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미스 사이공: 25주년 특별 공연'을 DVD로 보면서
사랑 그 신비롭고 놀라운 힘에 또 한 번 놀랐다
1975년 베트남전 종전 전후의 사이공을 배경으로 해서
1989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되어서
‘레 미제라블’, 캣츠’, ‘오페라의 유령’과 함께 세계4대 뮤지컬의 막내이다
이전에 봤던 '나비부인'의 현대판인데 그 스케일이나 파워플한 노래나 연출이 탁월했고
특히 우리나라의 홍광호가 한국 배우 최초의 웨스트엔드 진출을 일궈냈으면서
'투이' 역을 너무나 잘 하는 것 같았다
전쟁으로 고아가 된 열일곱 살의 소녀 ‘킴’은 술집 ‘드림랜드’에서
미군 ‘크리스’와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식을 올리는데
부모가 정해준 약혼자 투이(홍광호)가 찾아왔지만 킴이 거부하고
결혼한 둘의 행복도 잠시, 호치민 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군은 급히 철수하고
킴은 미국행 헬리콥터를 타지 못한다
높은 지위에 오른 투이가 다시 찾아와서 비참하게 지내는 킴에게 결합하자고 하나
킴은 거절하는 단 하나의 이유로 사랑하는 '탬'을 보여 주며 "내 아들이야" 말하고
투이로서는 어쩔 수 없이 그 아이를 죽이려 하자, 킴이 투이를 향해 총부리를 겨눈다
킴에게서 순수한 사랑을 느끼고서 미군인 크리스는 삶의 의미를 되찾게 되고
한편 킴을 사랑하기에 투이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그녀와 결혼하려 하고
아들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투이를 사살하고, 사랑과 그 아픔에 킴은 절규한다
절망의 나락에서도 살아남고, 꿈을 위하여 뭣이든 하려는 '엔지니어'의 열연이 돋보이는 중에
사랑 그 신비롭고 놀라운 힘은 우리 삶에 원동력이고, 죽음을 초월하는 것으로 느껴지면서
이 날까지 내게 쏟아진 사랑 그리고 내가 베푸는 사랑을 들여다본다
첫댓글 새날님~여기 게시판엔 글씨의 색갈을 검은색으로 통일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읍니다만, 색갈을 검은색으로 고쳐 주시기 바랍니다. ^*^
에구 깝빡해서 미안해요
이제사 고쳤네요
늘 수고 많으십니다 ^^
@새 날 넵 고쳐 주시어 감사합니다~^*^
죽음을 초월하는 사랑....
흔치는 않지만 아예 없는건 아니죠? ㅎ
그렇지요
사랑의 힘이 신비롭고
흔치는 않지만 죽음을 초월하는 그 사랑 땜에 감동이 ^^
사랑 아름답지요
그 어떤한 색갈로도 색칠할수 없듯이
아 ~~~나도 그 사랑 그리워라 내님이
그렇지요 그런 사랑이 그립지요
모두가 그리워 하는 사랑을 누구에게 누가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내요 ^^