^♡
완전식품님도 함께였어야 했는데...!! 못내 아쉽습니다...♡ㅠ 완전식품님이나 포에버님같이 흥부자분들과 함께였으면, 그날의 텐션과 화이팅이 한층 더 넘쳐났을 것 같아요.ㅎㅎㅎ
일단 오랜만에 카페에 올리는 벙 후기였는데, 제 후기 자체를 반가워해주셔서~♡ 그것 역시 너무 감사했어요~^^ 저도 뭔가 감회가 새롭긴 하더라고요.ㅎㅎ
원래 성격이 고약해서 디테일에 대한 집착이 좀 심하다 보니 늘 글이 길어지지만, 부산벙 후기까지 이렇게 1부, 2부로 나눠서 글을 올리게 될 줄은... 저도 몰랐네요^^;; 그래도 멋진 연주영상들도 있고 하니 다들 즐겁게 읽어주심 좋겠네요^^♡
저나 후왈라님도 1박 2일의 짧은 여정이었고, 오카여행님은 심지어 당일치기, 소리마음님은 저녁에 합류하셨는데도~ 정말 짧은 시간 안에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 너무 즐거운 추억을 꽉꽉 채워와서~ 결국 또 챕터를 나누고, 글을 따로 올리는 결과가 됐네요.ㅋㅋ;
공방에서의 환영 연주회는.... 와아... 정말 울림이 거의 없는 공간에서 듣는 소리같지 않게 너무 아름다웠답니다^^ 처음 듣는 휘슬 라이브 연주라 소소한님의 섬세한 손 움직임까지 뚫어져라, 귀는 한껏 쫑긋 모드.ㅋㅋ휘슬의 찐 매력을 완전
더 오카 공방장님,소소한님의~
환영 연주회 연주들~~
정말~~ 기가 막히네요~~^^♡♡♡
그 명품연주들을 코앞에서 원없이 들으셨다니 넘 부럽네요~~^^
저녁에 늦게 합류하신 소리마음님까지~~^^
크~~완벽한 맴버십니다~~♡
용두산 버스킹~~~
이건 진짜 오카리나에 찐 진심이신분들이 아니면 할 수 없는 ~~~
번개가 번쩍이고 비바람이 몰아치고 악보가 날라가는~~ㅋㅋㅋㅋ
저런 상황에서 모두가 개의치않으시고 연주에 몰입하시는 모습들~~~
정말 미친 몰입감의 우중버스킹~~!!♡
저렇게 빠질 수 있는분들이라 더 멋짐 폭발~^^
오카리나 하나로 이렇게 진심으로 모여 즐길 수있는 맴버들~~~♡
그 즐거운 순간들을 함께 느낄 수 있게~~ 정감넘치고 아름답고 아r트한♡ 후기 남겨주신 팬더님~~♡
모두모두 멋지십니다~~♡♡♡♡♡♡
제대로 발견하는 시간이었고요.ㅋ공방장님의 연주를 듣는데 특히 '나하나 꽃피어' 연주는... 와우....♡ 감동 그 자체였네요.ㅠ 사실 하이라이트 영상에 안 들어간 연주들(소소한님의 The level plain, 공방장님의 추풍광시곡 등)도 너무 좋았지만~♡ 그건 공방에서 직접 들은 사람들의 특권(?)으로 남겨놓기로요~^^;;;ㅋㅋ
암튼 정말 부산 찐찐 고수분들의 명품연주회였답니다~^^♡
용두산 버스킹과 그 이후의 시간은... 말씀처럼 정말 오카리나에 찐 진심이어서 가능했던 시간이었네요.ㅋㅋ지금 생각해보면 대체 어떻게 그렇게 했지? 싶은~ㅎㅎㅎ
정말이지 순수한 오카리나에 대한 진심으로 뭉쳐 꿈결같이 행복한 시간 보내고 왔네요~^^
아r트한 후기~!!!ㅋㅋㅋㅋ그렇게 표현해주셔서 감사해요^^♡
담에 또 기회가 된다면 그땐 꼭 완전식품님도 함께 하실 수 있길 소망해봅니다~^^♡♡
상상으로만 그려보던
부산 오카리나 여행길을
세 분이서 다녀오셨군요!!
더오카님, 소소한님, 소리마음님까지
그 곳에서 만나시는 장면이 유쾌하면서도 찡하게 느껴집니다ㅎ
정말 언제 한 번 오카클럽 부산벙이 실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풍선처럼 부푸네요~
오카리나로 함께하셔서
부럽고, 너무나 행복했을 부산행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네~^^
예전에 아들부자님과 백작부인님이 서프라이즈로 부산에 다녀오셔서 후기 올려주셨을 때, 너무너무 부러웠던 기억이 있어서~ㅋ저도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천우의 기회가 왔길래, 함 저질러 봤어요~♡ㅋㅋ
갑작스레 생각지도 않게 주어진 기회라 살짝쿵 소수 멤버로, 부산벙의 로망을 품고 계신 오카클럽의 많은 분들을 대표해^^;;; 짧은 일정으로나마 다녀왔네요~^^
정말 언젠가 오카클럽 부산벙이 실현되면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날이 정말 왔음 좋겠네요~~~^^
언젠가 모두 함께 할 그날을 저도 기대해봅니다~^^
드뎌 다녀오셨군요!!^^ 저도 다녀온지 벌써 2년 반이 넘었네요.꼭 다시 가야겠다고 했지만 참 쉽지 않아요;;
저도 날씨가 어떻든 용두산 버스킹 하며 미친 짓 함께 하고 싶습니다!! ㅋ~
세밀한 설명으로 함께 한 기분이에요.💕
ㅋㅋ네~ 드뎌 다녀왔어요.ㅎㅎ
그때가 벌써 2년 반 전인가요? 아들부자님이 전해주셨던 서프라이즈 부산벙 소식에 배가 아플 정도로 너무너무 부러웠던지라~ 내내 부산벙의 로망을 품고 있다가, 갑자기 저에게도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길래 냅다 저질렀네요~♡ㅎㅎ
저에게도 사실 개인시간을 내어 남편 없이 가는 단독의 여행은 너무나 실현되기 어려운 일인지라^^;;~~ 안되는 일이려니 하고 거의 포기하고 있었거든요.ㅠ
그런데 아들부자님이 보여주신 멋진 선례가 있어, 저도 이번에 과감히 저질러봤네요.ㅎㅎㅎ
미친 짓을 함께~♡ㅋㅋ저희 모임분들은 충분히 같이 그렇게 하실 수 있는 분들이란 거, 넘나 잘 알고 말고요.ㅋㅋ
언젠가 진짜 다같이 미친 짓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저도 기대해봅니다~^^♡♡ㅎㅎ
비가 오지 않았다면 후왈라나 팬더 두분의 연주에 부산분들과 이곳을 드른 외국인 관광객 들의 박수 많이 받았을것 같은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한번더 오라고 축하에 비를 뿌렸습니다 이런 이쁜 장소인데
ㅋㅋㅋㅋ
그러게요~ 사실 부산 여행 떠나기 직전까지 내내 그렇게 청명한 축복받은 가을 날씨이다가, 그날따라 호우주의보가 뜨길래~ㅠ 정말이지 하늘도 무심하시지, 싶어서 무지 속상하더라고요.ㅠ
나름 '날씨의 요정(?)'이라는 이상한 별명도 얻을 만큼^^;ㅋ 뭔가 행사를 기획하면 날씨 운이 잘 따라줬었는데~ 하필 부산여행 가는 날 그 운이 안 따라줘서요~ㅠ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안 좋은 날씨 덕에 나름 좋은 것도 많았던 것 같아요^^
흰여울 마을에서도 궂은 날씨 덕에 관광객들이 거의 없어서, 산책로에서도 저희끼리 오붓하게 놀고~ 카페 루프탑 자리도 저희가 독점한 채로 내내 편안하게 바다멍도 즐겼고요^^
조개구이집도 그집에 손님이 저희뿐이라, 저희끼리 다른 사람 신경 안 쓰고 신명나게 수다 떨며 즐거운 시간 보냈었으니요^^
용두산 우중 버스킹이라는 강도높은ㅋㅋ경험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테고요.ㅎㅎㅎ
그날 다른 일정이 있으셨는데도 달려와주셔서, 함께 시간 보낼 수 있어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즐거웠었어요!!^^♡ 맛있는 거 사주시려고 돈 잔뜩 싸들고 오셨다고ㅋㅋㅋㅋ~ 덕분에 냉채족발 짱! 맛있게 먹었어요. 감사합니다아~^^♡ 한번 더 갈 수 있길요!♡
번개 치는 날 번개 버스킹이라니 ..모두들 오카리나에 단단히 미치셨군요 ㅋㅋㅋ
어......;; 그날 같이 오친자(오카리나에 미친 자ㅋ) 행동에 동참하셔놓고ㅋㅋ~ 이제 와서 발 빼시는 거예요??
ㅋㅋㅋ
그러게요~~^^;
진짜 그날 저희가 뭘 한 거죠???ㅎㅎ
즐거웠었어요~~^^
다시금 감사드려요~~^^
비 바람만 아니였으면 다양한 곡들을 맥주와 함께 즐기는 최고의 장소인데...
그래도 우중낭만이 가득한 그런 연주벙 이였습니다^^
그러게요. 날씨가 좋았다면 느긋하게 맥주를 마시며, 더 다양한 연주들을 들을 수 있었을텐데~ 못내 아쉽습니다.ㅠ 정말 멋진 장소였어요!!!♡
용두산 버스킹, 소문으로만 들으며 부러워만 하다가 일종의 성지순례같은 느낌으로ㅋㅋ직접 가보고 경험해볼 수 있어 너무 좋았네요^^
날씨가 안 좋았어서 아쉬움도 크지만, 그래도 말씀처럼 날씨와 상관없이 오카에 같이 미칠 수 있는ㅋㅋ사람들과 함께 한 우중낭만의 연주벙 추억도 소중하게 남을 듯요^^
다음에 또 부산에서의 추억을 만들 기회가 오기를요!^^♡
오카팬더님의 신남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글이네요.
날씨가 아주 조금만 도와줬으면 좋았겠지만, 제외하고도 너무나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내려가는길, 점심, 흰여울마을, 더오카공방, 자갈마당 등등 다시 생각하게 하네요.
좋은 사람들과의 여행과 만남은 언제나 즐겁더라구요.
다시 가고 싶어졌어요.ㅠㅠ
ㅋㅋ저의 신남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글.... 일 수밖에요~^^
정말 날씨를 제외하고는 너무 좋았던 여행이었으니요.ㅋ
후왈라님이 찍어준 사진과 동영상들 덕에 풍성한 여행의 기록들을 남길 수 있었네요~^^ 감사감사~^^♡
똑부러지는 후왈라님과 오카여행님이 함께 해줘서, 어리바리 허당 팬더가 부산을 누비며 정말 즐거움으로 꽉 채운 여행을 할 수 있었던 듯요.ㅋㅋ
정말 다시 가고픈 맘이 절로 드는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다음에 또 이런 멋진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해보자구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